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공원 근처 맛집
갑을식당 전골 한식 메뉴
지난 8월 27일 대전 여행 후 중간에 들러 당일치기 여행을 하고 왔었던 경남 함양! 함양 당일치기 여행 코스 중에 첫번째가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이었다. 현장 구매라 전날 미리 스타렉스에서 차박을 하고 표를 구할 수 있어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다.
오전을 대봉산 휴양밸리 모노레일을 즐기며 보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함양맛집' 검색을 남편이랑 같이 찾았는데 괜찮다 싶은 식당은 거리가 멀었다. 밀가루 음식보다는 한식을 먹고 싶어 한식 맛집을 주로 검색했었는데 그 중에 발견했던 갑을식당!
함양읍에 위치한 갑을식당은 함양대봉산휴양밸리와도 가까웠고, 다음 여행 일정이었던 함양 상림공원과는 4분 거리일 만큼 위치와 동선이 괜찮았던 식당이었다. 갑을식당은 전골메뉴인지라 남편이 좋아하는 국물요리라서 후기 보고 한번에 콜~ 외치며 달려갔던 맛집이다.
함양읍에 위치한 갑을식당 전용주차장은 따로 없고, 바로 도로 앞으로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요금 받는 분이 계셨다. 우리는 자리가 없어 건물 뛰쪽 골목길로 돌고 돌아 주차공간을 찾았는데 평일 낮이었는데도 그 일대는 주차할만한 공간이 거의 없었다.
가까운 곳에 함양군청이 있어서 그런가 제법 번화라가 할 수 있는 함양읍~ 어찌어찌하여 주차를 하고 걸어서 식당까지 이동했다.
함양 갑을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곳이고, 20년 이상 성실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갑을식당 주소는 '경남 함양군 함양로 1104-1' .
건물 입구에 갑을식당 메뉴와 가격이 미리 공지되어 있더라. 갑을식당의 메뉴는 소고기 소금구이, 양념소불고기, 차돌곱창, 소고기버섯전골, 곱창전골이 주 메뉴이다.
원래 경남 함양 안의면이 한우로 유명한 곳이라 인근에 한우맛집이 꽤 있다. 2017년도에도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갔던 함양맛집 중에 안의 원조갈비집도 있다. 함양 안의면에 간다면 한우 메뉴는 꼭 먹어주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런데 블로그 검색했을 때 올해 초 전골 비용이 9,000원대라 저렴해서 좋아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그 사이 11,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더라. 가는 식당마다 물가가 올라서 큰일이다. 백수 부부인지라 한끼 식사로는 좀 부담은 있었지만 그래도 운전으로 고생한 남편이 좋아하는 메뉴라 돈 걱정 안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방문했던 시간대가 토요일 12시~ 딱 점심 피크시간대였는데 자리마다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자리가 없다고 하시던데 좀 기다릴께요 했더니 지금 막 먹기 시작해서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 남편은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그냥 나가자고 하던데 그래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빠를거 같아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방금 자리 하나 났다고 들어오란다.
알고 보니 반대편에도 테이블이 많이 있더라. 여기도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 단체모임에서 오신듯 한데 마을모임으로 오신건지 현지인 분들이 많으셨다.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현지인 맛집으로 봐도 좋을만한 곳인거 같았다. 그 중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들도 많이 계셨음.
우리는 앉자마자 버섯전골 3인분을 주문했다. 4인 가족이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잘 먹지 못하는 메뉴이고, 양도 작아 3인분만 주문했음.
전골이 먼저 오고,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반찬은 5가지였는데 배추김치가 아주 맛있었다.
반찬들의 디테일한 모습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길..
버섯전골이 끓기 시작하면서 주걱으로 뒤적이니 바닥에 깔려있던 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고기 양이 많아서 놀랬었다. 한우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라 그런가 한우가 푸짐해서 기분 좋았던 함양 맛집!
매장 내에는 안내문이 없어 몰랐는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함양 갑을식당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맛집이라고 하더라.
버섯전골의 고기는 국내산 한우라 그런지 질기지 않아 좋았고, 국물은 진해서 좋았다. 당면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고,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가서 쫄깃한 식감도 좋았다. 무엇보다 고기 양이 푸짐해서 좋았다.
처음 입장할때는 식사 가격이 올라서 비싼다고 생각했는데 한우 고기 양을 보고 나니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추천할만 했다.
국물도 진국이라 나중에 볶음밥 한다고 국물 떠낼때 그거 다 못먹으면 집에 가져가고 싶었다. 그런데 볶음밥 먹으면서 거의 다 먹어버림. 이날은 야외 날씨가 뜨겁긴 했지만 뜨끈한 전골 국물이 들어가니 기분이 좋더라. 이제 슬슬 따뜻한 메뉴가 그리울 계절이 된거 같다.
전골 다 먹고 볶음밥 2인분 주문~ 볶음밥은 셀프이다. 볶음밥 재료 가져다 주시면서 국물 양을 어느정도 퍼내라고 알려주심. 그래서 어렵지 않게 볶아 먹을 수 있었다.
밥을 평평하게 펴서 살짝 누룽지처럼 눌러붙게 기다리는 중~ 볶음밥은 전골 국물을 덜 넣어서 그런지 싱거웠지만 수저에 볶음밥 담고 전골 국물을 적셔 먹으니 넘 맛나더라. 초등학생 큰딸은 그렇게 볶음밥 반을 다 먹었다는 소문이..
우리는 이날 버섯전골을 먹었는데 주변에는 곱창전골도 많이 드시더라. 다음에 가면 곱창전골 먹어보고 싶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상림공원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먹어본 함양읍 갑을식당~ 2022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에서는 차로 4분 걸리는 거리라 가까워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와는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음.
참고로 이날 함양 당일치기 코스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과 함양 상림공원 두곳을 다녀왔다.
뜨끈한 국물 메뉴 전골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이상 내돈내산 찐 시식 후기였음.
'경남_부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갈만한곳 함안 무진정, 산책 라이딩 하기 좋은 댑싸리 길 (2) | 2022.09.12 |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천 식당은 어디? 방송 맛집 (2) | 2022.09.06 |
추석 연휴 가볼만한곳 경남 남해 바다뷰 해상 산책로 미조항 (0) | 2022.08.31 |
경남 9월 가볼만한곳 함양 상림공원 산삼 축제-꽃 사진 찍기 좋은곳 (0) | 2022.08.29 |
경남 가볼만한곳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 개화시기(8월 23일 방문) (0) | 2022.08.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