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앵강다숲 주변 맛집
능이버섯 오리백숙 금산참능이
경남 남해군 이동면 '힐링국민여가캠핑장'이 있는 앵강다숲 주변에는 식당이 많이 없다. 그래서 캠핑장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음식을 미리 가져와서 요리해서 드시기도 하지만 포장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실 듯싶다. 그럴 때 방문하기 좋은 남해 금산참능이!
남해군 힐링국민여가캠핑장이 있는 앵강다숲에서 금산참능이 식당까지는 차로 약 2~4분 이내에 있을 만큼 가까운 맛집이다. 이날 모임이 있어 단체로 방문했었는데 남해 현지인 분들이 대부분 추천했던 남해 맛집이기도 했다.
- 영업시간 : 12시~저녁 9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 2시 30분~4시 30분
- 매주 수요일 휴무
남해 금산참능이 전용 주차장은 건물 옆에 아주 넓게 조성되어 있어 큰 무리 없이 방문하기 좋다. 바로 앞이 도로라 접근성도 좋고, 대형 버스 주차도 가능한 공간!
참고로 바로 앞이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바닷가가 있다. 식사 후 차는 두고 해안가 산책하기에 좋을 듯. 방풍림이 있는 나무 그들도 많아 바닷바람 맞으며 소화시킬 겸 다녀오기 좋다.
방문했던 이날은 7월로 말복이 있기 전이었는데 평일 점심시간이었음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입구 쪽에는 테이블과 좌식 공간이 따로 나뉘어 있었다.
그 안쪽으로는 문을 닫으면 개별방이 되는 단체석도 있어 모임사람들이 이용했었다. 몸보신 많이 하는 여름에는 주말일 경우 대가족 식사는 예약은 필수인 듯싶다.
남해 금산참능이 메뉴와 가격표 올려본다. 메뉴와 가격표는 2023년 7월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참능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곳에는 능이버섯 오리백숙이 아주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능이버섯 오리백숙은 한 마리 3~4인분으로 7만 원 가격에 몸보신할 수가 있다. 8월에는 시댁 식구들과 능이버섯 오리백숙을 창원에서 먹은 적이 있는데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맛은 별로여서 남해 오리백숙과 비교를 많이 하게 되더라.
오리백숙 외에 돼지고기 삼겹살과 오리불고기인 야채오리불고기 메뉴도 있고 특이하게 구워 먹는 치즈도 있더라. 셀프주먹밥도 있어 아이들 식사하기에 좋은 거 같다.
하절기에는 냉면도 된다고 하는데 7/7~8/12까지 복날 기간에는 냉면은 하지 않는다고 하네.
이날 팀장님이 미리 능이버섯 오리백숙을 주문해 놓으셨더라. 반찬은 7가지 정도 준비되어 있고, 오리백숙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푸짐해서 좋았다.
능이버섯 오리백숙에는 대파, 팽이버섯, 능이버섯, 감자 외 이름 모르는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인지 백숙 국물이 진하고 한약 냄새는 나지 않아서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기에 좋겠더라. 오리 살도 부드러워서 부모님과 식사하기에도 좋겠더라.
버섯 종류는 집에서도 흔히 먹는데 능이버섯은 이날 처음 먹어봤다. 까만색으로 된 것이 능이버섯인데 처음 봤을 때에는 칠면조 껍질인 줄 알았다.
능이버섯은 한방에서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소화불량 치유에 좋다고 한다. 능이버섯은 왠지 고급진 버섯 같아 이날 오리보다 버섯을 더 챙겨 먹었다.
마지막에는 찹쌀이 들어간 죽을 만들어 주신다. 국물이 진해서 그런지 죽도 너무 맛있었다. 오리는 주로 오리불고기로 많이 먹고, 백숙은 닭백숙으로만 먹었는데 금산참능이에서 오리 백숙 먹고 나니 또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다음에 부모님과 가족이 재방문하고 싶었던 남해 맛집!
진한 백숙을 먹고 나니 함께한 남해 현지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맛집이라고 추천해 줬던 이유를 알겠더라.
능이오리 백숙은 포장도 된다고 한다. 1,000원만 부담하면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남해군 힐링국민여가캠핑장에서 진한 몸보신 해도 좋을 거 같다. 부모님 모시고 몸보신하기 좋은 곳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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