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가볼만한 여행 코스 4곳 / 당일치기
여름휴가를 맞아 남해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으실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경남 사천, 삼천포 가볼만한 여행 코스 4곳을 소개해 본다. 폭염에 덥기는 하지만 동선따라 움직인다면 4곳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사천 여행지이다.
사천6경- 숲과 녹차밭이 아름다운 다솔사
사천 곤명면에 위치한 다솔사는 경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 유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다솔사라는 이름도 아름다운 곳~
사천 가볼만한 여행 코스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사천 곤양 IC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사천은 사천IC와 곤양IC가 있는데 다솔사로 가려면 곤양IC가 가깝다.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그 다음 여행 코스로 돌게 되면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나는 종교를 믿지 않지만 사찰, 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숲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용한 숲길 따라 자연으로 둘러쌓인 절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사천 다솔사는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찰 입구에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서 걸어서 다솔사 안까지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에 방문해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덜어내고 갈 수 있어 좋고, 녹차밭에서는 사찰을 내려다보며 힐링하기에 좋다.
특히나 다솔사에는 봉명산 등산로 코스가 있어 등산을 좋아한다면 오전에 방문해 보아도 좋을거 같다.
사천 다솔사에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 선생이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했으며, 김동리의 소설 '등신불'이 저술된 뜻깊은 곳이라 하는 안심료 건물이 있다.
주소 : 경남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길 417
사천 필수 코스 사천바다케이블카
다솔사의 울창한 숲에서 산책을 마쳤다면 이제 스릴과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로 떠나본다. 참고로 다솔사에서 사천바다케이블카 까지는 약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점심 메뉴는 삼천포는 싱싱한 활어가 유명해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이나 팔포특화거리에서 회와 물회 메뉴를 선택해도 좋다. 아니면 간단히 먹을만한 메뉴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주변 맛집으로는 배말칼국수김밥 가게가 있다. 배말칼국수 김밥집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하시길..
2020.10.16 - [경남 여행.맛집] -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 맛집 배말칼국수김밥 입소문이 벌써~
우리나라에 케이블카는 많지만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빨간색의 일반 캐빈과 바닥이 유리인 파란색의 크리스탈 캐빈이 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발 바로 아래가 유리라 아찔함은 일반 캐빈보다 두배이다. 바닥을 내려다보면 낚시를 하는 어선도 볼 수있고, 하얀 파도를 가르며 지나가는 배의 모습도 볼 수있다. 운이 좋다면 분홍 상괭이도 목격할 수 있다.
여름이라 케이블카가 덥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발과 위쪽에 바람이 통해서 시원한 편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면 사천1경인 창선, 삼천포대교를 바라보며 삼천포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금토 야간 운행때는 운이 좋다면 활활 타오르는 사천 2경 실안낙조를 감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실안낙조~ 땅에서 바라보는 실안낙조도 멋있는데 하늘에서 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에는 전망대가 멋지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곳에서 보는 느낌은 막혀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사천의 새로운 볼거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추천해 본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국내에서는 5번째로 큰 규모이자 경남에서는 유일한 아쿠아리움으로 2021.7.23일 정식개장했다.
사천아쿠아리움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지나가는 초양정류장 주변에 위치해 있어 사천바다케이블카 타고 중간에 내려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통합권으로 구매시 조금 더 할인이 되니 아이들과 가볼만한 여행지로 추천해 본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모든 동물이 자연광을 받도록 설계하여 실내가 밝은 편이면서 수족관 규모가 커서 웅장함이 느껴진다.
사천 아쿠아리움의 대표 볼거리 중에는 공룡의 후예라고 하는 슈빌이 있다. 슈빌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새라고 한다. 하지만 새라고 하기에는 너~~무 움직임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처음 오자마자 서 있는 모습 보고 모형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꽤 많았을 정도..
슈빌의 모습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다. 계속 보고 있으면 넘 매력적인 슈빌~
더운 여름 실외 여행을 하기가 힘들다면 실내여행지로 사천 아라마루 아쿠리움에 들러보길.. 아이들과 여름방학 가볼만한 여행 코스로 추천해 본다.
- 입장권 안내 (2021.8.1기준)
- 대인(14세 이상) - 25,000원 / 소인(36개월~13세) - 23,000원 / 경로(65세 이상) -23,000원 / 연간 이용권 - 80,000원
- 사천바다케이블카 통합권
- 아쿠아리움+케이블카 일반캐빈 통합권 : 대인(14세 이상) - 28,000원 / 소인(36개월~13세) - 24,500원
- 아쿠아리움+케이블카 크리스탈캐빈 통합권 : 대인(14세 이상) - 31,500원 / 소인(36개월~13세) -28,000원
- 요금 할인 : 장애인 20%, 사천시민 20%, 국가유공자 30%, 연간이용권 50%
- 운영 시간 안내 (2021.8.1기준)
- 일~목요일 : 10시~18시까지 / 금,토요일, 법정공휴일 : 10시~20시
- 휴무 : 연중무휴
작성일 2021.8.1 기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보면 시험 운행 기간이 8월 2일~8월 6일(금)까지 연장되어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한다고 한다. 케이블카 통합권 또한 할인되고 있으니 이번주에 사천, 삼천포 여행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주차장과 셔틀버스 정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주소 :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사천 3경- 남일대 코끼리 바위 & 해수욕장
마지막 사천 여행 코스로 남일대 해수욕장을 소개해 본다. 사천에서는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사천 3경인 남일대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이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은 신라 말엽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녘 제일의 절경이라 감탄하며 남일대라 명명하였다고 하는 곳이다.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해수욕장이지만 모래가 고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사천 8경 중 3경인 남일대 코끼리바위는 해수욕장 주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가면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편 전망대에서도 바라볼 수 있기도 하다.
여름이면 북적이는 남일대 해수욕장~ 해수욕, 물놀이가 아니라면 뜨거운 한낮 보다는 저녁 식사 후 해질 무렵에 방문해서 바다를 보며 산책코스로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주소 : 경남 사천시 모례2길 11-19
이상 삼천포 사천 가볼만한곳~ 특히나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가볼만한곳 4곳을 소개해 보았다. 사천은 바다를 끼고 있어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시원한 바다를 느끼는 여행 대신 눈으로 바다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그외 인스타 사진, 인생샷 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사천은 무지개 해안도로를 따라 유명한 포토존도 많으니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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