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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수국이 피는 사천 청룡사로 산사여행

by 또치교주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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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피는 사천 청룡사로 산사여행

 

촬영일 : 2020.6.26

장마비가 오더니 잠시 햇볕이 반짝~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이 떠다닌다. 이런 화창한 날 집에 있기에는 고문이다. 요즘 다리가 부어서인지 많이 걸어줘야 할거 같아 종교는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산사 청룡사로 잠시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장미비로 미세먼지가 씻져겨 내려가서인지 온통 세상이 깨끗하고 상쾌하다. 비로 인해 계곡에는 세찬 계곡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습도로 나무의 기둥은 촉촉함 그 자체~ 청룡사로 가는 길에 있는 편백숲길도 눈을 상쾌하게 해 준다. 가까이 가지 않아도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절~ 꼭 절을 찾기 위함이 아닌 여행지로도 가볼만한곳 청룡사~

 

청룡사를 구석구석 돌다가 수국길을 발견했다. 파란색 수국이 만개한 모습에 당장 달려갔다.

 

시원한 와룡산의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수국길~ 작지만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힐링하는 기분이다.

 

요즘 수국을 볼 일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날 청룡사 산책에 수국꽃을 발견해서 사진을 찍느라 혼자서 한참을 있다가 갔었다. 수국이 대세이긴 한가보다. 요즘 절에도 수국이 핀 곳을 많이 찾을 수가 있다. 

 

수국도 여러종류가 피어 있어서 사진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니 꽃이 너무 예뻐서 찍고 또 찍고~ 나중에 보니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더라. 물방울 맺힌 수국꽃! 특히나 아침이어서 그 색감과 깨끗함이 너무 좋아 혼자서 가만히 감상하기도 했다.

 

수국은 종류가 얼마나 될까? 볼때마다 다른 종류인거 같다. 수국이 대세여서그런가 나도 집에 수국 나무를 심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여러 파스텔색으로 칠해진듯한 수국꽃~ 어쩜 이리도 예쁠가.

 

수국에 대해 알아보니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 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꿀수도 있다고 하네.

 

수국은 삽목이 잘 되는 나무라 여름철 그 해 자란 가지나 이른 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잘라 삽목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보니 수국은 일본에서 개발된 것인데 서양으로 간 것은 꽃이 보다 크고 연한 홍색, 진은 ㅎㅇ색 등 화려하게 발전시켰다고 한다. 

 

사천 청룡사에 핀 수국 길은 이 모습이 다이다. 그리고 대웅전에도 조금 피어 있다. 청룡사는 절에서 보는 주변 풍경이 참 멋지다. 꼭 산 정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아무래도 와룡산 능선을 따라 감싸앉는 위치에 있이 절경 하나는 너무나 좋은 산사이다. 사천 가볼만한 사찰을 찾는다면 종교가 아니더라도 꼭 청룡사에 들러보시길..

 

요즘 수국이 피는 시기라 경남에서 수국명소 찾아 많이 여행가실거 같은데 꼭 멀리 가지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수국 사진 찍어도 좋을 거 같다.

 

경남에서 수국명소하면 거제도 저구항, 파란대문 수국, 고성 만화방초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제도를 추천한다. 고성만화방초는 입장료가 있고,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해서 주말에 가면 고생만 하다 올 수 있다. 거제도는 가는 길이 고불고불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수국이 키가 워낙 커서 풍성하게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좋다.

 

거제도 수국명소가 궁금하다면 이전 글 참고하시길. 고성 만화방초도 조만간 포스팅해 볼까 한다.

 

경남 거제도 수국명소 세곳은 여기

경남 거제도 수국명소 세곳은 여기 6월, 7월이면 수국이 개화, 만개하는 시기이다. 요즘 경남에도 수국이 활짝 피었다. 수국명소 뿐만 아니라 어느 집 앞에 가도 흔하게 만개한 수국을 볼 수 있다

milleyoung.tistory.com

청룡사에서 바라본 맑고 청명한 하늘과 와룡산의 푸르름!! 이날은 정말 날씨가 좋아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조용히 바람과 새 소리만 들려왔던 시간!! 

 

청룡사 절은 작은 절이다. 하지만 주변 자연 풍경은 거대하다. 

 

처마는 하늘을 비상하는 듯하다. 마치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아갈듯한 모습이다.

 

대웅전 앞에도 수국이 만개했다. 보라색과 핑크색이 조합된 강렬한 수국~

 

아침시간대라 빛이 좋아 막 찍어도 너무 예뻤다. 특히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어 너무 예뻤다.

 

수국에 촛점을 맞추니 뒷편 탑이 흐릿하니 더 멋지게 나오는 듯..

 

자세히 보니 수국꽃잎에 작은 구슬이 달려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저 작은 구슬은 다시 꽃이 핀다.

 

자세히 보면 참 예쁜 수국 꽃 속의 작은 꽃!!! 너의 매력은 참 다양하구나.

 

수국 핀 사천 청룡사~~ 앞으로 더 자라서 내 키만큼 자라 수국 명소가 되길..

 

청룡사 절에는 포담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당분간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자연이 있어 아름다운 한국의 사찰!! 믿음이라는 것은 어디에 있어도 믿을 수 있다.  꼭 그곳에 가야만 믿음이 생긴다는 교회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청룡사에는 접시꽃도 활짝 피었다. 흰색, 빨간색, 분홍색 다양한 색이 잎을 활짝 펴고 또 놀러오라고 인사를 해 준다.

 

자연이 가득한 청룡사~ 조용히 산사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담하고 푸르른 자연이 가득한 사천 청룡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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