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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삼천포 용궁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by 또치교주 202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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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용궁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오늘 오랜만에 한참을 걸었다. 삼천포 팔포에서 시작하여 노산공원을 지나 삼천포 용궁시장까지 걸으며 사진도 찍으니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하다보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더라. 그래도 조금 걸었다고 그것도 운동인지 집에 오니 몸이 개운! 걷기 운동이 이리도 좋은데 나는 왜 매일 미루는 걸까. 아무래도 오늘은 목적이 있어서였겠지. 시간만 더 있었다면 청널공원까지 걸어가보고 싶었는데 함께 출사를 나온 분들이 계셔 그러질 못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삼천포 맛집

오늘 점심은 삼천포 용궁시장 맛집 충무김밥이다. 삼천포 용궁시장 간다면 한번은 먹어볼만한 삼천포충무김밥~~

 

 

문의 : 055-833-7104

생활의 달인에 두번이나 출연한 충무김밥

삼천포 용궁시장 앞 충무김밥집이 좀 특별한 이유는 SBS 생활의 달인 프로에서 충무김밥 달인으로 두번이나 방송을 탔다는 거다. 충무김밥 달인이라면 김밥을 빨리 싸서 나왔던걸까? 생활의 달인 570, 571회 두번 방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무슨 연유로 방송에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TV 다시보기를 돌려보시길...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충무김밥 위치는 가게 앞에서 보면 도로 앞에 용궁시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 사거리 쪽에 위치해 있다. 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충무김밥 가게가 있다. 삼천포 용궁시장이랑 넘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이니 포장해 가야할 경우 이 김밥집을 이용하면 좋다. 아무래도 바닷가, 방파제 앞이라 낚시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아 편하게 충무김밥 포장해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우리가 밥 먹는 중간중간에도 포장해 가시는 분들이 꽤 계셨다.

가게 도로 앞이라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 용궁시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삼천포 충무김밥 가게는 그리 넓지는 않다. 테이블이 5개정도일 정도로 작은 편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자리가 없는 경우를 종종 보기도 했었다. 우리는 다행히도 평일이라 그런가 아니면 12시 전에 가서 그런가 대인원이 기다림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온 충무김밥의 메뉴는 일단 주 메뉴인 충무김밥과 야채김밥, 소고기국밥, 비빔국수, 국수, 우동, 떡국,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충무김밥 가격이 원래 다 그런가 검색해보니 5,000원 하는 곳도 있고, 5,500원 하는 곳도 있더라. 충무김밥 가격은 생활의 달인 방송 탔다고 해서 그리 비싸지는 않은 듯.. 그런데 라면이 4,000원?? 떡국도 6,000원?? 라면은 일반 분식집보다는 비싼거 같고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왔던 톳김밥, 거미새라면 집보다 조금 더 비싸다. 떡국은 앞전에 다녀온 삼천포 중앙시장 칼국수 맛집 동해보다는 1,000원이 더 비싸다. 떡국도 중간에 가격이 올랐나보다. 수정된거 보니..

메뉴 좌측 사진을 보니 충무김밥의 백미 무김치!!라는 부분이 강조되어 있는데 여기가 무김치가 맛있나? 생각을 하게 되더라.

충무김밥의 원산지 표시판~~ 오징어는 원산지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모르겠으나 다른건 다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계셨다.

가게 입구에는 충무김밥의 재료 무가 절여지고 있었다.

우리 테이블은 충무김밥 2인분과 우동을 하나 주문했다. 그리고 나온 상차림~~ 충무김밥과 무침반찬, 단무지, 와사비 들어 있는 간장이 나온다.

김밥은 보자마자 좌르르한 윤기에 잠시 감탄을 한다. ㅋㅋ 윤기에 뭐 감탄까지 할까만은 그래도 늘 일반 김밥만 먹다가 윤기 좌르르 흐르는 충무김밥 먹으니 기분이 새롭더라.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은 밥에 별다른 게 들어있는 않다. 어떤 충무김밥집은 깨도 들어있거나 한데 이집은 그냥 기본으로 김을 말으셨다는..

충무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무김치와 오징어, 어묵무침!!! 어떤 충무김밥집에 가면 어묵은 큼직하게 썰어진 형태로 나오는데 여기는 작게 길쭉한 형태로 나온다. 그래서 오징어인지 어묵인지 구분이 안 간다.

충무김밥에는 된장국물도 나오지.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집의 된장국은 된장의 짠맛이 많이 나서 내 입에는 별로였다. 그리 시원한 맛도 아니었고, 참고로 난 싱겁게 먹는 편이라 내 입맛의 기준에 맛 평가를 한 것이니 그 부분은 참고하길 바란다.

김밥은 와사비 푼 간장물에 촉촉하게 적셔 먹기!! 사실 김밥 와사비 간장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는거 같다. 입맛 없을땐 와사비가 입맛 돌아오게 해 주지.

원래 충무김밥 집 가면 김밥과 어묵, 오징어를 이쑤시개로 한꺼번에 꽂아 먹어야 맛있는데 오늘은 어쩌다보니 젓가락으로 각각 먹게 되었네.

현지인도 자주 찾는 삼천포 용궁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집의 맛은 우선 이날은 무김치가 조금 달았다. 여기 종종 찾는 분은 오늘 김치가 조금 달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종종 김치 맛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오징어의 맛은 오동통하게 씹히는 오징어 식감을 기대했는데 말린 오징어인가 그런 식감이 없어서 아쉬웠다. 어묵 또한 사이즈를 너무 작게 잘라서 먹을때 어묵의 식감과 맛이 덜 느껴졌고 양도 어묵이 작아서 오징어보다는 어묵을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삼천포 용궁시장, 중앙시장, 사천 전체를 통틀어서 아직까지 충무김밥 맛집을 이 집 말고는 아는 곳이 없어 다음에 삼천포 맛집 어디로 갈까 고민한다면 이곳에 오지 싶다.

충무김밥과 함께 국물 대신으로 먹을 수 있는 우동도 주문했었다. 함께 하셨던 분들 중에 우동도 맛있다고 하여 주문을 했는데..

충무김밥엔 역시 라면이 최고

라면을 시켜 그 맛을 보는 바람에 우동은 찬밥 신세가 되었다. ㅎㅎ 역시 김밥에는 라면이 찰떡궁합이여~

그런데 충무김밥의 라면은 진짜 꼬들꼬들하게 나온다. 먹자마자 생라면을 먹었을 때 그 식감이 조금 남아있는 꼬들꼬들한 라면 맛이라고 해야할까. 이보다 살짝 더 익었으면 내 스타일이었을텐데.. 하지만 내 옆, 앞에 앉으셨던 분은 이런 꼬들꼬들한 식감의 라면을 좋아하신단다. ㅋㅋ 그래서 꼬들꼬들한 라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먼저 드시고, 조금 익은 라면은 뒤에 먹으니 괜찬았다. 완전 꼬들꼬들한 라면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더 익혀달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 좋을 듯..

라면맛은 파와 계란이 듬뿍 들어가서 괜찮았다. 대신 물이 좀 적은가 스프맛이 강한 진한 국물맛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라면 먹고 나면 우동 싱거워서 못 먹으니 메뉴 결정 신중하게 하시길. ㅎㅎ

 

 

오랜만에 삼천포 용궁시장 맛집 생활의 달인 충무김밥 먹었더니 입맛이 돌아왔네. 정말 배 터지게 먹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충무김밥 가게라 해서 크게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 맛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종종 김밥 포장해서 근처 노산공원에서 먹으면 좋겠더라.

삼천포 팔포 포토존

몇달 전 거제도에 갔다가 백종원 골목식당 톳김밥과 거미새라면 먹어보려고 했는데 두번의 방문에도 실패했던 적이 있다. 오늘 충무김밥 먹고 오니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 나는 언제쯤 쌤김밥집의 톳김밥과 거미새라면을 먹어볼 수 있을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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