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맛있는 집 얼큰한 된장찌개도 준다~

돈까스 맛있는 집

얼큰한 된장찌개도 준다~

 

지난 금요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배가 너무 고파 집에서 설거지 하고 점심을 해결할 시간이 없었다. 마침 돈까스도 땡기고 해서 사천읍에 돈까스 맛집이 없나 검색해보니 딱히 검색이 되지 않는다. 다이소 근처 하루야 체인점이 있던데 주변 주차할 곳이 없어 무료 주차장 찾아 두바퀴 돌다 지쳐서 그냥 삼천포 남양동에 돈까스 맛집이라고 알려진 해오름에 가려고 했었다.

 

그러다 돌솥맛집으로 소개해 드렸던 연담지 건물을 발견! 아! 그집에도 돈까스가 있었지. 이 생각에 잠시 고민을 했다. 해오름은 돈까스가 옛날 돈까스같은 비쥬얼이라 땡기긴 했는데 가격이 11,000원으로 꽤 센편이었다. 연담지 돈까스 가격을 찾아보니 두개 정도 시켜 먹으면 괜찮은 금액일거 같아 돈까스 맛있는 집 연담지로 고고~

 

작년에 돈까스 정식이 가격대비 괜찮은 거 같아 그거 주문하려니 올해부터는 메뉴가 안된다고 나와 있네. 그래서 수제돈까스, 치즈돈까스 각각 하나씩 시켜서 아이들이랑 나눠 먹었다.

 

돈까스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 여기는 그래도 반찬이 몇개 더 나오는 듯.. 김치와 무피클, 겨자가 들어간 샐러드, 매콤한 된장찌개가 나온다. 돈까스에 된장찌개가 나오는건 처음 봐서 놀랬다. 돌솥밥을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된장찌개는 그냥 같이 서비스로 나오나보다. 돈까스와 된장찌개~ 왠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거 같다. 그래도 서비스로 나오니 나는 참 좋더라.

 

다행히 6살인 둘째는 무피클이 맛있었는지 다 먹고 나서 주방에 가서 무피클을 더 리필해 왔다. 겨자 들어간 샐러드는 돈까스 먹다 느끼할때 먹으면 입맛이 개운할듯.. 

 

된장찌개에 재료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땡초 때문에 칼칼한 맛인데 은근 밥을 부르는 맛이었다. 첫째는 밥 리필했을 때 국물에 말아 먹기도 했다.

 

주문한 치즈돈까스와 수제 돈까스~ 비쥬얼은 일본식 돈까스이다. 

 

수제돈까스~ 바삭바삭하니 맛있다. 과일도 두가지 나와서 좋네.

 

수제돈까스는 첫째가 주로 먹었는데 난 치즈보다는 수제돈까스가 더 맛있는거 같다. 치즈는 좀 빨리 질리는 듯..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것이 맛있어 보이는 치즈돈까스~~ 치즈가 진짜 쭉쭉 늘어난다. 치즈는 우리 둘째가 맛있다며 거의 치즈만 올인.. 치즈가 고소하니 맛나긴 하더라.

 

오랜만에 돈까스 먹으니 맛있었다. 돈까스 맛있는 집으로 연담지 추가해 놓아야겠다. 돌솥밥도 맛있으니 종종 사천맛집으로 이용하는걸로..

 

첫째가 밥이 모자란듯 하여 공기밥 하나 추가시켰더니 밥은 그냥 서비스로 주시네. 덕분에 우리 큰딸 된장찌개에 밥 말아서 배 부르게 먹었다.

 

나올때 커피 한잔 마시고 용두공원으로 고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나는 편백림 아래 흔들의자에서 한숨 자고.. 비염으로 머리도 둔하고, 콧물도 줄줄 흘렀지만 좋은 공기 마시고 쉬었다 보니 기분이 맑아지고 좋더라.

 

돌솥밥, 돈까스 맛있는 집 연담지~ 돌솥밥 메뉴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사천맛집 연담지 재방문(돌솥밥/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