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맛집 황포냉면
가야 맛집으로 우리집 단골
여름이면 생각나는 냉면! 경남에서 냉면하면 진주 황포냉면이 유명하지만 우리 가족 입맛에는 함안 황포냉면만한 곳이 없는 듯 하다.
함안에는 줄서서 먹는 냉면집 하면 법수면 윤외리에 있는 신풍식육식당이 있고, 함안 가야에 황포냉면이 있다. 이 두 곳 모두 먹어보았지만 우리 가족 입맛에는 가야읍에 있는 황포냉면이 제일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또 황포냉면보다는 신풍식육식당의 냉면이 맛있다 하는걸 보면 모든 맛집이 다 맛집은 아닌듯 하다.
함안에 살때는 여름이면 냉면 먹으러 늘 가야 맛집 황포냉면을 주로 찾았다. 타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는 자주 못 오니 함안에 올일 있으면 종종 들린다. 이번에 다녀왔을 때는 취재를 하러 갔다가 점심으로 황포냉면을 먹고 왔었다.
함안 냉면맛집 황포냉면은 네비를 검색해서 가다보면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빠지는 길로 들어서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함안 황포냉면 주차장은 안쪽에 작은 주차장도 있지만 주로 도로 주변에 주차를 많이 하는 편이다. 건물이 여기밖에 없는 약간 외곽이라 주차는 아무곳이나 해도 문제는 없다.
여름 한때만 영업하는 함안 황포냉면
4월 1일~9월 30일까지 영업
함안 황포냉면은 1년 내내 영업하는 곳은 아니다. 춘 삼월에 문을 열고 여름이 끝나면 접는 가게로 이때만 맛볼 수 있는 냉면집이다. 2016년에 다녀와서 올렸던 포스팅에는 10월 16일까지 영업했었는데 요즘은 영업기간을 줄였나 보다.
- 운영시간
- 평일 11시 ~ 오후 3시까지
- 주말, 공휴일 : 11시 ~ 오후 7시까지
- 4월 1일 ~ 9월 30일까지만 영업
- 문의 : 055-582-2097
- 주소 : 함안 가야읍 함마대로 1423
함안 황포냉면은 밖에 테이블이 있고, 안에는 좌식공간이 있다. 반대편에는 조금 확장된 테이블 공간이 더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방문했던 이 시간대가 12시~~ 이때부터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창 피크시간대는 조금 늦게 오면 줄서서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
함안 황포냉면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섞어냉면, 육전, 주류, 음료수만 판매한다. 예전에는 만두도 있었는데 최근에 메뉴가 조금 수정된듯 하다. 가격도 몇년전이랑 비교하면 1000원씩 올랐다.
함안 황포냉면 오면 신랑은 물냉면을 주문하고, 나는 비빔냉면을 주로 먹는 편이다. 섞어냉면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신랑은 맛이 그닥이라고 한다. 뭐든지 그냥 오리지널이 맛있는 듯..
냉면 김치는 테이블에 있어 셀프로 덜어먹으면 된다.
내 돈 주고 사 먹는 맛집후기
함안 황포냉면의 비빔냉면은 놋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육수도 나오고, 냉면김치도 덜어 세팅하면 맛있는 여름맛 비빔냉면 완료!!
함안 황포냉면의 비빔냉면은 오이, 무피클, 배, 육전, 코다리, 계란지단, 육전이 들어가 있다. 가족이랑 오면 육전도 푸짐하게 주문하곤 했는데 요즘은 혼자 오는 편이라 간단히 비빔냉면만 주문해서 먹는다.
비빔냉면에도 육전이 들어 있어 고기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냉면과 냉면김치, 육수만 있는 소박한 차림이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반찬이 있는 것보다 이 한상이 나는 좋더라.
사천에는 줄서서 먹는 냉면맛집 하주옥이 있다. 옛날 이름은 하연옥!~ 거기는 관광객도 많이 가는 냉면맛집이라 피크 시간대면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 줄을 한참 먹어야 할 정도로 많이 알려진 사천 냉면맛집이다.
물냉면, 비빔냉면은 가격이 500원 정도 차이로 비슷한데 그곳은 반찬이 조금 더 나온다. 냉면에 들어가는 고명등도 비슷하지만 맛은 확실히 함안 황포냉면이 낫다. 반찬이 잘 나와서 가성비로 치면 사천 하주옥이 낫지만 먹고 나면 왠지 허전한 느낌은 아쉬운 곳이었다.
비빔냉면을 먹었으면 맛있는 매콤한 맛이 나야 하는데 사천 하주옥은 반찬은 많았으나 속이 허전했었다. 하지만 함안 황포냉면의 비빔냉면은 먹으면서 속이 채워지는 매운맛이 나서 먹고 나면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나는 입맛이 예민한 편이 아니지만 먹고 나면 잘 먹었다는 든든함이 느껴지는 냉면맛집은 함안 황포냉면이 딱이었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하시고.. 신랑도 여러 곳에서 냉면 먹어봤지만 함안 황포냉면만한 곳은 없다고 말한다.
사천 줄서서 먹는 냉면맛집 하주옥이 궁금하시면 아래 글 참고하시길..
처음에는 기분좋게 맵다가 나중에 면만 남았을 때는 얼얼하게 매워진다. 그럴땐 육수 한잔 드링킹 하고 추가로 한잔 더 드링킹~ 여름에 따뜻한 국물을 먹는 다는 것이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매콤한 비빔냉면 먹고 따뜻한 육수 한잔 들이키니 "아~ 속이 시원하다" 이 말이 절로 나온다. 매콤한 양념 맛 뒤에 따뜻하게 씻겨져 내려가는 그 느낌~
함안 황포냉면의 물냉면 먹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 황포냉면은 천연재료로 만든 육수라 식초와 겨자 양념을 넣지 말고 먹으면 황포냉면 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식초, 겨자 양념 넣기 전에 먼저 황포냉면의 육수를 먼저 느껴보시고 양념을 입맛따라 넣어 보시길..
함안에 살때도, 함안을 떠났어도 여전히 우리집 단골집 함안 황포냉면!! 처음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함안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있는 함안 가야 맛집! 함안에 오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냉면 먹고 아라홍련 시배지도 둘러보고
함안 맛집에서 맛있는 냉면 드셨다면 함안 가볼만한 곳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아라홍련 시배지를 추천해 본다. 지금은 많이 졌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꽃이 피어 있으니 아라홍련을 보고, 함안연꽃테마파크로 가는걸 추천해 본다.
황포냉면 주변 가볼만한 곳 - 함안박물관 아라홍련 시배지, 연꽃테마파크
아라홍련 시배지는 함안박물관 옆에 위치해 있다. 아라홍련 시배지도 보고, 박물관도 둘러보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임시휴관을 하고 있다. 재개관일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오래 걸릴 거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 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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