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갈만한곳 함안 무진정,
산책 라이딩 하기 좋은 댑싸리 길
가을 여행 하기 좋은 9월~ 오늘은 경남 갈만한 곳으로 함안 무진정과 산책, 자전거 라이딩하기 좋은 댑싸리 길을 소개해 본다.
함안 4경 - 무진정
경남 함안에서 유명한 명소인 무진정은 예능 1박2일, 드라마 붉은 단심에 낙화놀이가 소개되며 국내 여행지 가볼 만한 곳으로 많이 추천되는 장소이다.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 위치한 무진정은 경상남도 유명문화재 제158호로 지정된 곳으로
조선시대 조삼 선생께서 후진 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직접 지은 정자라고 한다. 자신의 호를 따 '무진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원래 무진정은 정자이고, 연못을 이수정이라고 부르는데 대부분 그냥 무진정이라고 부른다.
무진정의 연못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고목나무들이 주는 울창한 숲과 연못 가운데 위치한 정자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성적인 관광지이다. 인스타 인생샷으로 꼭 한 번쯤은 찍고 간다는 무진정. 무진정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함안 여행지 중의 한 곳인데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스냅사진 한 장 건지지 못했다. 갈 때마다 늘 풍경만 찍고 오는 곳.
정자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고 있노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그래서 한복, 웨딩촬영 등 스냅사진 명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외 조금 더 특별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무진정 바로 옆 괴항마을에는 근대화 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살롱드괴항이 있다. 근대화 의상 입고 무진정에서 사진 찍은 후 살짝만 옛 감성 필터를 입혀 찍으면 인생 샷 여러 장 건지지 않을까 싶다.
함안 문화재인 무진정은 바로 위 사진이다. 돌 계단을 오르거나 흙 돌담길을 지나면 입구가 나온다. 무진정 건물 바로 앞에는 백일홍이 피는데 이곳 또한 정자와 사진찍기에 좋은 출사지이다.
경남 함안 백일홍 명소로 '고려동 유적지'가 있는데 그곳은 둥글고 풍성한 수형이 매력이라면 무진정 백일홍은 여러 나무와 섞여있어 수형은 아름답지 않지만 조선시대 정자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함안 무진정은 개방된 한옥의 구조를 볼 수 있어 좋다. 겨울에는 문을 닫고, 여름에는 문을 열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매번 봐도 무진정의 매력에 사진을 찍고 간다.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붉은빛 백일홍이 눈을 즐겁게 한다.
무진정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의 정자 형식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 한다. 현대와 과거를 만날 수 있는 무진정! 한옥이라는 것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힘이 있는 거 같다.
무진정은 4계절 방문해도 늘 좋은 곳이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특히나 더 운치있는 장소이다. 마루에 앉아 처마 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와 너머로 보이는 푸르른 숲은 눈을 편안하게 해 준다. 이런 기분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조용하고 숲이 우거진 힐링 여행지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무진정을 중심으로 이수정 연못 전체를 따라 걷기에 좋다. 쉬어가기 좋은 의자도 많고, 폭포도 흘러내리며 요즘은 음악도 흘러나오기도 하더라. 많은 것을 보고 가려는 분들보다는 자연에서 힐링하며 쉬어가고 싶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경남 갈만한곳 함안 무진정은 카페와 식당도 생겼다. 함안빅버거, 무진정 돌 짜장 짬뽕, 편의점, 식목일/무즈 카페도 생겼다. 사실 무진정 주변에 먹거리들이 생긴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함안 여행지 중에서는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인 곳 중의 하나이다.
함안 무진정 즐길거리로는 낙화봉 만들기 체험도 있다. 무진정은 사실 정자, 연못 보다는 낙화놀이가 더 유명하다. 함안 낙화놀이는 매년 석가탄신일에 열리는 행사로 함안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함안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로 만든 낙화를 매달아 불을 붙여 꽃가루처럼 물 위에 날리는 불꽃놀이로 그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함안 낙화놀이는 석가탄신일에만 볼 수 있지만 요즘은 '함안 낙화놀이 전수관'에서 낙화봉만들기 체험 후 불꽃놀이도 볼 수 있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낙화놀이 전수관은 무진정 주차장 위 건물에서 진행한다.
무진정 근대화의상 체험에 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
산책, 라이딩 하기 좋은 댑싸리 길
경남 갈만한곳으로 함안 무진정을 방문했다면 무진정 길 맞은편에 있는 댑싸리 길 따라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
함안 무진정에서 함안천을 따라 정동교까지 약 1.6km 구간에 댑싸리 길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5월이면 양귀비 꽃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올해는 댑싸리 길이 조성되어 있다.
여름에는 초록색의 동글동글한 모양이 귀여운 댑싸리는 9월, 10월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한 단풍 색으로 물이 든다. 이맘때면 많이 검색하는 사진 명소로 댑싸리 공원이 있다. 경남에서는 의령 댑싸리 공원이 꽤 유명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들 찾는다.
함안 댑싸리길은 옹기종기 모여있기 보다 길 따라 길게 조성되어 있다 보니 사진 찍기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요즘은 워낙 감성 사진 잘 찍는 분들이 많으니 함안 댑싸리 길도 예쁘게 찍어주지 않을까 싶다.
대신 함안천 댑싸리길은 걷기에 좋고, 자전거 라이딩 하기에도 좋은 길에 자라고 있어 걸을 때 기분이 참 좋다. 마치 에스코트받는 기분이랄까.
함안천 댑싸리길은 원래 도보, 자전거 겸용 도로이다. 킥보드는 금지라고 되어 있기는 한데 아이들 킥보드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원래 이 길을 이용하는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함안 댑싸리 길은 무진정에서 시작하여 함안역을 지나게 된다. 함안역에서 조금만 걸어 나오면 댑싸리 길을 만날 수 있어 기차여행지로 잠깐 방문하기에 좋다. 함안역에서 무진정, 댑싸리길은 걷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이다.
원래 여름에 연둣빛 색이 매력인 댑싸리는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자꾸 손을 문지르게 된다. 댑싸리 길을 걸어가면서도 나무 하나씩 만지면서 지나갔는데 초록색이 주는 위안 때문일까 걷는 내내 기분이 참 좋더라. 이런 초록 초록한 길이 우리 동네에도 있다면 매일 산책하고 싶어 질 거 같다.
함안 댑싸리 길을 산책, 도보여행 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쓰담쓰담하면서 걸으라고 추천해 주고 싶지만 댑싸리는 현재 꽃이 피기 시작해서 부드러운 느낌은 줄어들었다. 지금쯤이면 슬슬 가을색으로 변화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댑싸리 명소로 의령이 있기는 하지만 함안 댑싸리 길도 예쁘니 무진정에 오셨다면 꼭 방문해서 걸어보시길 추천해 본다.
경남 함안에는 함안천 댑싸리 외에 함안 악양둑방에도 댑싸리 길이 조성되어 있다. 요즘 가을꽃도 피기 시작했다고 하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 참고로 악양둑방도 산책, 라이딩하기 좋은 길이긴 하지만 그늘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상 경남 갈만한곳 함안 무진정과 산책/라이딩하기 좋은 댑싸리 길을 소개해 보았다. 코로나도 완화된 만큼 자연에서 힐링 많이 하시고, 많이 걸으면서 건강을 되찾아가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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