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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바다와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삼천포 가볼만한곳)

by 또치교주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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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풍차가 아름다운 청널공원  

삼천포 가볼만한곳


도시공원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이라 관광객들에게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경남 사천 청널공원은 바다와 풍차가 아름다운 공원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삼천포대교공원, 용궁시장에 들리셨다면 한번은 가볼만한곳이다. 청널공원은 원래 동서공원으로 불리우다 2017년에 청널공원으로 바뀌었다.

 

청널공원은 사천시가 2011년에 풍차와 조경수를 식재해서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지금도 아름다운 사천 도시공원 청널공원을 소개해 본다.

 

청널공원은 주차장이 있지만 삼천포 수협활어회센터 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하고, 계단을 올라 가 보는걸 추천한다. 계단은 두개가 있는데 가운데 계단은 엄청 가파르고, 계단 폭이 좁아 아이들은 위험할 수가 있다. 대신 우측으로 계단이 새로 조성되어 올라가기에 좋다. 아이들도 두 계단 중에 어느 곳을 올라갈지 물어보니 오른쪽 계단을 가고 싶다한다.

 


청널공원의 포인트 측백나무 길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측백나무가 줄지어 있는 길이 나온다. 사시사철 푸르른 청널공원의 측백나무~ 예전에는 편백나무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측백나무인거 같다. 잎이 편백나무잎이랑 비슷해서 편백나무라 생각한듯..

 

여기 측백나무 길은 봄에 오면 황금빛이 아주 예쁘다. 특히나 역광에 비치는 측백나무의 잎은 색상이 아주 환상적이다. 그 빛 때문에 나는 청널공원 하면 이 측백나무길이 생각난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마치 영화속 장소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이 속에 요정이 있고, 이웃집 토토르가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할 정도로 매력적이고 동화속 같은 곳이다. 나는 늘 이 길을 걸을때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 길에 서면 바다도 보이게 된다. 시원한 바다풍경이 정말 예쁜 청널공원의 포인트!!

 

측백나무 길은 마지막 계단으로 줄지어 있다. 이 길은 계단이 많은 길이지만 계단을 걸으며 운동도 할 수 있어 좋다.


바다전망이 아름다운 경남 사천 공원

개인적으로 이 계단에서 보는 측백나무와 바다의 풍경도 좋아한다. 계단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가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의자보다는 이런 계단에 앉아 친구와 연인과 기대어 바다를 보는 기분이 더 좋은건 나만 그런걸까?

 

삼천포 청널공원은 반은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고, 반은 도시와 산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공원이다. 경남 공원 중에서는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공원 중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원 산책길에는 로즈마리 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는데 보라색 꽃이 피었다. 로즈마리 풍경 너머로 삼천포 앞바다 섬이 보인다. 해가 넘어가니 반짝이는 바다물결이 너무 아름다워 혼자서 예쁘다를 만발하며 사진을 찍었다. 이 느낌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지만 또 이 느낌을 나만 좋아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수록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걸까? 작은 거 하나에도 감동이다. 특히나 자연에서.. 그래서 자연이 나에게는 휘게이다.

 

경남 사천에서 나의 휘게는 용두공원도 있다. 자연이 아름답고, 토끼 다람쥐와 함께 살아가는 자연생태공원! 그곳은 시원한 바다풍경은 없지만 저수지와 높은 와룡산 자락이 시원하게 해 주는 나의 휘게 장소이다. 사천 공원 중에서 가볼만한 곳이니 꼭 가보시길.. 특히 봄에 가면 더 예쁘다.

 

 

자연은 나에게 휘게 (feat. 사천 용두공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에서 휘게라는 말을 처음 알았다.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 덴마크 인들은 집안에서 휘게를 즐긴다고 한다. 휘게(Hygge)에 대해 알아보면 이 말은 편안함과 따뜻함, 안락함, 아늑..

milleyoung.tistory.com

청널공원 앞에서 보면 코섬이 보인다. 생긴것이 꼭 코처럼 보이는 코섬!! 상상력을 더하면 바다에 얼굴이 잠겨있고, 코만 밖으로 나온 형상이다. 어릴적에는 저 코섬을 삼천포 나가는 날이면 늘 보았는데 섬 이름은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노을이 질때 사진 찍으면 아름다운 사진이 될텐데 배를 타고가지 않는 이상은 노을 지는 코섬의 풍경은 사진에 찍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혹시나 망원렌즈라도 생긴다면 찍어볼 수 있으려나.

 

시원한 바다 풍경에 작은 배가 파도를 가르며 달려간다. 바다 사진에 배가 지나갈때는 사진에 더 활기가 넘친다. 밋밋하던 바다사진이 살아나는 느낌! 그래서 나는 늘 배가 지나갈때면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한다. 이 곳에서 노을 사진은 꼭 찍어보고 싶은데 늘 놓치게 되네. 언젠가는 꼭 노을 사진을 찍고 말테야..

 

청널공원의 안내도가 있어 올려본다. 청널공원이라 하지만 풍차언덕이라고 쓰여있네. 안내도에서 아랫쪽이 처음 계단을 올라왔던 길이고 반대편에 주차장이 있다. 계단을 오르면 휴게쉼터, 야외무대, 풍차전망대, 중앙화단,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여기는 야외무대라고 한다. 무대라고 딱히 이름짓기에는 그냥 넓은 공간인데 그 뒤로 풍차조형물과 푸른 하늘,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여기에서 노래공연이 열리게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특히 노을 타이밍에 맞춰 누군가 거리공연을 해 준다면 그 낭만에 빠질거 같다. 

 

자연 그 자체로가 무대인 삼천포 청널공원! 이 비쥬얼만 봐도 관광객들도 꼭 들러보기 좋은 경남 사천의 공원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뒷편으로는 빨간 나무가 가을의 풍경을 담고 있다. 풍차전망대도 빨간 계통으로 이 사진만 보면 가을이 온듯하다. 하지만 지금은 봄~~ 

 

청널공원에는 풍차액자 프레임의 포토존도 있다. 청널공원의 포토존은 개인적으로 노을이 질때 꼭 찍어보고 싶은 공간이다. 액자속 프레임에 바다와 산을 담고, 인물까지 담으면 멋진 포토존~~ 그런데 우측에 가로등이 참 아쉽다. 가로등의 위치가 조금 떨어져 있다면 시원한 개방감이 참 좋을텐데 가로등이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어 아쉽다. 마음같아서는 포토샵으로 지우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이건 조작이고 사기?? ㅎㅎ 

 

액자속에 자연이 있다. 이 느낌 참 좋아하는데.. 그 속에 두 딸들! 멋진 인생샷 하나 찍어보려고 했는데 첫째가 도와주지 않는다. 이제 좀 컸다고 엄마의 포즈 요구에 시큰둥 ~ 아니면 코로나19로 몸무게가 늘어 귀찮아졌나? 하긴 코로나19 이후로 움직임이 둔해졌다. 그에 반해 둘째는 언제나 생기있다. 온갖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다음에 이 포인트는 일몰때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 노을이 가장 아름다울때..

 

다시 풍차전망대로 오르며 빨간 나무와 바다를 배경으로 찍어보았다. 이 가운데 서서 인물사진 찍어도 꽤 색다르게 나올거 같다.

 

청널공원 주변에는 벤치가 바다를 보고 설치되어 있다. 바다를 바라보니 왠지 운치, 낭만이 느껴진다. 데이트하기에 좋은 경남 사천의 공원!! 바다를 보며 두손 꼭 잡고 쉬었다 가기에 좋은 데이트 코스!! 


바다전망을 볼 수 있는 풍차전망대

삼천포 가볼만한곳 청널공원에는 풍차전망대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풍차전망대는 3층으로 된 풍차건물로 나선형 계단을 따라 3층까지 가면 잘 찍은 사진 전시도 보고, 주변 삼천포 전망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풍차전망대에는 사천, 삼천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청널공원도 몇점 전시되어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뷰가 아주 멋지다. 위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통영의 바람의언덕이랑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기서도 사진찍기 좋은 풍차와 바다뷰인데 왜 여기는 많이 오지 않을가 궁금증이 생긴다. 누군가 사진 멋지게 찍어 올리면 대박날거 같은데..^^ 청널공원의 풍차전망대를 찍기에는 위치가 애매해서 그럴까?

 

풍차전망대 3층의 모습이다. 풍차전망대 오르면서 부터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어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와이드 뷰라 느낌은 시원하니 좋네. 대신 화질은 떨어짐. 

 

3층에서 보면 주변 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2층에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오픈되어 있다. 바람쐬며 풍경을 바라보니 더 기분이 좋다.

 

아래 큰 나무가 운치있다. 그 아래 강아지와 산책나온 어르신 두분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다. 한마리의 강아지는 주인 옆에서 애교떨고 있고, 건너 의자에 홀로 있는 강아지는 자기를 바라봐 달라며 낑낑거리고 난리다.

 

야외무대였와 빨간 나무가 포인트였던 뷰는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일몰때는 얼마나 예쁠까?

 

풍차전망대에서 내려와 중앙화단으로 가본다. 주차장도 있는데 여기는 항상 주소를 찾지 못해 주차를 해 본적이 없다. 주차장 앞 나무와 꽃이 너무 예뻐서 주차장 사진을 찍어봤다.

 

청널공원에는 운동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운동기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이날도 열심히 운동을 하며 놀았다. 평일이라 산책나온 어르신들이 몇분 계셨다.

 

둥글게 돌리는 운동기구는 이날 둘째에게는 그네가 되어 주었다. 새로운 놀이를 발견한 둘째~ 

 

바로 밑에는 산책길이 있다. 연두빛으로 가득찬 산책길에 너무 예뻐 사진찍느라 호들갑을 떨었다.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운데 스마트폰으로 찍으니 그 느낌이 별로이다. 

 

바다뷰가 있어 아름다운 삼천포 청널공원~ 풍차와 포토존이 있어 이국적인 사천공원! 노을이 아름다운 청널공원!! 삼천포 가볼만한곳으로 청널공원을 꼭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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