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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남해의 숨은 일출명소 미조 항도마을/물미해안도로

by 또치교주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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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숨은 일출명소

미조 항도마을 / 물미해안도로


 

이 사진은 2019년 7월에 찍었던 사진으로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 12월을 하루 남겨놓고 있다. 한해를 보낸 다는 것이 섭섭할 법도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무덤덤해져서 그런 지 그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해넘이, 해맞이를 의미있게 보내고자 하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올해는 해맞이 축제가 대부분 취소가 되어서일까. 

 

1월 1일이라는 날짜에 연연해 하기보다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그 속에서 그냥 마음 가짐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느낌으로 12월을 보내고 있다. 해맞이는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는 꿈도 못 꿀 일이길래.. 

 

남해는 일출명소가 많다. 특히나 독일마을, 미조면으로 이어지는 물미해안도로는 어디에서 보든 일출명소이다. 

 

그 중에서 남해의 숨은 일출명소라고 말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미조 항도마을에 있는 방파제이다. 미조 항도마을 방파제를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보면 테트라포드가 알록달록하게 칠해져 있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테트라포드에 색을 칠한것은 남해 항도마을이 처음인데 차 타고 지나다니다보면 두개의 작은 섬과 등대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눈길을 끌어 지나다닐때마다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곳이다.

 

항도마을의 방파제 전체 풍경은 이렇다. 우측에는 마을이 있는데 방파제가 꽤 길다. 흔하고 흔한 어촌마을의 풍경이지만, 두개의 섬과 화려한 테트라포드가 있는 풍경은 그리 흔하지 않은 풍경이다. 오늘 소개할 남해의 숨은 일출명소는 바로 저 작은 섬에 있다.

 

참고로 항도마을의 방파제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는 도로옆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화장실도 있고, 쉬어가기 좋게 잘 되어 있어 어촌마을의 풍경과 바다를 보며 쉬어갈 수 있어 좋다. 전체 전경을 찍은 사진이 없어 이 한장으로 마무리~

 

오늘 소개해 드릴 남해의 일출명소인 미조면 항도마을~ 전망대를 지나면 갑자기 내리막길을 달리다, 오르막길을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재미있는 위치에 있는 마을이다. 항도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바닷가 앞에는 해안선을 따라 정자와 평상, 의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여름에는 마을에서 캠핑장으로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바닷가가 모래가 아닌 자갈로 되어 있는 곳이라 물놀이 하기에는 어떨지..

 

여긴 항도어촌체험관 건물~ 마을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민박도 겸하는 곳이다.

 

항도마을 방파제 앞에서 바라본 등대와 테트라포드~ 등대가 빨간색이었으면 포인트로 예뻤겠다.

 

항도마을 방파제로 넘어가는 아치형 다리~ 그 다리를 지나면 화장실 건물이 있다.

 

항도마을의 방파제는 규모가 꽤 크다. 그래서인지 캠핑카가 많이 와서 차박하는 분들이 있더라. 방문했던 이날도 캠핑카 두대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대신 고기 잡았던 그물이 많아서 인지 썩은 냄새가 많이 났던게 단점이었다. 지금은 또 치웠을 수도 있으니 냄새는 안 날수도..

 

오늘 소개해줄 남해의 숨은 일출명소는 바로 위 사진속의 섬이다. 항도마을 방파제에는 두개의 봉긋하게 솟은 섬이 두개 있다. 섬이라고 하기에는 방파제로 연결되어 육지라 할 수 있지만 오늘은 그냥 편하게 섬이라 불러본다.

 

봉긋하게 솟은 산에 나무가 자라는 형상이 아주 멋지다. 거기에 기암절벽이 흰 파도와 만나니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고 눈이 즐거워진다.

 

계단을 따라 산 정상(?)으로 올라가본다.

 

섬이 작아 조금만 올라가면 숲속을 지나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 예상하지 못했던 풍경이라 너무 예뻐서 혼자서 기뻐했었었던~~

 

동해안처럼 탁트인 수평선이 너무나 예쁘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섬이 보인다. 망원경도 있어서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 좋다. 동전구멍은 있지만 그냥 보아도 다 보인다.

 

작은 섬을 지나고, 아담한 숲길을 지나면서 광활한 바다가 펼쳐졌던 남해의 일출명소 미조 항도마을 방파제~~ 남해 어촌마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중의 한곳이다. 조용히 바다 보러 가고 싶을 때 들러보고 싶은곳~~

 

계단이 있다고 올라가보지 않으면 이 멋진 풍경은 이곳을 온 사람들만 아는 비밀장소가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해맞이~ 하지만 장소가 좁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면 문제가 될수도 있을 거 같다. 

 

섬에서 내려와 방파제를 걸어가 본다. 하얀 등대 너머로 있는 산 쯤에 항도마을을 방파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항도마을의 풍경~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풍경이 멋지다. 

 

남해의 숨은 일출명소인 미조 항도마을~ 물미해안도로를 따라 남해를 달리다 오붓하게 바다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해 주는 미조 항도마을로 겨울바다 여행을 떠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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