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 명소
경남 의령 교회의 이국적인 풍경
경남 의령 의령읍에 '의령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 자국' 천연기념물 보러 갔다가 바로 위에 의령 교회가 있어 방문해 보았다. 마을 주차장에서 보면 언덕 위에 나 홀로 있는 빨간 벽돌 교회 건물 풍경이 너무 예뻐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뭉게구름이 예뻐 그냥 막 찍어도 작품 사진처럼 잘 나오더라.
계단을 오르니 오르막길 위에 십자가가 있는 빨간 벽돌 교회 풍경이 이국적이다.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아니 교회는 정말 싫지만 건물은 종교로 보는 것이 아니니 둘러보는 것은 반감을 가지지는 않는다.
의령 교회 건물 좌측 편에는 꽤 키 큰 배롱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수형도 제법 아름답다. 나무 크기로 봐서는 함안 배롱나무 꽃 명소로 유명한 고려동 유적지에 있는 나무만한 크기의 배롱나무였다.
방문일은 2023년 8월 12일로 현재 배롱나무가 피고 있는지, 아니면 지고 있는지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 단지 추측하자면 배롱나무 꽃이 떨어지는 시기라면 분명 나무 아래에는 꽃이 떨어져 있을 텐데 꽃잎의 흔적은 없는 것을 보면 피고 있는 중인 듯하다.
배롱나무 꽃의 개화시기는 인터넷상으로는 6월~9월에 핀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기후 변화로 개화 시기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배롱나무는 100일 동안 꽃이 핀다고 하여 백일홍으로도 불린다. 무난히 꽃이 핀다면 9월까지는 분홍빛 배롱나무 꽃이 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빨간색 벽돌과 배롱나무 꽃의 풍경은 아름답다. 이국적인 풍경에 탁 트인 주변 풍경까지 더하면 경남 의령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질 거 같더라. 꽃이 더 풍성해진다면 인생샷 찍기 좋은 핫플!!
사진 찍기 좋아하는 누군가와 같이 방문했다면 배롱나무 꽃에서 스냅사진느라 한참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 나홀로여행이라 아쉬웠던 시간!
다시 내려가는 길에는 풍성한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 노란 단풍잎이 떨어진 가을이 오면 계단을 따라 사진찍기 좋겠더라.
지대가 높아 의령읍 주변 풍광을 감상하기 좋았던 의령 교회! 의령읍에 가볼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산책 코스로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교회 건물이지만 종교를 떠나 의령 여행지로 방문해 보시길.
참고로 주차장은 은행나무 왼쪽 편 마을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교회 건물 반대편에는 차가 출입이 가능한 입구도 있었다. 교회는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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