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사천시농업기술센터를 소개해 본다. 산책하기에 좋고, 아이와 가볼만한곳도 있어 사천여행지로 쉬어가기 좋은 곳! (촬영일 : 2019.9월 초)
가을장마로 연일 비가 이어지니 몸도 마음이 처지는 날~ 사천시농업기술센터로 꽃나들이 다녀왔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작지만 바로 앞에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지나가는 길에 산책하기 좋고, 연꽃단지도 있어 연꽃나들이도 좋고, 농경유물관도 있어 아이와 농촌체험하러 가볼만한곳이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 있어서 혼자서 다녀왔는데 비가 와서 더 예뻤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우중산책~
사천시농업기술센터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소나무가 참 멋있다. 멋스럽게 자라 있는 소나무~ 비가 와서 그런지 소나무의 껍질이 수묵화처럼 너무 예쁘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좌측 입구에는 넓은 연꽃단지가 있다. 지나가면서 생각보다 크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연꽃은 많이 피어 있지 않았음..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건물 좌측으로는 정자가 연결되어 있어 연꽃구경 하기에 좋다. 정자가 주는 아늑함 때문인지 안에 잠시 있었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
연꽃이 다 진건 아니고 봉오리들이 많은거 보니 천천히 피고 있는듯.. 하지만 연방이 많이 보이지 않는거 보니 초전공원 연꽃단지만큼 많이 피지는 않았나보다. 사천시에서 연꽃단지하면 내가 가본곳 중에는 초전공원과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그리고 알고는 있으나 사진으로만 본 연꽃단지는 서택사랑테마공원이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건물 바로 앞에는 자연학습원이 있다. 그냥 정원같은 개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랑 자연에 대해 공부도 하고, 사진찍기도 좋은 곳~ 그리고 조용해서 산책하기에 좋다. 우중산책하기도 좋기도 하다.
물레방아도 있고, 배롱나무도 있고~ 배롱나무가 많이 피었을 때는 참 예뻤는데 지금은 많이 진 상태이다. 이 전에 왔을 때는 배롱나무 꽃이 바닥에 떨어져서 사진찍으러 다음에 와야지 생각했는데 이날 가보니 청소를 해 놓으셨더라.. 아쉽다. 배롱나무 꽃이 떨어진 모습 참 예뻤는데..
아쉬움따나 떨어진 배롱나무 꽃을 의자위에, 동상위에 올려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배롱나무 꽃이 만발할때 사진 찍으면 참 예쁜 포토존인거 같다.앉아서 사진 찍고 있을 때 머리위로 배롱나무 꽃이 떨어지면 참 기분 좋겟더라. 색깔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핑크 핑크~~ 수북히 쌓였을때 사진찍고 싶기도 하다. 여기 배롱나무는 내년에 꼭 한번 들러서 사진 찍어봐야겟다.
화단에 다양한 꽃들도 심어져 있어 오랜만에 쭈그리고 앉아서 꽃 사진을 찍어보았다.
화단에 다양한 꽃들도 심어져 있어 오랜만에 쭈그리고 앉아서 꽃 사진을 찍어보았다.
가을이 되면 예쁠거 같은 정자 앞 단풍나무~ 어느새 붉게 변하고 있다.
수경재배를 하는 화분에도 예쁜 노란꽃이 피었다. 물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여러장 찍었는데 촛점이 안 맞는게 많네.
잎이 하트 모양이라 너무 예뻐서 자꾸 찰칵찰칵~~ 날 좋을 때는 평범하던 일상이 비 오는 날이면 색다른 곳으로 변한다.
수면 위가 하늘이 반영되어 뿌옇게 보이던 화분~ 뭐가 있나 가까이 가져가면서 우산으로 가려지니 그 속에 선명하게 물속 세상이 펼쳐졌다. 너무나 깨긋한 물속세상~~ 물속 세상이 보이지 않게 하늘로 가려져 있다가 마법의 열쇠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신기함에 이 사진만 몇장 찍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물속에는 어떤 곤충이 살고 있을까 들여다보았다. 풀 속에 숨어 있는 곤충들 나를 보며 거대한 거인으로 바라보고 있겠지. 이때는 걸리버여행기가 생각났다.
아이와 가볼만한곳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자연학습원에는 여러 품종의 벼도 심어져 있는데 벼 꽃이 피어 있다. 벼꽃은 나도 자세히 보기는 이번이 처음~ 벼 꽃을 볼일이 없으니 아이들과 돋보기 들고 관찰하러 와도 좋을거 같다.
반대편에 있는 자연학습원~ 이곳에는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노란색 금불초 위에 나비가 팔랑팔랑~ 다행히 도망가지 않고 팔랑팔랑 날개를 펴고 있어 사진을 찍었다. 비가 와서 세상이 깨끗해서 그런가 사진으로도 깨끗하게 찍혔네..
*국화과 금불초 : 꽃은 7~9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달려 전체가 산방상으로 달린다.
보라색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달려있는 이 나무는 마편초과 좀작살나무라고 한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
*마편초과 좀작살나무 : 주로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꽃은 8월에 피고, 10월에 열매가 열린다.
상사화와 비슷하게 생긴 석산
*수선화과 석산 :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장미과에 속하는 짚신나물~ 노란 꽃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작아서 그런지 카메라가 촛점을 잘 못 맞춘다.
*장미과 짚신나물 ; 6~8월에 꽃이 피며 어린잎은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활짝 핀 수련과 허브 종류도 다양하게 피어 있다. 로즈마리, 라벤더 등 산책하며 허브 손으로 싸악~ 향긋한 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학습원 옆에는 농경유물관도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경유물관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 상시개방
-입장료 : 무료
-휴관일 : 공휴일, 토.일요일 휴관
농경유물관에는 옛날 기와집과 지게, 소달구지, 흔들의자 등이 있어 둘러보면서 쉬어갈 수 있어 좋다.
미리 아치형 다리 앞에는 농경유물교육관이 있다. 사람은 없으니 그냥 마음대로 입장 가능
농사에 필요한 다양한 농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릴적 보던 농기구도 있지만 나에게도 처음 보는 농기구들이 많더라. 끙게라는 농기구(우측 하단 사진)도 있는데 땅을 고르고 부수는데 쓰는 농기구라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물건들도 많으니 아이들이랑 함께 들러서 농촌의 생활과 농기구에 대해 알아보면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다.
속담과 식물의 재미난 표현에 관한 내용도 있다. 사시나무 떨 듯 한다, 고사리 같은 손, 가뭄에는 씨가 서도 장마 후에는 씨도 없다 등등 속담과 관련된 유래에 대해 적혀져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우중산책~ 비오는 날이라 더 특별했고, 농경유물관도 있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 본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우중산책~ 비오는 날이라 더 특별했고, 농경유물관도 있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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