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는 이곳
숲이 우거진 사천 수양공원
사천시 사천읍에는 수양공원이 있다. 수양공원은 숲이 우거져 있어 공원에 오면 온통 그늘이다. 숲이 많아 바람이 시원해서 여름 피서지로 좋은 사천의 공원~ 사천에서 용두공원, 수양공원, 노산공원, 초전공원 등 공원이 몇곳이 있는데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공원중의 한곳이다. 왜냐하면 나무가 울창해서~
난 자연이 좋다. 특히나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한 곳을 좋아한다. 오래된 나무에서 느껴지는 신비감, 경이로움 같은 것이 난 좋다. 사천시 가볼만한곳 수양공원은 그런 나무들이 많다. 나는 주로 사천 리미술관에 오면 시간이 날 경우 수양공원에 들른다. 리미술관에서 걸어서 5분?? 수양공원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울창한 나무들이 반겨준다.
여기서부터는 공기가 상쾌해진다. 산책길에도 그늘을 만들어 주며 긴 나무줄기를 뻗어주는 나무~
나무가 많아 이곳에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사천읍 시민들은 이곳을 대부분 이용하지 않을까 싶다.
중간에 계단도 있다. 예전에는 계단은 무릎이 아파 피해다녔었느데 요즘은 계단을 일부처 찾아가기도 한다. 운동할때 계단은 걷기하고는 다른 근육을 쓸 수있어 일부러 찾아 운동하기도 한다.
수양공원 입구에는 운동시설이 있다. 꽤 많고 다양한 운동시설이 줄지어있어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꼭 운동기구에서 놀다가 간다.
이 건물은 수양루이다. 지도상에 보니 수양루라고 되어 있음. 앉아서 쉬기는 좋으나 모기가 엄청나다. 사진 찍는다고 서 있다가 모기 엄청 물림..
수양공원을 거닐다보면 유독 소나무가 눈에 많이 띈다. 소나무 중에서도 붉은 빛을 띠는 소나무이다.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는데 멀리서보면 붉은 빛이 감도는 것이 신기한 풍경이다. 그 분위기가 좋아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신비로운느낌은 좀 덜하네. 소나무 껍질의 느낌이 좋아 종종 사진을 찍는데 이곳은 오래된 나무라 그런지 그 느낌이 참 좋다.
곳곳에 큰 평상도 설치되어 있다. 산책길을 가다보면 온통 나무로 뒤덮혀 있어 둘러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뜨거운 해가 내리쬐는 폭염에도 이곳은 그늘이 있어 최적의 피서지가 아닐까 싶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44호 사천읍성
수양공원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된 사천읍성이 있다. 사천읍성은 세종 24년(1442)부터 3년에 걸쳐 병조참판이었던 신인손이 지방의 관청과 민가를 왜구로부터 보호하려고 이곳 수양산에 돌과 흙으로 쌓은 성이라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성의 둘레는 약 1500m, 높이는 3~3.5m정도였고, 성문은 세 곳에 있었다고 한다. 성문 앞에는 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옹성을 설치하였고,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나오게 쌓은 치를 만들어 성벽을 오르는 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이 성은 선조 30년 정유재란 때 치열한 전쟁을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정유재란 이듬해 9월 28일에 정기룡의 지휘 아래에 있던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이 성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이 성을 되찾았다고 한다. 현재 이곳 사천읍성 주변에는 수양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라고 나온다.
원래 수양공원보다는 사천읍성이 먼저 생겨난 것이라 한다. 수양공원도 그만큼 오래된 곳이라 할 수 있다.
성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다시 수양공원과 만나게 된다. 성벽이 오래되어 보이지 않아 최근에 만든거라 생각했는데 역사가 있던 곳이었구나..
작은 기와건물~ 오랜만에 문이 열려있네.
다시 길을 따라 올라가니 나무 아래 의자에서 쉬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이더라.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시원하긴 하다. 걷느라 땀 흘리고 나서 가만히 서 있으니 오히려 더 더워지는.. 땀 흘렸을때는 움직여줘야 숲의 바람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노부부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 대신 이곳에서 여름을 나기 좋아 보인다.
이 산책길에는 지압 보도길이 있다. 꽤 거리가 있고 다양한 형태가 있어 지압하기 좋다. 공원 가면 꼭 해보는 지압~ 지압을 나는 참 좋아라 한다. 이 지압길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도 있으니 양말 벗고 지압길을 걸어보시길..
사천7경 - 침오정 팔각정
사천읍성의 명물 팔각정~ 사천 8경 중 7경에 속하는 팔각정인 침오정! 이곳에 오르면 사천읍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난 힘들어서 아직도 못 올라가본 곳..
이 팔각정에서는 보름달이 뜰때 침오정의 불빛과 둥근 달의 빛이 어울려 비경을 자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난 아이들이 있어 날을 맞추기가 참 힘들다.
팔각정으로 가는 길에는 능소화 담벼락이 있다. 방문했던 6월 말에는 능소화가 다 떨어지고, 팔각정에서 꽃을 몇개 볼 수 있었다. 능소화 담벼락에는 꽤 오래자라 그 줄기가 신비로움이 느껴질정도이다. 능소화가 담벼락 전체 다 피었을 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
팔각정 있는 곳에서 내려다본 분수대~ 요즘은 작지만 분수도 털어진다.
꽃무릇 피는 수양공원 포인트
소나무가 울창한 이곳에는 상사화, 꽃무릇이 피는 명소이기도 하다. 9월이면 빨갛게 피는데 작년에 시기를 놓쳐 예쁜 모습을 담지 못했었다. 올해는 꽃무릇이 피는 모습 시기 맞춰 가봐야겠다.
숲길을 걷다보면 560년 이상된 보호수도 만나게 된다. 이 나무는 느티나무 종류로 가지는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서 푸른 잎을 키워내고 있다.
옛날에는 향시를 마친 선비들이 나무 밑에서 과제에 대한 토론을 가졌고, 현감이 타지에서 온 손님을 나무 아래에 모시고 사천 전경을 보면서 설명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일명 장사나무라고도 한다고 하네.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보라색꽃 맥문동 꽃길이 기대되는 산책로
보호수 부근으로는 맥문동이 자라는 산책길이 있다. 맥문동 하면 보라색 꽃이 유명하지. 보라색으로 물든 맥문동 공원이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을 아는데 이곳도 보라색 맥문동 꽃 피었을 때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거 같다.
작년에 꽃 핀걸 보지 못했느데 올해는 풍성하게 피어 앞으로 맥문동 보라색꽃길로 유명한 사천의 핫한 포토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밀림속처럼 울창하고 신비스러움이 있는 사천시 수양공원~ 유적지와 함께 있어 사천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본다. 여행하다 지친다면 수양공원 나무 그늘아래에서 쉬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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