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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광양 봄나들이 동천내하천섬 공원 / 옥룡 솔밭섬

by 또치교주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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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봄나들이 동천내하천섬 공원

옥룡 솔밭섬

 

전남 광양에는 벌써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하얀 꽃망울, 핑크색 꽃망울을 터트리며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양매화마을 축제는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방문은 이어져 북적북적했다고 한다.

 

 

사람들을 피해 가볼만한 광양 공원~ 옥룡면 산남리에는 산책하기 좋은 동천내하천섬공원이 있다. 지도상에는 동천내하천섬 공원으로 나와 있지만 옥룡 솔밭섬이라고도 불린다. 오늘은 광양 동천내하천섬 공원으로 봄나들이 다녀온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동천내하천섬 공원에는 전용주차장이 있다. 주차장과 함께 화장실도 옆에 위치~ 동천내하천섬 공원은 특히나 여름에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그에 비하면 주차장은 좁을 수도 있을거 같다. 

 

사진 속 좌측이 전용주차장이고, 우측이 공원으로 들어오기전 도로가 옆 주차공간이 있다. 길따라 길게 이어져 있어 여름에는 이 도로 옆에도 주차를 많이 할거 같다. 가끔 지나다니다보면 도로 옆에 주차를 한 사람들도 많이 보았었다.

 

솔숲에 평상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면 우거진 소나무숲이 나온다. 동천내하천섬 공원에는 우거진 소나무 숲이 몇군데 있는데 그거 때문일까 옥룡 솔밭섬이라고도 부른다. 소나무가 꽤 커서 여름이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좋겠더라. 그리고 산림욕도 할 수 있어 좋고 평상도 설치되어 있어 소풍오기 좋겠더라.

 

 

공원 내에는 징검다리도 있다. 징검다리를 보자마자 소녀 감성에 한번 걸어본다. 별거 아니지만 징검다리 건너는 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 초록으로 가득한 계절에 오면 징검다리 건너는 풍경이 더 멋지겠다.

 

 

징검다리 한번 건너고 다시 돌아가는 길~ 징검다리 끝에는 높은 언덕위에 정자가 우뚝 서 있다.  전망좋은 쉼터~

 

한옥 형태의 정자가 정상에 서 있다. 그 곳에서 둘러보면 동천내하천섬 공원 전체가 다 보인다. 거기에 운동기구도 있는데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놀이터 삼아 놀고 있다.

 

 

정자 주변에는 연못, 습지가 보인다. 지금쯤이면 하얀색 벚꽃도 피어 있겠다.

 

 

동천내하천섬 공원에는 짧지만 메타쉐콰이어 길이 있다. 보기만 해도 몇 그루 되지 않지만 초록잎이 가득한 봄이 오면 인생샷 찍고 싶은 나무이다. 주변이 공원이라 사진만 잘 찍으면 예쁘게 나오겠더라. 

 

 

하늘을 향해 곶게 뻗은 메타쉐콰이어~ 날씨 맑은 봄날에 하늘을 우러러 보면 기분 좋겠다.

 

 

아직은 삭막한 겨울풍경이지만 종종 초록잎으로 가득한 공간이 있다. 초록색 덕분인지 기분이 좋아지는 곳들~ 그 아래 벤치도 운치있어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고 싶었지만 별 관심 없는 듯 빠른 걸음으로 가 버렸다. 

 

 

그 주변에는 두꺼비 산란지라는 습지가 있다. 광양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도로에서 종종 '두꺼비 로드킬' 이라는 안내문을 많이 볼 수 있다. 광양 하면 두꺼비와도 관련이 많은데.. 

 

여기서 두꺼비의 습성에 대해 배워볼 수 있다. 두꺼비는 원래 산, 인근 마을에 살다가 이른 봄에 겨울잠을 깨고 산란을 위해 습지로 내려와 알을 낳는다고 한다. 두꺼비는 연어처럼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회귀성 동물이라고 한다. 습지가 개발로 사라지게 되면 알을 낳지 못하고, 도로에서 로드킬로 죽거나 개체가 감소되어 멸종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져 있다.

 

자연은 보잘껏 없는 개미 하나라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 어떤 동물이든 균형을 이루어야 생태계가 살아갈 수 있다는 거~ 요즘 자주 보게 되는 내용이다.

 

 

공원 내 길을 따라 가다보면 동백꽃이 울창한 곳도 있더라. 동백꽃이 꽤 많아 꽃필 무렵에 가보면 사진찍기 좋겠더라. 

 

 

겨울이지만 나무 가지들이 만들어내는 터널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뭔가 신비감도 느껴지는 듯한 기분~ 잎으로 울창한 계절에 걸으면 더 예쁘겠더라.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 가족 봄나들이 오기에 좋은 공원인거 같다. 

 

그런데 동천내하천섬 공원에 왜 섬 이라는 단어가 들어갈까 생각해 보았는데 공원 좌우로 하천이 흘러가고 꼭 섬처럼 분리되어 있다. 그래서 하천 섬이라 지었을까?

 

 

주차장 중간쯤에는 태풍루사 극복기념관이 있었다. 태풍 루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거 같은데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볼만한 곳~ 그런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봄 되면 광양 봄나들이 가기 좋은 동천내하천섬 공원~ 가족들과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꼭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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