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유채꽃 개화시기
유채꽃 물든 늑도마을로 떠난 3월여행
(촬영일 : 2020.3.16)
3월이면 경남지역은 유채꽃이 피기 시작한다. 경남지역에서 유채꽃 하면 창녕 유채꽃축제가 있겠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꺼려지게 된다. 사람들을 피해 유채꽃밭에서 잠깐의 봄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사천시 늑도마을이 있다. 원래는 초양도 유채꽃이 더 유명하고 사진 뷰도 좋았는데 지금은 아쿠아리움 공사로 유채꽃풍경은 이제 볼수가 없게 되었다.
그나마 늑도마을의 유채꽃밭은 그대로 있어 유채꽃향 맡으며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다. 경남 사천 늑도마을의 유채꽃 개화시기는 2020.3.16 기준으로 길 사이를 두고 남해 바다쪽은 활짝 피기 시작해서 노란 유채꽃 물결을 일렁이고 있다.
반대편 삼천포 방향은 아직 키가 작고, 초록색이 더 많이 보일 정도로 풍성함은 부족하다. 두 장소의 유채꽃 개화시기가 달라 4월 초까지는 무난히 유채꽃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늑도마을 이정표 앞에 차를 세우고 늑도 유채꽃밭을 걸어가 본다. 다행이도 평일이라 사람들이 한두명 밖에 없어 코로나19의 걱정을 잠시 떨쳐낼 수 있었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기에 좋은 야외장소~
길을 따라 가며 올려다본 유채꽃밭은 바람에 하늘하늘, 구름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지만 그 풍경이 너무나 감성적이라 사진을 자꾸 찍어댔다. 만개한 꽃이 아니라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루여서 그런지 파란 하늘에 노란 유채꽃은 유난히도 선명했다.
특히나 역광으로 빛나는 황금색은 내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잠시도 있지 않은 유채꽃을 사진에 담아볼거라 촛점을 맞추며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카메라는 그걸 잡아내지 못했다. 유채꽃 대신 유채꽃향만 가득 마시는 날이었다.
유채꽃이 만개한 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듯 구석구석 길이 나 있었다. 매년 찍는 사진이고, 늘 똑같은 구도라 지겨울만도 하지만 사진속에 나의 모델들이 없으니 사진이 왠지 허전하기만 하다.
어릴적에는 섬이어서 불편하겠구나 생각했던 늑도마을이 최근에는 삼한시대에 국제무역항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적들이 많이 발견되어 이 마을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섬 전체가 유적지로 형성되어 있다고 하니 내 발밑에는 어떤 유적이 숨겨져 있을까 궁금해진다.
올해는 어찌된건지 만개한 유채꽃보다 유채꽃줄기가 내 눈을 사로잡는다.
사천 늑도마을 유채꽃밭을 누군가 걸어간다. 마을 분일까 아니면 잠시 유채꽃 나들이를 나온 분일까 생각만 하다 어디로 갔는지 놓쳐버렸다.
유채꽃만 찍은 사진은 이제 너무 식상한듯 하다. 하긴 젊었을 때부터 수없이 찍었으니 이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만 하지.
경남 사천 3월여행지로 좋은 늑도마을 유채꽃~ 개화시기는 현재 피기 시작하거나 많이 피어있어 지금부터 방문해도 유채꽃사진 찍기에 좋다. 코로나19도 있고 하니 마스크 끼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한번 들러보시길..
유난히도 깨끗한 하늘에, 유난히도 파란 바다에, 유난히도 노란 유채꽃에 기분이 날아갈듯 좋았던 날~ 이런 날은 마음껏 돌아다녀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그러질 못한게 아쉽다. 그래도 오며가며 이런 여유를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어 좋다.
유채꽃으로 물든 사천 늑도마을~ 유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으니 잠시 들러 집콕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보길 추천해 본다. 3월여행지로 어디갈까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바다를 끼고 사천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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