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드라마 촬영지 의령 성황리 소나무 위치

 

악귀 드라마 촬영지 

의령 성황리 소나무 위치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악귀~ 독특한 소재가 좋아 중간에 보기 시작해서 요즘 챙겨보는 드라마가 되었다. 요즘 악귀가 인기 드라마인지 드라마 촬영지로 나왔던 소나무를 찾는 분들이 많은가 보다.

 

입구에서 본 의령 성황리 소나무

악귀 드라마에 나온 소나무 촬영지는 경남 의령군에 있는 '성황리 소나무'이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1988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로 '의령군 정곡면 성황마을'에 위치해 있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수령이 약 300년이 넘은 노거수로 가지가  1~2.7m 높이에서 갈라져 옆으로 뻗어 나온 소나무의 모양이 독특하고 매우 아름답다. 가까이로 다가갈수록 웅장하고 아름다운 수형에 정말 감탄사가 나오던 나무였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당산나무이다. 마을 어느 곳에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당산나무인데 성황마을의 나무는 소나무인 것이 특이하다. 

 

안내문에 따르면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당산나무가 아닌 '서낭나무'로 불리고 있었다. 서낭나무는 마을을 지켜주는 서낭신이 머물러 있는 나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니 '가정과 마을의 안녕을 수호하는 신'이라고 나온다.

 

마을의 수호신 의령 성황리 소나무! 마을의 당산나무를 찾아 일부러 여행을 떠나지는 않지만 요즘은 악귀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다 보니 경남 의령 가볼 만한 곳으로 많이 검색하는 거 같더라. 

 

드라마 우영우 촬영지로 유명해진 창원 동부마을의 500년 된 팽나무가 그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도 악귀 소나무로 많이 알려지게 되며 핫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오늘은 성황리 소나무 위치와 주차장 정보를 남겨본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 위치 및 주차장

 

소나무 위치와 주차장

의령 성황리 소나무 찾아가는 방법은 네비로 찍었을 경우 '성황리 소나무'를 검색해도 검색이 쉽게 된다. 주소로 보면 경남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산 34-1번지이다.

 

주소에 산이 나오게 되면 마을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여자 혼자 나홀로여행하기에는 겁이 날 수 있는데 다행히도 성황리 소나무는 마을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나홀로여행이라도 무섭지 않았다.

 

성황리 소나무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네비의 끝은 소나무 앞까지 안내를 하는데 그거 따라 종점까지 갔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소나무를 약 100m 정도 남겨두고, 마을의 넓은 공터를 지나 갑자기 집들 사이의 좁은 길로 안내되는데 그 길은 그대로 나무까지 이어진다. 결론은 외길이고 좁은 길이라 돌아 나올 길이 없기에 주차는 사진 속 화살표 위치쯤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와야 한다. 

 

네비 찍고 갔다가 좁은 길 사이로 올라가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뒤로 후진해서 내려왔던 경험이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면 성황리 소나무가 나온다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면 위 사진처럼 밭과 산이 있는 길로 이어지게 된다. 차를 돌릴 수도 없는 길이니 주차는 꼭 넓은 공터에 하고 걸어오시길.

 

나무까지는 오르막길이기는 하지만 그리 거리가 멀지 않아 무난히 올라갈 수 있다. 참고로 의령 성황마을은 도로 끝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라 쉽게 찾을 수 있고, 마을로 접어들면 멀리서 멋진 형세의 성황리 소나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찾아가기는 쉬운 편이다.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소나무

경남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지난 6월에 방문했었는데 그 뒤에 악귀 소나무에 대한 기사가 났었다. 악귀 드라마 내용 중에 사람이 매달린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의령 성황리 소나무였다고 한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보니 문자재 위원회에서는 안 좋은 이미지와 경관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컴퓨터 그래픽 촬영으로 대체하면서 조건부 허가를 얻어 촬영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의령 성황리 소나무를 직접 보고 왔음에도 악귀 드라마에서는 그 나무가 이 나무였는지를 생각지도 못했었다.

 

악귀에 나오는 소나무

경남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멀리에서 보면 아름다운 수형이 정말 멋지다. 가까이에서 보면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더 감탄하게 만든다. 300년 넘은 노거수임에도 다행히도 나무의 상태는 양호해 보였다.

 

땅 위를 뚫고 나온 뿌리가 마치 악귀가 빠져나오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보면 뭔가 든든함이 느껴지는 의령 성황리 소나무!

 

부자마을로 유명한 의령군! 부자에 어울리는 나무가 소나무인데 그래서일까 의령에는 멋진 소나무가 제법 많다. 의령 가례면 상촌마을에도 소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 또한 정말 아름답다. 자송령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소나무는 성황리 소나무보다 더 오래된 약 420년 나무라고 한다.

 

상촌마을 자송령 소나무는 성황리 소나무보다는 수형이 더 멋지긴 하다. 하지만 위치 때문인지 좀 더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건 성황마을 성황리 소나무인 거 같다.

 

악귀 소나무 촬영지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의령 성황리 소나무! 접근하기도 좋은 위치라 의령 여행지로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