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하동 차박 하기 좋은 곳~
낚시 포인트/차박지
낚시를 좋아하는 남의편~ 남해대교에 낚시 포인트 많다며 유튜브로 검색하고 찾다가 간 곳이 하동이다. 남해대교, 노량대교가 연결된 곳이라 남해 충렬사 바로 부근에 있는 곳. 사진은 하동에서 바라본 노량대교의 모습이다.
노량대교 홍보관 아래로 내려가 해안가를 따라 여기저기 둘러보다 마지막에 자리 잡았던 방파제~ 하동군 금남면에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있어 텐트도 설치해야 하고, 낚시도 가능해야 했는데 여기가 차가 두대 나란히 들어갈 정도로 넓어서 낚시하면서 차박하기 좋은 차박지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빨간색 라인이 우리가 있었던 방파제이다. 우측에 학섬이 있는 노량선착장 주변도 낚시포인트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지도에는 방파제들이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해상보도교가 다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낚시포인트가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면 이런 방파제 모습~ 방파제에 안전가드 같은게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
반대편에도 방파제가 있는데 도로 옆에 공터가 있어 여기도 캠핑카 주차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었다. 바로 앞에 해상낚시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
방파제에 건너에는 체육공원이 있다. 방파제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불편했지만 반대편 체육공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 차로 가면 금방이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신랑이 낚시하는 동안 둘러본 공원~ 잔디구장 옆에 있는 건물이 화장실 건물이다.
이곳은 하동 금남체육공원~ 체육공원에 주차장도 있지만 도로 건너편에도 마을길이라 해야 하나 2차선 도로만큼 넓은 도로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도 주차하기 좋았다.
금남체육공원도 엄청 넓더라. 아이들 퀵보드나 자전거 타고 놀기에 좋았던 곳이다. 금남체육공원에서 보면 빨간색 라인이 우리가 차박했던 방파제이다.
체육공원 앞이 바로 바닷가~~ ㅋㅋ 바다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계단에 앉아 해질무렵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겠더라. 계단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발 담그고 놀기에 좋았던..
우리 둘째는 보자마자 또 돌멩이 던지기 삼매경~ 여기서 고기가 잡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랑 낚싯대 드리우고 놀기에 좋아 보였다. 이때는 물이 차던 시기였고 나중에 물이 빠지니 해안가 바닥이 드러났었다.
금남체육공원 내에는 '금남면복지목욕탕'이 있다. 목욕탕 건물이 특이한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는 않았찌만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이 근처에서 차박, 낚시를 하고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집에 가는 코스로 들리는 사람들도 많더란다. 마을에서 하는 거니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까 예상을..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목욕탕을 이용할 수있어 겨울 차박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가볼만한곳
금남체육공원을 지나 해안가로 걸어가면 작은 무인도가 나온다.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는 섬~ 지도에는 섬 이름이 '학섬'이라고 나오더라.
학섬에서 특이한 바위를 발견했는데 지도에 '코뿔소바위'라고 나오더라. 요즘은 디테일하게 소개되는 네이버 지도~ ㅎㅎ
암튼 모양이 특이해서 보자마자 시선을 끌었다
학섬 옆에는 회센터 거리가 있었다. 회센터가 제법 많아서 횟집 찾아 오시는 분들도 많으실듯.. 나는 반대편 남해 청정횟집에서 먹고 왔는데 하동 횟집은 메뉴 구성이 어떨지 궁금해지네.
이 공간도 무료 주차공간이 넓고, 화장실이 있어서 차박하기 좋은 차박지였다. 낚시포인트도 바로 앞에 있으니..
화장실 건물 옆에 있던 물고기 조형물~~ 일몰때 사진 찍으니 꽤 멋지더라. 그 뒤로 빨간색, 노란색, 흰색 등대가 나란히 있어 분위기 좋았던 하동 금남면~
그 옆에는 하얀색 방파제와 연결된 해상보도교가 있다. 여기도 낚시포인트로 가는 길~
해상보도교 건널때쯤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이날 일몰이 아주 장관이었다. 시시각각 변하던 일몰 색상~~ 하늘이 예뻐서인지 방파제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도 있더라.
흰 등대로 향하는 방파제에는 구석구석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남해, 하동에서는 방파제 낚시 포인트로 많이 알려졌는듯 다른 방파제에 비해서 낚시객들이 많이 있었다.
낚시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고등어가 나오긴 하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방생한단다.
혼자 산책하러 간다하니 울면서 엄마 따라왔던 둘째~ 우리가 있던 방파제랑은 거리가 있어서 걷느라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덜 심심했을 듯..
되돌아가면서 화장실도 들리고 운동기구에서 운동도 하며 심심함을 달랬다. 신랑이 낚시하면 우린 할거 없어서 늘 심심. ㅎㅎ
깜깜한 밤이었지만 공원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 무섭지는 않았다. 바로 앞이 마을이고, 공원에 조명도 들어와서 겁많은 나도 밤마실을 즐길 수 있었다.
하동 금남체육공원에서 보면 노량대교 야경이 멋지다. 그 다리 야경을 배경으로 아이와 조리개 설정으로 불빛 그림을 그렸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미있어서 한참을 이러고 놀았다.
그리고 차박지로 가서 큰아이랑 같이 글씨도 쓰면서 이렇게 한참을 놀았다능..
이날 신랑은 밑밥없이 지렁이만 가지고 장어 3마리를 잡았다. 지금 잡히는 어종이 장어뿐이었을까? 암튼 제법 사이즈가 커서 장어 낚시 포인트로 좋은 곳이었다. 다음에 잡아서 많이 모이면 장어국 해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이날 신랑이 낚시하던 중에 바다에서 수달 2마리가 방파제 위로 올라왔었다. 수달은 지금까지 큰 위협을 못 느끼고 봤었는데 이날은 화가 많이 났는지 두마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씩씩 거리면서 방파제 반대편으로 걸어가더라. 그러다 갑자기 텐트 방향으로 틀어서 가는 바람에 가슴이 철렁~~
다행히 바다로 사라져서 큰 일은 없었지만 그땐 아이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그곳에서 수달이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혹시나 수달이 나올수도 있으니 봤다하면 일단 뒤로 물러나 계시길..
지금까지 남해 낚시포인트 찾아 다니던 신랑은 늘 빈손으로 왔었는데 다행히 하동 금남체육공원 주변 방파제에서 손맛을 봐서 다행이었다.
요약>>
경남 남해, 하동에서 차박하기 좋은 차박지로 추천해 보는 하동 금남면 금남체육공원~ 방파제 규모도 넓었고, 안전한 가드도 설치되어 있었고 가까운 곳에 화장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공원, 목욕탕, 해상보도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차박 캠핑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무엇보다 고기도 잡았으니 낚시포인트로 찜~
금남체육공원 주소: 경남 하동군 금남면 미법마을길 3
하동 금남면에도 횟집촌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노량대교 건너 남해 충렬사 주변에 있는 '청정횟집'도 맛이 좋았다. 다녀왔던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
2021.07.03 - [경남 여행.맛집] - 남해대교 맛집 청정횟집 물회 우럭찜은 밥도둑~ 하동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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