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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고성 솔섬 진달래가 지천에 만발(봄 여행지 추천)

by 또치교주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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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고성 솔섬 진달래가 지천에 만발

(봄 여행지 추천)

 

  촬영일 : 2021.3.23  

 

봄 여행지 하면 제일 먼저 봄꽃을 떠올리게 된다. 나들이 가기에 좋은 봄 꽃 종류하면 진달래, 벚꽃, 유채꽃, 튤립이 있는데 그 중에서 진달래 명소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할 수 있었는데 경남 고성에는 낮은 산에 진달래가 지천에 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데크길 양옆으로 핀 진달래
데크길 양옆으로 핀 진달래

경남 고성 솔섬은 봄이면 진달래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난 며칠전에 처음 알았다. 경남에 이런 숨은 명소가 있었다니..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고성의 관광지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능...

 

데크 옆 비탈진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다
데크 옆 비탈진 산에 진달래가 만발하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데 평일에는 그래도 산이라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는 무섭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데크길로 되어진 둘레길이 잘 되어 있기도 했고, 산 구석구석 길이 나와 있었지만 어느 곳을 가도 종종 사람을 만나기에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가볼만한 곳이다.

 

촬영일인 2021년 3월 23일은 진달래가 다 펴 있었다. 조금 지나면 서서히 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경남 고성 솔섬의 진달래 꽃길 봄 여행지로 추천해 드리며 다녀왔던 이야기를 적어본다.

 

고성 솔섬 지도
안내도의 시설 중 화장실, 야영장은 운영하지 않음

경남 고성의 솔섬의 지도이다. 좌측이 현위치라는 곳에서 주차를 하고 우측 길로 해서 걸어갔었다. 하얀색 선은 둘레길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디로 가든 길은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라고 되어 있는 곳까지는 차가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도 진달래길로 진입이 가능하다.

 

고성 솔섬은 4월에 진달래가 피고, 3~4월에는 유채꽃, 9~11월에는 구절초, 5~6월에는 이팝나무, 7~10월에는 무궁화가 핀다고 한다. 실제로 다 피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기에 맞춰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고성 솔섬의 주차장은 넓게 조성되어 있기 보다 길가에 작은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뒤 건물쪽으로도 주차공간이 있다. 솔섬의 단점은 들어오는 길이 외길이라 차랑 마주치게 되면 누군가는 후진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외길이라도 길이 두개 정도 있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데크길로 가는 길~ 주차장에서부터 산에 핑크색 진달래 풍경에 가슴이 벅차 오르더라. 낮은 산에 진달래가 피어 산책하고, 운동하며 둘러보기 딱 좋은 크기였다.

 

입구 솔섬의 지도에는 이 위치에서 음수대, 화장실이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없었다. 화장실 시설은 없다는 점은 참고해 두시길..

 

데크길 바로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진달래 꽃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기 시작했다. 길 바로 옆에 키만한 진달래가 무리를 지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반대편 산 길에서도 사람들이 사진찍고,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반대편까지는 다 둘러보지 않았지만 구석구석 산길마다 사람이 있으니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안성맞춤!!!

 

데크 길 외에도 흙길이 계속 이어져 있어 좋았다. 사진 구도만 잘 잡으면 360도 온 천지에 진달래 가득 담고 인생샷 찍을 수 있는 사진명소였다. 그래서 사진 동호회나 전문가들도 많이 찾는가 보다.


 

고성 솔섬 진달래 개화상황

 

지천에 만발한 솔섬의 진달래

고성 솔섬의 진달래 개화상황은 현재 많이 피어 있다. 봉우리보다는 활짝핀 진달래들이 대부분이었다. 날이 따뜻하니 이번주가 그래도 이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달래꽃 가까이에서 보니 너무 예쁜데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지 난감~ 진달래 꽃 사진은 처음 찍어보는 거 같다. 고성 솔섬의 진달래 사진 어떻게 찍었는지 고수분들의 사진 보면서 연구 좀 해보고 올걸 그랬나보다.

 

진달래 개화시기가 원래 벚꽃보다 빠른거 같았는데 지금 만발한거 보니 3월, 4월이 진달래꽃 피는 시기인가 보다.

 

진달래 숲길이 아름답다

진달래 사진 앞에 포인트만 선명하게 주고, 뒷부분은 붓으로 찍어놓은 듯한 느낌으로 찍어보았는데 산길과 나무와 꽤 잘 어울리는 사진이 나왔다. 왠지 아련한 느낌의 사진~~ 

 

나의 모델 아이들이 있었다면 더 생동감 있었을텐데 혼자만 와서 풍경 사진만 찍고 가니 왠지 허전하더라. 그 허전한 마음 오랜만에 셀카도 좀 찍어보고, 꽃반지 사진도 찍어보고 했지만 허전한 마음은 역시나..

 

평일에는 나처럼 여자 혼자 여행하러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 연인, 부부, 친구들과 오신 분들이 많았다. 사진 찍다 보면 여기저기에서 중년 여성들의 하하호호 웃음 소리가 많이 들려오더라.  나이들면 친구들끼리 여행가는 분들이 많던데 난 친한 친구들이 멀리 있어서 여행지에서 그런분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걷기 좋은 데크 길과 운치 있는 흙길을 취향껏 둘러볼 수 있는 곳~~ 이날 함께 오셨던 부부는 진달래가 많이 피었다며 무뚝뚝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진달래는 향이 없다는 이야기도 하셨다.

 

진달래와 소나무가 울창한 솔섬

그러고보니 진달래 향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진달래가 지천에 만발한 것에 비해 꽃향기는 없었지만, 소나무가 많아 솔향기가 기분좋게 솔솔 풍겨와서 좋았다. 

 

오전에 왔다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눈이 즐겁고, 코가 건강해 지는 힐링여행을 할 수 있을거 같다.

 

진달래와 데크길 너머로 바다와 모래 해안이 보인다. 그리고 그곳을 걸어가는 사람들..

 

물때표를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

고성 솔섬 앞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고, 물이 차면 섬이 되는 곳~ 그 섬에도 진달래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아담하게 생긴 섬이 참 예쁘다.

 

내려가서 사진 찍으니 파도소리가 듣기 좋았다. 멍하니 파도소리만 들으니 기분 좋더라. 멍때리기 좋은 곳~

 

파도치는 소리

파도소리와 진달래핀 섬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그곳에서 바라본 진달래 핀 솔섬의 풍경~ 둥근 형태의 아담한 산이고 높은 정상이 없다보니 걷기좋은 길로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그 바로 앞에는 원래 야영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가 된거 같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데크가 꽤 넓고 섬을 바라보는 풍경이 예뻤는데 어떠한 이유로 철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솔섬 바닷가는 자갈이 있지만 위쪽은 고운 모래도 있어 아이와 가볼만한 고성여행지로 방문하면 좋은 곳이었다.

 

역광에 비치는 진달래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쉴새 없이 사진을 찍었다. 집에 가서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일 풍경에 수백장의 사진 양에 후회하겠지만 막상 그곳에 있으면 손이 쉴새 없이 움직였다.

 

진달래 핀 고성의 솔섬~~ 저 섬으로 가고 싶다면 방문하기 전 미리 물때표를 확인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곳곳에 의자도 설치되어 있다. 뒷 배경이 진달래로 가득해서 어떻게 찍어도 멋진 인생샷이 나올거 같더라. 의자와 진달래가 있는 포토존을 보니 우리 아이들 생각이 절로 나오더라.

 

시끌벅적 친구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수다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부럽다. ^^

 

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 오랜만에 혼자 여행하러 온 기념으로 셀카도 열심히 찍어 보았다. 핑크색 진달래 가득 담아 찰칵~~ 

 

떨어져 있던 진달래 꽃을 담아 사진도 열심히 찍어본다.

 

역광으로 비치는 진달래 사진도 노출을 조절해서 열심히 작품 사진도 남겨본다.

 

어디를 가도 진달래가 지천에 만발

데크길은 방파제 쯤에서 내려가는 길로 마무리가 되더라. 그래서 산길로 가다가다 결국은 원래 지나왔던 길로 되돌아왔다. 솔섬 전체를 다 돌았다면 제대로 운동이 되었을 것 같다. 

 

고성 둘레길 중에서는 봄이 가장 아름다운 솔섬~ 앞으로 매년 3월, 4월에 봄여행지로 방문해서 아름다운 진달래 풍경 사진으로 담아 보아야겠다. 국내 봄 여행지로 적극 추천해 드리는 곳~


  • 2021년 3월 23일 방문 당시 진달래 개화상황은 만개
  • 화장실은 없었고 주차장 공간은 부족해 보임
  • 둘레길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와 가족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으로 좋음
  • 산이 가파르지 않고 높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코스

 

고성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제 다녀왔던 사진을 보면 만개하려면 꽤 있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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