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_부산 여행

6월은 연꽃피는시기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개화시작

by 또치교주 2020. 6. 26.
728x90
반응형

6월은 연꽃피는 시기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개화시작

촬영이 : 2020.6.25

 

연꽃은 7~8월에 꽃이 핀다. 하지만 경남 함안에 있는 연꽃명소 '연꽃테마파크'에는 6월 말인 현재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금은 수국철이라 수국 꽃나들이 하러 가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제는 연꽃보러 가야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비오는 날 함안방문~ 일을 마치고 집에 가려니 아쉬운 마음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걷기 좋은 길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다녀왔다. 장마철이라 비가 갑자기 내리긴 했지만 비가 오는 날엔 연꽃 사진찍기에 더 좋다. 

 

걷기도 좋아 운치있는 산책길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해 본다. 비가 와도 그리 질퍽하지 않은 길이라 예쁜 우산 하나 들고 걸으며 사진을 찍어보시길..

 

방문일인 6월 24일에는 연꽃이 벌써 피기 시작했다.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진한 핑크색의 연꽃이 눈에 많이 띈다. 연분홍 한복 같은 우아한 맛은 덜하지만 또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색을 간직한 연꽃~

 

함안에서 늘 보아오던 연꽃의 모습~ 끝은 진하고, 아래는 밝은, 연한 분홍색 사이로 진하게 이어진 선들은 자세히 보면 참 아름답다.

 

비가 오니 연잎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물 위로 떨어지며 형태를 그리는 빗방울도 참 예쁘다. 덥지 않아서, 그렇다고 습하지 않아서 좋았던 연꽃 우중출사~~


 

700년의 역사를 가진 특별한

연꽃 아라홍련

연꽃도 이름이 참 다양하다. 그 중에서 함안에는 '아라홍련'이라는 연꽃이 아주 유명하다. 아라홍련은 2009년 5월 함안군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연꽃 씨앗을 발아한 것으로 성분분석한 결과 650~750년전인 고려시대의 연꽃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함안지역은 아라가야가 있었던 곳으로 이곳에 난 연꽃이라 아라 아라연꽃, 아라홍련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아라홍련은 꽃잎의 아래는 백색, 중간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연꽃과는 달리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색깔과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라홍련은 가까이에서 보면 더 아름답다. 연꽃 속에 마치 엄지공주가 튀어나올거 같다. 연꽃은 볼수록 참 매력적이다. 연꽃사진은 아침이나 해질녘에 사진 찍으면 예쁘지만 비 오는 날에는 물 방울 맺힌 모습을 담는 사진도 예쁜거 같다.

 

연꽃테마파크를 둘러보다보면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심어져 있는 곳도 발견할 수 있다. 연꽃도 참 종류가 많구나.. 

 

간간히 분홍색 연꽃 틈에서 노란 색을 뽐내는 꽃들도 보인다.

 

늘 보던 아라홍련 연꽃이 익숙해서 일까 진한 연꽃은 사진을 찍으니 매력이 없다. 나는 화장을 안하고, 꾸미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일까 너무 과한 화장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저 수수한 모습이 나는 더 좋다. 아라홍련처럼..

 

함안 연꽃테마파크에 연꽃이 제법 피었다. 성급하게 활짝 먼저피어 잎이 떨어진 연꽃도 있다. 비가 오는 날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으려니 연잎에 자꾸 눈이 간다. 우산이 없었다면 연잎으로 우산 대신으로 썼겠지. 연잎을 보고 있으니 개구리 소녀 만화가 생각난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연꽃~ 연꽃 잎 속에도 저렇게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연방 속 연자씨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생연자, 연씨앗은 연꽃이 떨어지면 연방 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크기도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생연자의 껍질을 벗겨 먹는다고 한다. 생연자를 먹어본 사람들은 종종 연꽃테마파크에서 뽑아서 먹기도 하더라.  연자를 먹어보면 밤처럼 고소한 맛이 참 좋다. 

 

함안은 연근이 특산물이라 연꽃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다. 그래서 연꽃이 피기 시작하면 생연자가 인기있다고 하는데..

 

함안에서 연자, 연잎, 연근을 구매할 수 있는 농가하면 네이버에서 '칠백연'을 검색하면 나오니 생연자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검색해서 들어가 보시길..

 

비가 오니 연잎에 고여있던 물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니 그 낙화소리가 비소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있었다면 연잎을 들고 물방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 재미로 놀았을텐데 혼자 있으니 사진찍기 놀이로 시간을 보냈다.

 

연잎이 바람에 흔들리다 물이 고이면 어느새 쪼르르~~~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쪼그리고 기다리면서 연사찍고 그러면서 혼자 놀았다.

 

물 떨어지는 순간 찰나~~ 드디어 포착했다. 연꽃과 함께 담아주려고 카메라를 꽤나 들고 있었다능..

 

큰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지만 방수가 되지 않는 파라솔이다. 그래도 운치있는 풍경~

 

요즘 장미시즌이라 그런가 장미꽃도 피었다. 활짝은 아니지만 그냥 장미사진 찍을만한 정도?? 연꽃 산책길 주변에도 장미나무가 많았지만 풍성하게 사진 찍을만큼 많이 피지는 않았다. 내년이나 되면 장미사진 찍기 좋지 않을까 싶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는 흔들의자도 있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포토존도 있는데 이날은 아이 하원 시간을 맞춰야 해서 저기까지는 둘러지 못했다.

 

돌아가는 길에도 연꽃이 보이면 욕심에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봐도 봐도 참 매력적인 연꽃사진~ 다음에는 오전에 해 좋을때 방문해서 멋진 연꽃사진에 도전해 봐야겠다.

 

비오는 날 혼자서 함안 연꽃테마파크 산책하기~ 비가 내렸지만 질퍽하지 않아 산책하기 좋았다. 연꽃이 더 만발해지면 사람들로 북적거리겠지? 

 

경남의 연꽃 명소하면 유명한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이 슬슬 피기 시작했으니 함안여행 필수코스로 꼭 들러보시길.. 함안연꽃테마파크 외 가까운 곳에 가볼만한곳은 입곡군립공원과 무빙보트, 함안승마장, 무진정, 함안박물관, 악양생태공원 등이 있다. 함안연꽃테마파크와 가까워서 시간이 되신다면 다 둘러보시길..

 

참고로 함안박물관에 가면 아라홍련만 자라고 있는 곳이 있다. 아라홍련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함안박물관에도 꼭 들러보시길..

 

마지막으로 비 오는 날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