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다솔사 주변맛집
소문난 옛날 피순대 1호점 후기
경남 사천 가볼만한곳 중에서 전국에서 유명한 사찰, 절인 '다솔사'가 있다. 다솔사는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경남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면서 사천 8경 중 '6경'에 포함되는 유명 관광지이다.
다솔사는 울창한 숲이 많고, 대웅전 뒤편 녹차밭에서 보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좋아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종종 찾아가는 최애 여행지이다.
그러나 단점은 다솔사가 위치한 곤명면 주변에는 그 외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사천시 주요 관광지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는 삼천포나 사천읍 주변에 많이 있기 때문에 다솔사를 찾아가려고 한다면 곤양 IC에서 빠져 다솔사를 둘러보고, 삼천포 방향으로 빠지는 것이 좋다.
100년 전통의 사천 전통시장
주차장 위치
남편과 다솔사를 방문했던 날 집에 가면 점심이 늦은터라 다솔사 주변맛집을 검색하던 중 가까운 완사전통시장에 피순대가 맛있다는 후기를 블로그에서 본 게 기억이 났다. 사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사천 완사 맛집 메뉴!
완사전통시장 피순대 맛집은 검색해 보니 몇 군데가 있었지만 완사에 살았던 친구가 있어 맛집을 물어보니 거기는 다 맛있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곤양식당 피순대가 맛있다는 후기가 있어 그 식당을 네비로 찍어 완사 전통시장에 방문했다.
사천시에 살고 있지만 곤명면은 다솔사 이외에는 방문하지 않다보니 완사전통시장이 그리 유명한지 이날 처음 알았다.
완사전통시장은 100년 전통을 가진 시장이라고 한다. 지리적으로 국도 2호선, 경전선 철도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지역의 주요 농산물 집산지로 활발한 시장이라고 한다.
완사 시장은 5일장이 1,6일로 1, 6, 11, 16, 21, 26일이라고 한다. 날짜 맞춰 방문하면 즐길거리가 더 다양하지 싶다.
사천 완사전통시장 주차장은 시장 주변으로 주차 구역이 있었다. 주차장 요금은 무료였으며 자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면 되지만 5일장이 열리는 1일과 6일은 전날 저녁부터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다고 한다.
고객 주차장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었다. 그늘이라 여름에 쉬어가기 좋겠더라. 그리고 밥 먹고 나오는데 요 주변에 방앗간이 있는데 참기름 짜는 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지나가는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하더라. 전통시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곤양 피순대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갔던 곤양식당! 위치는 기다란 상가 양쪽을 걷다 보면 찾을 수 있고, 상가에 복도가 쭉 이어져 있는데 거기 실내로 걸어가면서도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곤양식당 피순대는 방문했던 날이 휴무였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금요일로 이날이 매주 휴무일인지 네이버 업체 정보에도 나와 있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살았던 친구 말로는 이 일대가 피순대 맛집이라고 하니 걷다가 문 여는 곳을 찾아보았는데.
그때 발견한 피순대 전문점이 바로 소문난 옛날 피순대 집이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 코로나 때문에 실내 음식 섭취가 불안한 분들은 야외 테이블에 식사를 해도 괜찮을 거 같다.
소문난완사 옛날피순대는 정기휴무가 둘째, 넷째 화요일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도 정보에 나와 있던데 장날인 경우는 휴무가 없다고 한다.
- 주소는 경남 사천시 곤명면 정곡리 4블록
- 전화 문의 : 055-853-4456
소문난옛날피순대 가게는 테이블과 좌식 공간으로 식당 내부는 그리 넓은 건 아니었다. 전통시장 상가이다 보니 대부분 식당들이 이만한 규모가 아닐까 싶다.
소문난 옛날피순대의 메뉴와 가격표 올려본다. 내돈내산이라 스마트폰으로 줌으로 당기고 했더니 화질이 별로. 이곳에서는 순대국밥, 섞어국밥, 돼지국밥, 내장국밥, 머리수육, 옛날피순대가 있다. 가격대는 국밥이 8,000원 정도면 괜찮은 거 같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1만 원 이하는 김밥, 분식 외에는 많이 없는 듯.
소문난 옛날 피순대는 공깃밥이 리필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 반찬은 셀프! 여기는 돼지, 내장, 쌀, 배추, 고춧가루 등은 국내산 재료들을 사용한다고 한다.
한쪽 벽에는 표창장이며 향토음식 출품 업소, 국산 김치 자율표시 업소 등 사진과 상장이 붙여져 있었는데 가까이 갔음에도 노화로 시력이 안 좋아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다.
내돈내산 소문난옛날피순대 맛집 후기
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반찬. 양파, 김치, 내장, 새우젓, 쌈장이 나오는데 여기 쌈장은 시중에 파는 쌈장이 아니었다. 뭔가 집된장이 가미된 쌈장이었는데 맛있었고, 새우젓은 사이즈가 아주 작은데 양도 푸짐하게 주시더라. 이 집 김치는 직접 만든 김치라 그런지 맛있었다.
요건 서비스로 주시는 내장. 비주얼이 조금 거북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쫄깃한 맛이 너무 좋았다. 잡냄새도 없었고, 내장 직접 만든 쌈장에 찍어먹으니 넘 맛있었음.
이날 우리 부부는 남편은 섞어국밥, 나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홀에서는 나이가 있으신 남자분이 써빙하셨는데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음식은 그리 늦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옛날피순대라 해서 조금 다를 줄 알았는데 일단 첫 비주얼은 평범!
그런데 순대를 뜨는 순간 아~ 이게 피순대였구나 싶더라. 일반 순대와는 달리 비주얼이 조금 다르다. 맛은 일반 순대가 쫄깃하다면 피순대는 부드러운 맛이 강하다. 식감을 비교하자면 일반 순대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면 사천 피순대는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식감인 거 같다.
동영상 보니 순대국밥보다는 섞어국밥이 더 양이 푸짐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내장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사천 소문난옛날피순대 집은 국밥에 특이하게 양념된 부추와 콩나물을 넣어 먹는다. 음식 가져다주실 때 같이 섞어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살짝 간도 되면서 맛있었다. 원래 국밥은 부추 겉절이만 주시는데 콩나물까지 들어가니 더 다양한 영양섭취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다.
일반 순대국밥은 많이 먹어봤지만 피순대는 이날 남편과 나 모두 처음이었다. 나는 익히 사천 곤양 완사 시장 피순대가 맛있다는 후기는 많이 봤었기에 기대를 해 봤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남편도 처음 먹어보더니 맛있다면서 둘이 감탄하며 한 그릇 뚝딱!
사천 피순대는 방송에도 많이 소개된 향토음식이라고 하더라. 나도 어쩌다 티브이 채널 돌리다 피순대 나오는 걸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이 맛있는 피순대 국밥이 왜 삼천포, 사천 주요 관광지 주변에는 없을까 의아했던.
소문난옛날피순대눈 사천시 재난지원금 카드로 결제했다. 그런데 영수증에 상호가 완사 소문난 옛날 피순대 1호점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에 검색해 보니 2호점이 진주 대곡면에 있고 3호점이 양산시 동면에 있더라. 진주 하대동에는 완사소문난옛날피순대 하대점이 있던데 이게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사천 완사 피순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몇 곳에 있다니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사천 다솔사 주변 맛집 완사 소문난 옛날 피순대는 경남 하동과 인접해 있다. 요즘 꽃구경 가기 좋은 하동 북천코스모스 축제장과 차로 약 14분, 거리는 10.7km 거리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경남 하동 맛집, 북천코스모스 맛집을 찾으신다면 14분 거리를 달려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다. 물론 국밥 좋아하는 개인적인 입맛이라는 점 참고하시고 재방문 의사 100%인 완사 소문난옛날피순대 맛집 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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