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면 맛집
손맛좋은 밥집 식당 엄니밥상
비오는 금요일 오랜만에 함안에 회의가 있어 다녀왔다. 비가 와서 우중충했고, 빗길이 신경쓰일만 한데도 오랜만에 우중드라이브라서 그런가 시골길을 달리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니 기분이 참 좋더라. 난 역시 밖으로 돌아다녀야 하는 체질인가 보다.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점심 먹으러 다녀왔던 엄니밥상! 함안 군북면은 그리 많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집밥맛집을 잘 알지 못했는데 군북면에서 살고 계시는 분이 엄니밥상을 추천해 주셔서 다녀왔다. 함안에 살고 계시는 현지인추천 밥집, 한정식 맛집이라 할 수 있는 곳!!
회의한 장소에서 9분 거리에 있어 그리 멀지 않아 좋았고, 군북 ic와도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어 접근성은 좋았다.
네비를 찍고 도착하니 건물은 시골스러운 모습이었다. 언니밥상도 아닌 엄니밥상!!
함안 군북식당인 엄니밥상은 도로가 앞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딱히 없으며 도로옆에 주차를 해도 주차단속은 하지 않는 듯 하다. 여긴 함안 가야읍보다는 조금 시골이라..
건물 내부의 모습이다. 모두 테이블로 되어 있다. 오늘 방문한 시간은 1시 30분경!! 이 식당은 인근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밥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점심시간 피크에는 사람들이 많고 그 이후에는 쉬는 시간일 수도 있으니 식사시간 외에 방문하신다면 꼭 문의해서 방문하길 추천해 본다.
예약 및 문의 : 055-585-5538
엄니밥집의 메뉴와 가격이다. 이곳은 정식이 2인 이상 주문가능하고 가격은 1인 7,000원이다. 공기밥은 예전에는 그냥 서비스로 제공했었나? 1월 1일부터 추가 공기밥을 1,000원씩 받는다고 나와 있네.
정식 외는 삼겹살을 판매~~ 그런데 문구가 참 재미나다. 모든 안주 아무거나 안주! 주인장 맘대로 안주가 된다고 한다. 주인장 맘대로 주는 안주! 의외로 그런 식당이 꽤 있더라. 그래도 솜씨 좋으면 다들 좋아하시니..
다른 메뉴를 보니 코다리찜도 나온다네. 회사에도 납식하는 전문 식당이기도 한 엄니밥상!! 식당은 역시 기사식당, 회사식당이 제일 맛있는거 같다.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재미난 문구도 많다.
'숟가락 젓가락 3번 이상 떨어뜨리신 분 주방 이모랑 면담좀..' 도 있고, '기다리기 지루하신 분은 주방에 문의하셔서 마늘이나 양파를 까셔도 좋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숟가락 젓가락 떨어뜨린 분들이라 하니 갑자기 우리 애들이 생각나더라. 그냥 들고 있다가도 놓치는 아이들 때문에 식당 가면 늘 미안했는데 저 문구에 뜨끔~ 아이들 안 데리고 와서 다행이었다.
거지든 대통령이든 물은 셀프~~ 사실 저렇게 문구가 적혀져 있어도 처음에는 물을 가져다 주시는데 우린 미리 예약해서 다 세팅되어 있어서 그랬나 밥 먹고 나서 물을 먹지도 않았더라는..
손맛좋은 엄니정식 메뉴
4인 예약하고 도착해 보니 반찬은 이미 세팅~~ 반찬 종류로는 멸치, 호박, 콩나물, 쏘야, 깻잎,생선,고구마줄기, 버섯조림, 게장, 김치, 또 하나는 이름이 뭐였나?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암튼 반찬 하나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패쓰~
사람들이 도착하니 흰 쌀밥과 우거지국이 따끈하니 나온다. 우거지국은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다 원샷하고 왔다. 나도 종종 하는 요리인데 어쩜 국물이 진한지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나온 김치찜~ 김치찜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짜지도 않으면서 부드러워서 하얀 밥 위에 올려 먹었다. 김치찜 저렇게 하니 맛있어서 나도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엄니밥상의 엄니정식은 대체적으로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시골밥상처럼 맛이 좋았다. 친정집에서 먹는 밥상 같은 맛?? 오늘은 뭐 먹을까 함안 군북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개인적인 입맛으로 엄니밥상을 추천해 본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이며, 오늘 함께 먹었던 분들의 입맛이라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오늘 이 손맛좋은 밥집 엄니밥상을 소개해 주신 분은 군북면에 살고 계시는 함안 현지인이며, 한식 조리사로 잘 나가다가 귀촌하신 분이시라는거!! 맛깔스러운 비쥬얼이라기 보다 시골스러운 밥집, 식당을 찾으신다면 꼭 추천해 본다.
함안상품권, 제로페이 사용가능
어제도 오시더니 오늘도 오셨군요
내일도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문구가 참 예쁘다. 이런 문구 처음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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