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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니식물원에 희귀식물 불수감이 자라요

by 또치교주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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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농업기술센터 미니식물원에

희귀식물 불수감이 자라요

 

 

5월, 6월이 되니 분홍빛 꽃달맞이와 노란 금계국 꽃이 지천을 물들이고 있다. 꽃을 보니 또 가슴이 설레인다. 그나마 이젠 코로나19가 조용해 지는 듯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꽃나들이 가기에 좋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도 바늘꽃과인 꽃달맞이 꽃이 피어 바람에 살랑거리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꽃달맞이는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꽃말은 기다림이라고 한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정말 님을 기다리는 한 분위기가 나온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로 들어서면 우측 온실를 따라 가다보면 식물테마관이라는 하우스가 마지막에 나온다. 이곳은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미니정원, 미니식물원으로 다양한 테마별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및 휴식공간이다.

 

규모는 작아서 꽃찾아, 포토존 찾아 잠시 들러보면 좋은 미니식물원이다. 

 

  • 식충식물 :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
  • 허브식물 :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 다육식물 : 금호선인장, 밍크선인장 등
  • 난대식물 : 당종려, 후박나무 등

미니식물원 식물테마관 안으로 들어가니 둘째는 혼자서 구경하기에 바쁘다. 예쁜 곳이 있으면 사진 찍어달라 포즈까지 취하며 바쁘다. 그 덕에 엄마는 구경할 사이도 없이 사진찍느라 더 바쁘다.

 

식물테마관에는 포토존들이 구석구석 있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아이는 어느새 하트에서 엄마 기다리는 중.. 

 

나비모양의 포토존이면서 의자도 있다. 아이들과 방문해서 사진도 찍고, 식물 구경하기에도 좋은 미니정원, 미니식물원이다.

 

이곳에는 바질트리도 있다. 바질트리는 나무의 형태를 잡아주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래 이런 수형으로 자라는구나.. 바질트리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는데 식물키우기를 자제하고 있어 이때 또 잠시 고민이 생겼더라.

 

모기쫓는 식물 구문초에도 꽃이 피었다. 사진을 보니 우리집 구문초꽃보다 색이 더 진하네.

 

식물테마관에는 물레방아도 있다. 물따라 빙글빙글 돌아가니 둘째는 온실 안에 있던 아줌마들에게 우리 아빠가 만들어준대요~ 자랑을 한다. 만들어주겠다는 약속 한 적 없는데. 아무래도 우리 딸은 아빠한테 만들어 달라하면 다 만들어 줄거라 기대를 하고 있나 보다.

 

미니식물원에는 파인애플도 열려있다. 파인애플이 열린 모습 딱 두번 보는거 같네. 귀여운 사이즈가 참 예쁘다. 나혼자산다에 박세리 선수도 파인애플 꼭지를 잘라 심으면 미니사이즈의 파인애플이 자란다며, 외국에 있을 때 키웠던거 생각하고 한국에서도 시도해 본다고 텃밭에 심던데 과연 자랄까? 그거 보니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더라.

 

그나저나 이 파인애플 자라고 나면 수확해서 먹을까? 갑자기 그게 궁금해진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방문 며칠 전 아이들이랑 티비를 보다가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등에 대한 식충식물 다큐멘터리를 본 적 있는데 아이들은 거기에 나왔던 식물이라며 신기해 한다. 파리지옥~ 나도 한번 키워본적 있는데 그리 오래 가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핑크빛 꽃이 화려했던 이 꽃은 부겐베리아~ 분꽃과라고 한다. 덩굴형태의 꽃이라 집 화단에 키우면 참 예쁠거 같다.

 

바나나나무도 있다. 바나나열매가 열렸을 때 한번 방문해야겠네.

 

이날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이 있었나 사람들이 꽤 오더라. 덤으로 식물테마관 구경온 사람들도 많음.


희귀식물 불수감

 

손가락을 연상시키는 노란 열매 불수감

식물테마관에는 손가락 모양처럼 생긴 열매가 있었다. 우측에 귤나무가 자라고 있어 귤과 나무인데 돌연변이로 자라서 저렇게 생겼나 생각했었다. 표면은 꼭 귤껍질처럼 생긴것이.. 이름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궁금증만 안고 있었는데. 오늘 포스팅한다고 희귀열매 검색하다보니 뉴스영상으로 나오네. 

 

와우~~ 손가락을 연상시키는 노란 열매는 희귀식물 불수감이라고 한다. '불수감' 이름도 참 특이하다. 원래 이 불수감은 약재, 관상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그 말은 옛날부터 있어온 열매라는 건데..

 

뉴스 내용을 보니 손가락 모양의 노란 열매는 부천미의 손을 닮았다고 해서 '불수감'이라 불리는 쓰촨 성, 광둥 등 중국 남부가 주산지인 희귀식물이라고 한다. 맛은 시고 쓰고, 매운데 숙취 해소와 기 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네.

 

가격은 2~3년생이 7만원 안팎에 거래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식물이라고 한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대량 번식기술을 개발했다고 하는데 조만간 신소득작물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미니식물원 나들이 하기에 좋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식물테마관!! 개인적으로 사천시농업기술센터는 꽃 보며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사람도 거의 없고, 볼거리도 있어 나는 종종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곤 한다. 갈때마다 꽃이 다른 곳~~ 꽃이 있고, 식물이 있어 기분 좋은 곳이다. 사천여행 중에 쉴 곳을 찾는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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