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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경남 여름 부모님과 가볼만한곳 고성 장산숲

by 또치교주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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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름 부모님과 가볼만한곳 

고성 장산숲 

 

장마가 지나면 폭염이 이어지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한낮 더위가 너무나 뜨거워 숲이 울창한 그늘만 찾아 떠나고 싶다.

 

아이와 부모가 연못을 건너고 있다
아이와 연못을 건너는 가족의 모습

경남에서 여름에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 고성 장산숲은 오래전부터 사진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었다. 아담한 연못에 반영되는 풍경과 다리와 정자를 배경으로 한  웨딩촬영, 한복 촬영 등 스냅촬영을 많이 하던 곳이다.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우거진 숲이다 보니 한복 패션과 잘 어울리는 풍경인데 그렇다 보니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와 KBS2 녹두전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한다.

 

고성 장산숲 안내문
고성 장산 숲 안내문

경남 고성 장산 숲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숲으로 약 600년 전 조선 태조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만든 숲이라고 전해진다. 처음 만들었던 당시에는 길이가 1,000m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100m에 60m 너비의 공간만 남아있다고 한다.

 

처음 만들었던 그 길이가 그대로 보존되었다면 함양 상림숲 못지 않은 경남의 아름다운 숲으로 더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다.

 

고성 장산숲 주변 안내도
고성 장산숲 안내도

경남 고성 장산숲의 안내도가 있어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장산숲 주차장은 2차선 도로에서 논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화장실은 주차장이랑 반대편에 떨어져 있는데 원래는 화장실 옆 작은 공터를 주차장으로 사용했었나 보다. 화장실이 있는 공터는 자갈로 된 공간이었는데 차박 하기 딱 좋은 장소였지만 차는 출입불가능하게 막아놓았더라.

 

장산숲 근처 마을에는 허씨고가와 노산정 건물이 있었다. 종갓집 고가 건물이라 하니 가보고 싶은데 이날은 방문하지 못했다.

 

장산숲 주차장
주차장은 넓지만 그늘이 없다

여긴 주차장 모습! 주차장 공간은 넓기는 하나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주차하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가로수가 있는데 그늘이라 대부분 그곳에 주차를 많이 하고 있었다.

 

장산숲으로 들어가는 입구
장산숲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입구

사진에 보는 것처럼 주차장은 주로 도로 옆을 이용하고 있었다. 일찍 온다면 그늘진 곳에 주차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차 지나다닐 때 많이 불편하겠더라.

 

아담한 연못 주위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아담한 연못 주위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고성 장산 숲은 이팝나무, 서어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 25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아이의 뒷모습
아이와 사진찍기

바람이 잔잔해서 반영 사진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고성 장산숲! 아이와 엄마는 둘이서 반영 사진 찍느라 난리였다. 

 

울창한 나무 아래로 평상에서 사람들이 쉬고 있다
울창한 숲이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걷기에 좋다

경남 고성 장산 숲은 함양 상림공원 만큼이나 커다란 고목이 멋진 숲이다. 나무 잎이 하늘을 덮고 있어 그늘진 곳이라 사람들이 피크닉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이때가 5월 달이었으니 지금은 어쩌면 여름 피서지로 많이들 찾고 있을 듯하다.

 

방문했던 이날은 부모님 모시고 3대가 함께 평상에서 준비해 온 음식을 먹고 있었다. 밥상까지 있어 근처 식당에서 받아왔나 싶을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해 오셨더라.

 

장산숲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전망대 같은 '보인정' 건물! 그곳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참 여유로워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늘진 숲을 따라 산책 겸 운동을 하는 분들도 계셨고 나이 드신 부모님들은 평상에 누워서 쉬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뜨거운 햇살에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피서는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울창한 숲 속에서 피톤치드도 마시고 눈도 즐거운 산림욕 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정자를 이어주는 돌다리에 아이가 연못을 바라보고 있다
우정 정자로 향하는 돌다리가 운치있다

고성 장산숲에 오면 기본적으로 찍는다는 사진 포인트는 '우정' 건물을 배경으로 하는 곳이다. 정자 건물로 건너는 돌다리가 꽤 운치 있어 참 좋다. 여기서 인생샷 한번 찍고 싶었는데 옷 색깔이며 포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운 사진이 남겨졌다.

 

연못에 비친 숲의 반영 풍경
연못에 비친 반영 풍경

장산숲은 잔잔한 연못에 비친 반영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사진을 찍어보면 어느 사진이 반영사진인지 풍경인지를 헷갈릴 정도이다.  반영사진 또한 참 매력이 있어 아이와 이곳에서 참 많이도 사진을 찍었다.

 

 

한옥 건물이 있다
죽사정 건물

고성 장산숲 안에는 오래된 한옥 건물이 있다. 지도에 보면 '죽사정'이라고 되어 있던데 사람은 살지 않지만 한옥의 문과 창호지가 잘 유지되고 있는 걸 보면 가끔씩 관리를 하는 곳인 거 같다.

 

흙과 돌, 기와로 만들어진 한옥의 담벼락이 참 운치가 있었다. 사진 잘 찍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도 스냅사진 촬영하기 좋겠더라.

 

화장실과 주차장 공간
화장실 앞 또 다른 주차장 이용은 불가능

죽사정 건물 옆에 있는 화장실과 주차장 공간의 모습이다. 화장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길래 여기에서 스타렉스 차박하면서 몇 시간 놀다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입구에는 출입이 불가능하도록 차단되어 있었다.

 

반영이 비친 연못을 아이가 사진을 찍고 있다
장산숲의 반영이 아름답다

경남 고성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산숲! 특히나 여름에 가볼만한곳으로 좋은 장산숲의 매력은 울창한 그늘과 연못에 비친 반영이었다. 주차장과 반대편에서 바라본 장산숲의 반영은 정말 장관이다. 이곳에서 아이와 남편과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제법 마음에 들었다. 

 

죽어가는 나무 속 사이로 숲이 보인다
고목 사이로 초록색 풍경이 싱그럽다

오래된 고목이 울창한 고성 장산숲~ 여름 피서지로는 해수욕장도 좋지만 울창한 숲이 있는 경남 고성 장산숲도 휴가지로도 좋다. 특히나 요즘 폭염에 한낮 외출을 피해 달라는 권고가 내려진 만큼 아이, 부모님과 여름휴가 갈 때는 힘이 들 수 있는데 장산숲은 실외 여행지이지만 실내 여행지 못지않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다.

 

초록으로 울창했던 경남 고성 장산숲의 여름 풍경! 울긋불긋 단풍이 든 가을에도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반영이 아름다운 경남 고성 장산숲의 풍경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고성 장산숲은 걷기에 좋은 길이라 이날 전체를 둘러보며 운동 좀 하려고 했는데 사진 찍느라 반만 둘러본 것이 아쉽다. 다음에 재방문한다면 전체를 다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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