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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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벚꽃과 유채꽃을

3월 말부터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시작되었다. 3월 24일 다녀온 사천 선진리성 벚꽃도 거의 70~80%는 개화를 해서 주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3월 마지막주는 벚꽃 최절정에 이르지 싶다.

경남 사천 벚꽃 명소가 선진리성이라면 남해 벚꽃 명소는 설천면 왕지마을 벚꽃이 유명하다. 이번주 주말부터 아마 차들로 북적이지 싶다.

지난 3월 15일 남해 왕지벚꽃길을 미리 드라이브했었는데 이때 당시는 개화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날씨가 좋아 구름 따라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기에는 정말 멋진 하루였다. 경남 벚꽃 명소 중에서는 왕지벚꽃길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작 나는 한 번도 벚꽃이 피었을 때 가보지는 못했다.

남해 왕지벚꽃길이 있는 설천면은 벚꽃과 함께 가볼만한곳이 많다. 남해대교를 지나면 '남해각'이 있고 '충렬사'가 있으며 벚꽃길 다음으로 유채꽃이 있다.

남해 유채꽃은 다랭이마을, 두모마을이 가장 유명하지만 설천면 왕지마을에도 유채꽃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남해 충렬사에서 왕지벚꽃길을 따라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보면 위 사진처럼 생긴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 이름이 왕지마을이다. 왕지마을 상단에서 보면 도로를 따라 초록색으로 된 밭이 있는데 저기가 바로 유채꽃밭이다.

방문했던 3월 15일 기준으로 유채꽃이 하나둘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었다. 11일 정도 지났으니 지금쯤은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되어 있을 거 같다.

왕지마을에서 다시 왕지벚꽃길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좌측 편에 유채꽃밭이 한두 개씩 있다. 일부러 심어 놓은 것인지 아니면 재배를 위해 심어 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 사진 찍을 수 있어 좋다. 단. 혹시 모르니 유채꽃밭에는 절대로 들어가질 마시길.

남해다운 유채꽃 풍경을 찍고 싶다면 나루터 휴게소를 추천해 본다. 나루터 휴게소는 남해대교를 지나 왕지벚꽃길로 내려가는 길 쯤에 위치해 있다. 나루터 휴게소는 주차장도 있어서 좋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보면 남해대교도 잘 보여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나루터 휴게소 아래 작은 유채꽃밭이 있다. 여기에서 찍으면 남해대교가 들어와 유채꽃과 함께 남해여행의 추억을 담기에 좋은 배경이다. 개인적으로는 여기 나루터 휴게소 유채꽃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이번주부터는 날씨가 좋아 화창한 날씨 속에 벚꽃 꽃나들이를 하기에 좋을거 같다. 마음이 들뜨는 봄에 꽃구경하니 어딜 가도 기분 좋은 풍경에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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