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카페 해담
전통의 멋을 그대로 촌집의 변신
요즘 한옥, 촌집, 시골집을 리모델링하여 옛 전통의 멋을 간직한 카페, 주택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외관은 그대로, 내부는 서까래를 그대로 두고 리모델링 하기에 전통의 미가 느껴져 몸도 마음도 쉬어가기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경남 함안에도 최근 시골집, 주택, 한옥을 리모델링한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나며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나는 온라인 지역카페에서 가야읍에 위치한 <카페1946>은 종종 사진을 봤는데 이번에 다른 곳에 가볼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 다녀온 함안 카페는 함안면에 위치한 <카페해담>이다. 해담은 함안초등학교 정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저런 주택 지붕은 어딜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빨강색과 노란색에 하얀 벽이 배치되니 특별해 보인다. 우리집도 이런 형태의 주택인데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난다. 나도 이렇게 감성있는 주택으로 꾸미고 싶었는데..
아~ 그러고보니 이 집 지붕이 팔작지붕이네. 우린 그냥 세모 반듯한 지붕인데.. 팔작지붕이 대부분 내부는 서까래를 하고 있나보다. 우리집은 서까래없는 집~ ㅎㅎ 이런 감성묻어나는 집 인테리어는 힘들거 같네.
카페해담 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원래부터 이런 구조였을까? 옛날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너무나도 궁금해지는 인테리어다.
함안 해담 카페는 하절기, 동절기 이용시간이 다른가?? 하절기 카페 해담 이용시간이 적혀져 있었다. 요즘은 카페 홍보도 인스타그램을 많이 이용하는가 보다. 최근 새로 생긴 함안카페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 나며 핫플이 되었다고 한다.
- 하절기 이용시간
- 평일 (월~금) 오전 11시~오후 7시
- 주말(토,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 인스타그램 cafe_hae_dam
함안 카페 해담에는 마당이 있는데 그곳에도 작은 별채가 있다. 이곳은 별채가 총 두개있었다. 하나는 바로 사진속이고, 다른 하나는 입구 우측에 있다. 마당에 있는 둥근 형태는 일부러 설치해 놓은게 아니라면 형태상 우물이 아닐까 싶다.
별채 1 _ 새미채
해담의 별채 새미채는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뒤에서나 사진 찍으러 가고 싶었으나 시기를 놓침. 우측에는 파라솔과 의자도 있었는데 이날 한옥 컨셉의 옷을 입고 온 커플이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
처마끝에 매달린 풍경이 예쁘다. 바람이 불때 소리불면 힐링되겠다.
밖에서 본 창! 옆집 건물이 반사된다. 해담 카페는 처음인데 몇번 오셨던 분들은 앞전에는 건물 뒷편에 주택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전망이 그나마 좋았는데 주택이 들어서며 시야가 막혀버렸다고 하네.
이말 듣고 해담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더니 진짜 뒷편에 건물이 없었다. 초록나무와 하늘, 돌담이 제법 예뻤는데 건물이 들어서면서 카페 주인분 많이 아쉬웠겠다.
별채 2_노란채
입구 오른쪽에 있는 노란색 건물이 별채이다. 화장실도 같이 있는 건물인데..
내부는 노란색이 많이 들어간 인테리어로 꾸며져있다. 본채의 한옥느낌을 보다 별채를 보니 감성적인 느낌이 덜해지는거 같다. 하지만 별채처럼 쓸 수 있어 조용히 즐기고 싶은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다.
전등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다 만져보고 싶었으나 일행이 이미 차에 탑승하고 있어 혼자만 튈수 없어 바로 튀어나갔다.
여기가 함안 해담 카페의 내부 모습~ 그런데 리모델링 되기 전에는 여기가 집이었겠지. 그렇다치면 집 평수가 작은거 같았다.
요즘 핫플 카페 하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서까래가 있는 주택~ 이 조합이 왜 이리 좋을까? 선이 치렁치렁 하지만 그래도 이런 느낌도 좋긴 하다. 대신 살기에는 거미줄이 생겨 청소하기가 힘들듯..
주문하는 곳 옆에는 요렇게 단체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치고 함께 했던 기자분들~
위에 샹들리에가 있었는데 왠지 부담스러움? 더운 여름에는 이것 때문에 땀이 나지 않는데도 더울거 같은 기분이 들거 같더라.
벽에 난 작은 창!! 요즘 사람들은 요렇게 벽에 창 하나만 있는 곳에서 사진찍기를 좋아하는거 같다. 어딜가도 이런 뷰는 꼭 하나씩은 있더라는.. 주택이 없었다면 뷰가 예뻤을거 같은데 아쉽게도 주택이 들어서서 가로막아 버렸네.
비 오는 날 이 창가에 나란히 앉아 오붓하게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면 힐링이 될거 같다. 특히나 처마 끝에서 비가 떨어지는 풍경은 정말 운치있을 거 같다.
함안 해담 카페는 해맑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해담!! 부르면 부를수록 느낌이 참 좋다.
각각 각색의 음료를 주문한 일행들~~
비 온 뒤라 그런지 날씨가 갑자기 쨍해서 너무 더웠는데 카페에서 시원한 차 마시니 한결 나아지더라. 그리고 오랜만에 사람들과 대화를 하니 재미있었다. 그동안 작업하느라 집안에서 컴퓨터랑 씨름했으니 가끔은 이런 수다떠는 시간도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린 촌집의 변신 함안 해담 카페! 촌집은 리모델링만 잘하면 멋진 감성으로 탄생하는거 같다. 우리집도 이런 지붕인데 해담 카페처럼 꾸미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함안 무진정 핫플 카페 <식목일>
함안 가야에는 핫플카페로 카페1946과 카페 해담 외에 <식목일, sikmogil>카페가 또 있다. 식목일 카페는 무진정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건물 외관은 전혀 카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나도 처음에 내려서 카페가 어디있나 둘러보았으니..
카페 이름도 영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지 모르고 글 작성하려고 영문으로 적어보니 식목일 이라 나오네. 네이버 블로그에 함안 카페 검색하니 카페 식목일도 검색되어서 식목일날 휴무하는지 궁금해서 사람들이 검색하나 싶었다.
함안 카페 식목일은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빽빽하게 테이블을 놓지 않고 널찍히 떨어져서 놓은게 특징이었다. 식목일 카페도 창 하나를 뚫어 밖을 보는 뷰로 만들어 두었는데 그 너머에 현재는 공사중이라 지금 뷰는 좀 아닌듯..
이곳은 특이하게 천장과 벽이 만나는 구간은 벽의 재질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것도 의도한 것일까? 꼭 짓다만 듯한 인테리어인데 나는 살짝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같은 아파트 살던 언니를 만났다. 여기 종종 온다고 하니 함안분들이 조용히 차 마시러 오는 듯 하다. 그외 사진은 여러명이 같이 들어갈만한 방이 없어 카페 해담으로 옮기는 바람에 나머지 내부 모습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함안의 핫플 카페 해담, 식목일은 방문해 봤으니 다음에는 카페1946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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