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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아이와 갈만한곳 남해바래길 지선 2코스 노량바래길/둘레길

by 또치교주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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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갈만한곳 남해바래길 

지선 2코스 노량바래길/둘레길

 

코로사 상황으로 마음놓고 가볼만한 곳이 많이 줄어들었다. 유명한 관광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니 그나마 한적한 관광지를 찾게 되더라. 무엇보다 난 집콕생활이 오래 이어져 체력이 떨어진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지를 찾게 된다.

 

지선2코스 노량바래길 장점

그래서 아이와 갈만한 둘레길, 걷기코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남해바래길 중에 아이와 걷기좋은길인 지선 2코스 노량바래길이 있어 다녀와 보았다.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완만한 코스이면서 산을 주로 지나가다 보니 안전하면서, 편백나무숲 길이 있고, 소요시간도 약 1시간 정도라 그리 길지 않고 출발지점까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남해바래길은 본선이 16개, 지선 3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본선은 섬 전체를 연결해서 걷는 종주길이고, 지선은 처음 출발했던 곳에 도착할 수 있는 원점회귀가 가능하도록 코스가 짜여 있다. 그래서 둘레길 종주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냥 간단히 둘레길 걸어보고 싶을 때 가보면 지선코스이다.

 

남해바래길 모바일 앱

지선 2코스인 노량바래길은 남해대교가 있는 노량선착장에서 출발하여 남해충렬사, 노량공원, 산성산탐방로, 레인보우전망대를 거쳐 오는 코스로 총거리는 3.2km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난이도는 5점 중에 3점~~

 

남해관광안내소에 가면 남해바래길 지도가 있는데 딱히 구하지 못했다면 모바일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래길' 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해대교 유람선 검색후 노량선착장에서 시작~ 

처음 노량바래길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무작정 노량선착장에서 걷기를 시작했었다. 주차장은 유람선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고 그 주변 일대에 주차공간이 많이 있었다.

 

노량유람선 타는 곳이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남해대교 방향으로 위로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첫 시작부터 공포의 계단길이 이어지니 노량바래길 가실때는 꼭 거북선 있는, 충렬사 방향으로 걸어가시길..

 

파란 길을 따라 걷다보면 화장실과 관광안내소가 있는 건물이 나온다. 이 쯤에서 우측 오르막길로 오르면 남해충렬사가 나오는데 늦은 오후라 우린 남해충렬사는 생략했다.

 

남해충렬사를 지나면 마을길로 이어진다. 마을길 중간쯤에서 내려가면 더 좋은 인도가 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린 직진~~ 차가 지나다니니 위험한 길이라면서 코스가 이상하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중간에 빠졌어야 했다능..

 

그래도 가는 길에는 겹벚꽃 나무가 줄지어 있어 눈은 즐거웠다. 내년에는 겹벚꽃 피는 시기에 맞춰 방문해 봐야겠다.

 

우리가 걸어갔던 아래에는 넓은 인도 길이 만들어져 잇었다. 저 길로 걸어갔어야 했는데. ^^ 혹시나 남해충렬사 생략하고 걸으신다면 노량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길 추천~

 

우측 주황색길이 우리가 걸어왔던 길인데 중간에 아래로 빠져서 넓은 인도로 안내하고 있었다. 아이와 갈만한곳으로 남해바래길 찾으셨다면 노량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이동하는 걸 추천 해 본다.

 

길 따라 걷다보면 유채꽃핀 넓은 터가 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서 보이는 남해대교 뷰가 예뻐서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로 꼭 들렀다 가시길.. 지금은 유채꽃이 다 졌겠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여기에서 남해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보면 좋을거 같다.

 

유채꽃밭 지나 노량공원을 지나고 나면 길 건너에 힐링스카페 건물이 보인다. 노량바래길 코스는 카페 힐링스를 지나다시 횡단보도를 지나고 우측 산으로 올라가면 되는 코스이다. 이 지점에서는 조금 차가 다니다보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살펴서 무사히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는 안전한 산길이 이어진다.

 

횡단보도 앞에 산성산 탐방로 안내도가 있어 남해바래길 길은 찾기가 쉽다.

 

남해바래길 지선코스에 대한 안내는 빨간색 화살표를 따라 걸으면 된다. 이날은 힐링스카페에 있던 검둥이 개가 사람을 가리지 않는지 우리를 졸졸 따라와서 쓰다듬었더니 산 계단너머까지 따라왔었다. 멀리 와도 집 찾아가겠지 싶었는데 중간에 산불감시 하시는 아저씨가 차단함. ^^ 덕분에 강아지랑 산책 쬐끔 했다.

 

남해바래길 지선 2코스 노량바래길은 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울타리도, 계단도 잘 되어 있어서 찾기도 쉽고 오솔길도 예뻐서 걷는 내내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들던 곳이었다. 무엇보다 이날은 우리 가족밖에 없어 마스크 벗고 내내 걸었다능..

 

가는 길에는 밤송이가 가득 있었다. 밤나무가 있는 듯 까지 못한 밤이 많이 있었는데 밤까기를 해 봤던 아이들은 걷다가도 놀이에 빠져 놀면서 갔다.

 

길 중에는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이른 아침에 온다면 피톤치드 가득 마시고 갈 수 있을 듯.. 나 빼고 애들이랑 남편은 힘들다고 계단에서 잠시 쉬며 간식 먹었는데 이 계단만 지나면 편히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보시길..

 

소나무숲과 편백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오솔길~~ 의자가 나란히 있어 숲속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시간만 많았다면 의자에 앉아서 힐링하고 오고 싶더라.

 

빨간색 남해바래길 화살표를 따라 가다보면 남해와 하동을 잇는 새 다리 노량대교가 보인다. 그 옆에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습지관찰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이 잘 되어 있었다. 이 쯤에서 셀카로 가족사진도 찍고 놀면서 갔다.

 

노량대교 이날 처음 봤다. 다음에는 다른 각도에서 한번 봐야겠네.

 

길 중간에 있던 아치형 다리~ 예뻐서 사진 한번 찍어봤다. 숲속에 저런 아치형 다리가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음..

 

그 다음 의자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고 내려가는 길.. 해질무렵 길게 드리워진 햇살과 그늘이 너무 예쁘고 숲터널처럼 동화속 분위기에 여기서 가족사진 찍고 가자고 졸랐더만 무뚝뚝한 신랑 똑같은 산길이라며 그냥 내려가버림.. 이 숲터널 너무 예뻤는데...

 

숲터널을 지나고 나면 그때부터 엄청나게 긴 계단길이 이어진다. 아이는 계단이 너무 길어 언제 끝냐냐며 물어볼 정도.. 우리는 다행히 내리막길이었지만 올라오는 분들은 정말 힘들듯.. 아니면 중간쯤에서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남해둘레길 지선2코스 노량바래길은 꼭 남해충렬사 방향으로 시작하시길..

 

계단길을 지나면 빨간 남해대교가 보이면 거의 도착점에 왔다 생각하면 된다. 이 지점에서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둘다 보이는데 강풍이 엄청나게 불어 풍경 감상할 여유도 없었다.

 

그 위치에서 보이는 남해각~ 노량바래길 지나고 나면 남해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무료 전시관이니 한번 들러보시길.. 남해각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길..

 

2021.04.22 - [경남 여행.맛집] - 남해 갈만한곳 역사가 담긴 남해각 바다뷰가 예쁜 무료 전시관

 

 

노량바래길의 마지막은 레인보우전망대이다. 이곳에서 보는 산과 바다, 대교의 풍경이 멋진데 나만 빼고는 다 그냥 내려가버림.. 다음에 강풍이 불지 않을때 레인보우전망대만 찾아서 일몰풍경을 감상하고 와야겠다.

 

아이와 걷기에 좋은 남해바래길 지선2코스 노량바래길~~ 지선코스는 대부분 다시 돌아오는 코스라 하니 나머지 두 코스도 걸어보고 싶더라.

 

코로나 상황에 사람 많은 곳이 불편하다면 아이와 걷기에 좋은 남해 둘레길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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