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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남해편백휴양림에서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펀펀숲속놀이터 체험은 덤

by 또치교주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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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편백휴양림에서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참여

펀펀숲속놀이터 체험은 덤

 

포레스토랑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지난 2020.6.20 토요일 11시~1시에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서 '건강을 지키는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행사가 있었다.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은 산림청에서 진행한 행사인데 휴양림에서 건강한 우리 임산물로 맛있는 임산물 요리를 만드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총 4회로 이루어진 행사이며 매 회사마다 다른 지역의 자연휴양림에서 진행이 되었다.

 

참가자 모집은 산림청 페이스북에서 모집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나는 당첨이 되어 참여할 수 있었다.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행사 때문일까 남해자연편백휴양림 입장료는 면제되어 입장할 수 있었다. 숲속요리교실 체험도 하고,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산책도 할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 무엇보다 요리초보인 나는 임산물요리를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무료로 참가할 수 있어 좋았다. 

 

포레스토랑 참가자 모집은 신청후 참가자는 산림청에서 개별 연락이 오며, 다시 정확한 일정은 포레스토랑 담당자로부터 카톡이 왔었다. 준비물은 개별 앞치마와 개별 행주는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키친타올이 구비되어 있어 행주는 딱히 필요가 없었다.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진행된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Forestaurant)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 내 야영장에서 진행이 되었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해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 아닐따 싶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메인 자리에서 조금 떨어져 요리를 집중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 테이블은 각각 참가자 이름이 적혀져 있고, 요리도구들도 각각 세팅되어 있었다. 어떤 분들은 야영장 테크 위, 어떤 분들은 자갈위~

 

오페라가 숲속을 울려퍼지다

포레스토랑 행사 시작 전 FUN FUN 숲속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체험 행사도 있었다. 체험행사는 따로 있었고, 포레스토랑 행사무대에서는 공연도 있었다. 숲속을 울려퍼지는 오페라~ 참 듣기 좋았는데 아이들 체험 때문에 들락날락 했더니 제대로 듣지 못해서 아쉬웠다.

 

요리교실 시작전 이벤트 중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행사는 11시부터 진행되었는데 요리 전 퀴즈를 통해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이 되었다. 

 

재료는 셀프

남해편백휴양림에서 진행된 포레스토랑의 메뉴는 원래 표고버섯 소고기덮밥, 구운버섯 두부샐러드 였으나 메뉴가 전부 변경이 되어 고사리 새우 파스타, 곶감 견과류 시금치샐러드, 오미자청 에이드를 만들었다. 고사리와 시금치는 남해의 특산물인데 그 지역의 임산물을 활용하기 위해 변경한거 같기는 하다.

 

재료는 안내에 따라 각자 담아와서 준비한다.

 

곶감 견과류 시금치 샐러드 요리

숲속요리교실
요리에 도전하는 딸아이

첫번째는 곶감 견과류 시금치 샐러드 만들기~ 요리를 시작하니 딸이 자기도 해 볼거라며 시도 해 본다. 위험하지만 칼로 재료들을 썰어보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팀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위한 칼을 준비해 놓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이와 함께 숲속 요리교실 참여하신다면 미리 아이용 칼, 플라스틱 칼과 도마를 준비해서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만들어서 바로 먹는 즐거움?? 

곶감 견과류 시금치샐러드는 제법 만들기가 쉽다. 시금치도 원래 생으로 먹어도 되는데 아이들 때문에 살짝 데쳤었다. 곶감이 들어가 달콤한 플레인요거트 소스 때문인지 빵위에 올려 먹으니 제법 맛있었다. 시금치 안 먹는 딸도 제법 잘 먹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시금치가 질겨 빵이랑 뜯어 먹는데 애 먹었다. ^^

 

고사리 새우 파스타 요리

고사리 새우 파스타 만들기

두번째 요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파스타 메뉴이다. 고사리가 들어가 '고사리 새우 파스타' 로 불리는 요리

 

아이가 싫어하는 마늘과 고사리 등이 들어가 싫어할법도 하지만 다행히도 파스타가 들어가 아이들도 제법 잘 먹었다. 

 

아이와 직접 만들고 바로 먹기

산림청 숲속 요리교실 포레스토랑은 원래 팀당 최대 3명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그래서 6살인 둘째까지 함께 신청을 했는데 요리보다는 체험에 더 관심이 있어 요리 하는 내내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중간에 한번 왔는데 '엄마 나 체험 많이 했어' 하며 했던 체험종류를 보여주는데 야무지게도 다 채워왔더라. 그리고 점심으로 파스타 먹기!!

 

오미자청 에이드 만들기

일정에는 없었지만 오미자청 에이드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오미자청에 레몬을 짜서 넣기!! 오미자청은 둘째가 참 좋아하는 음료인데 레몬을 울면서 짜고 있다. 그 이유는.. 레몬을 짜기 위해 굴러서 말랑말랑하게 해 주는 작업이 있는데 그걸 하고 싶다해서 줬더니 설렁설렁~ 세게 하라는 언니의 소리에 눈물 뚝뚝!! 그래도 이거라도 해서 다행이다.

 

시원하니 맛나다

오미자청에 탄산수, 레몬 슬라이스, 얼음을 넣고 나니 시원한 여름음료가 되었다. 오미자청은 늘 물에만 타서 먹었는데 레몬즙과 탄산수를 넣어 먹으니 또 다른 맛이네.

 

오미자청 좋아하는 아이들은 탄산수 대신 물을 넣어 음료로 마셨다. 

 

세팅까지 해 먹고 먹었다면 좋았을텐데.. 우리의 비쥬얼은?? ㅎㅎ

이날 요리의 비쥬얼은 이런 모습이다. 더 푸짐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고사리 새우 파스타~ 

 

플레이팅 우리도 요렇게 해 보고 싶었으나.. 현실은 

우리도 뭔가 세팅해 놓고 먹을 수 있는 그릇이 있었다면 좀더 분위기 있는 포레스토랑이 아니었을까. 요리도 비쥬얼이 참 중요한데 이날은 요리하자마자 도마위에 올려놓고 먹고, 후라이팬에 담겨진 그대로 먹었으니 먹으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다. 포레스토랑이라는 고급 이미지와 걸맞게 그릇까지 세팅해서 두개 나란히 같이 먹었다면 더 분위기 있지 않았을까. 왠지 분위기 보다 행사 진행에만 치중한 느낌이 들었다. 

 

산림청 숲속 요리교실 포레스토랑에 참여한 느낌은 일단 숲속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임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요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하지만 진행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숲속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진행을 목소리로만 듣게 되니 조금이라도 놓치게 되면 옆 테이블에 가서 컨닝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기왕이면 요리 시작전에 전체 모여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그 다음 말로써 다시 설명해 주었다면 좀더 쉽게 이해하고, 특히나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산림청의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은 4회 마지막이 6월 27일 토요일 희리산에서 진행이 된다고 한다. 이미 신청이 마감되었을거 같은데 그래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에서 산림청을 찾아보면 된다.

 

 

다양한 체험은 덤으로~ FUN FUN 숲속 놀이터

숲속요리교실 덤으로 펀펀숲속놀이터 체험 

숲속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행사와 함께 펀펀 숲속 놀이터 체험도 진행이 되었다. 이 행사는 포레스토랑과 함께 당일만 하는 행사였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었고,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오셨던 분들은 누구나 체험이 가능했다.

 

펀펀 놀이터 행사에는 에코백 꾸미기, 미니거울 만들기, 천일염 삼색소금 만들기, 나무호각 만들기, 고추장 단지 만들기, 아로마테라피, 꽃차 체험, 해먹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무료로 진행되었다. 

 

미니 항아리 꾸미기 넘 재미있었어요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탐났던 고추장 항아리 만들기~ 미니 항아리를 꾸미는 체험인데 너무 좋아하는 항아리이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게 귀여워서 체험을 하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었다.

 

소금 만들기 체험은 재료가 많이 소진되어 둘째딸만 체험했는데 절구를 찍으면서 흔들리지 말라며 다리를 모으고 앉아있는 모습이 참 야무지더라. 

 

울음소금 만드는 둘째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해먹도 있었는데 모기장 설치된 해먹이라 여름에 사용하면 딱이겠더라. 펀펀놀이터 체험은 원래 포레스토랑 시작전부터 진행이 되었었다. 일찍 도착해서 남해편백자연휴양림 산책도 할겸 일찍 도착했는데 체험행사를 보고서 깜놀~ 숲속 요리교실 끝나고 체험했으면 하던 아이들을 다독여 미리 몇가지 체험시켰는데 그러길 잘한듯.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나무호각도 불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 나무호각이 신기한 아이들~ 산책하는 내내 어찌나 많이 불러대던지 ..

 

오랜만에 들른 남해편백자연휴양림~ 그냥 가기 아쉬워 '산림복합체험센터'에 들러 잠시 놀다왔다. 얼마전까지 중단되었었는데 다시 문을 열었나 보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니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들리셨다면 꼭 들러보시길.. 남해 산림복합체험센터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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