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볼만한곳
동화 같은 숨은 명소
큰끝등대 찾아가는 방법
등대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 보면, 방파제 가게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구조물이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경남지역에 살고 있다 보니 늘 보는 등대는 그닥 감흥을 못 느꼈는데 이번에 다녀온 전라도 여수의 큰끝등대는 다시 방문해서 멋진 가족사진, 인생샷 남기고 싶은 곳 중의 한곳이다.
여수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는 동화 같은 숨은 명소 큰끝등대~ 여수 관광책자에 나와 있는 등대인데도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여긴 여수 가볼만한곳으로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인데..
문제는 알려진 여수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찾아갈 수 있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큰끝등대 찾아가는 방법을 먼저 적어본다.
여수 큰끝등대 주소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죽포리 산1-1번지에 위치해 있다. 주소를 찍고 가면 포크레인이나 차, 대형 그물이 놓여져 있는데 이 상황은 시기에 따라 다를거라 크게 도움은 안될듯..
대신 산으로 가는 입구에 노란색 큰 팻말은 항상 있는 곳인듯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나 헷갈릴때는 위 팻말을 찾아보시길..
여수 큰끝등대는 여수예술랜드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해안도로쪽으로 달리다보면 나온다. 위치가 무슬목해변, 예술랜드에서 더 가까운 곳에 있다.
정확한 지도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거 같아 카카오지도 먼저 첨부해 본다.
주소를 찍고 도착하면 도로 옆에 주차장은 아니지만 넓은 갓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대형 그물을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버스 좌측에는 계단따라 올라갈 수 있는 정자도 있으니 이 포인트 보면서 찾아보시길.
노란색 주의 안내문을 따라 산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온다. 처음에는 안내하시는 분이 헷갈리셨는지 우측으로 해서 진입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좌측길로 가는 것이 더 좋음..
물론 어느 길로 가도 두 길은 만나게 된다. 다만 왼쪽 길은 길이 넓고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고, 우측 길은 오솔길 같이 좁은 길이 이어져 있다.
우측길 오솔길로 가게 되면 신비감이 느껴지는 숲길을 걷는 기분인데 문제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들이 많고 솔 가지가 길에 덮혀 있으니 내리막길에서는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 있는 단점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우측길 오솔길 따라 걷는 다이나믹한 길이 더 좋았는데 아이는 조금 위험하니 좌측길로 걸어가시길.. 연인과 데이트코스로 오신다면 오른쪽 오솔길 추천!! 길이 미끄러워 손잡고 조심조심 걷는 기분이 애틋할거 같더라. ㅎㅎ
우측 오솔길을 따라 끝에까지 가게 되면 큰끝등대의 전체 모습을 멀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요래 보니 동화 같은 감성은 조금 덜하지만 해안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등대 아래 바위들이 많이 위험해 보이지는 않고 낚시하기 좋은 갯바위가 있는 평탄한 바위라 낚시좋아하는 신랑이 딱 좋아할만한 곳인거 같더라. 여기 여수 낚시포인트로 딱일듯..
등대를 멀리서 감상하고 큰끝등대로 가는 길에는 옛날 초소가 있기도 하다. 분위기가 왠지 음산한 기분???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등대까지 가다보면 다시 되돌아가는 길이 있다. 그 앞에 여수 둘레길인 여수갯가에 대한 거리가 나와 있더라. 큰끝등대에서 계동마을까지 2.1km~ 두문포까지는 4.3km~ 둘레길 좋아하는데 이런 길이라면 한번 걸어볼만하겠더라.
왼쪽길로 가게 되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저 숲 터널 너머에 흰 등대가 보인다. 저 앞에서 동화 속 풍경같은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못하고 나왔음..
왼쪽길은 오른쪽 오솔길과는 다른 느낌이다. 길이 넓어서 숲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초봄에 볼 수 있는 연두빛 숲속길~ 보이는 것처럼 길이 아이들도 걷기에 평탄해서 여수 가족여행으로 가볼만한곳 찾으신다면 이곳에 방문해도 좋을거 같다.
여수 큰끝등대 찾아가는 방법은 평탄한 길은 입구에서 좌측 길, 다이나믹한 길은 우측길로 가 보시길.. 아이가 없다면 전체 숲길을 다 걸어보시길 적극 추천!!
여수 큰끝등대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이제 본격적인 큰끝등대 뷰를 올려본다. 나무 숲길을 지나면 육지 끝에 나홀로 있는 하얀 등대~~
처음 보자마자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한 장면이 머릿속에 떠 올려질만큼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하얀 구름과 하얀등대가 예쁜 여행지였다. CF촬영지에 한번쯤 나왔을 법한 바다뷰가 아닐까..
이날 큰끝등대 스냅사진 촬영을 위해 우리 딸 옷도 흰 등대가 어울리게 빨간색 망토를 가지고 왔는데 이날 자기가 원하는 패션이 아니어서 아침부터 옷 가지고 엄마랑 티격태격 했다는 소문이.. ^^
그래도 빨간색 망토가 하얀 등대와 푸른 배경과 잘 어울려 만족스러웠다. 대신 마스크 끼고 있어서 비쥬얼이 너무 아쉬웠다는..
큰끝등대는 위에서 보는 뷰도 예쁘지만, 아래에서 올려다본 등대 뷰도 정말 예쁘다. 특히나 이날은 구름이 시시각각 변해서 찍는 사진마다 작품사진처럼 멋있었다.
멀었지만 뷰가 좋아 우리 딸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너무 멀긴하다. 망원렌즈 있었으면 이보다는 더 인물이 살아나지 않았을까.
등대 하나로 이렇게 사진찍는 재미가 좋았던건 처음인거 같다. 정말 동화 속 한 장면같았던 큰끝등대~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 오셨다면 여수 사진명소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은 숨은 명소~~ 며칠 뒤 여수 향일암에 갔다가 가족사진 찍으러 방문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방문하지는 못했다.
다음에 간다면 아주 예쁘게 잘 찍어서 크게 인화해서 가족사진으로 벽에 남겨보고 싶다.
등대 옆에는 아담한 해안가와 멋진 기암절벽이 있다. 숨은 포토존 뿐만 아니라 숨은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을 만큼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갯바위 낚시하기 좋은 평탄한 바위들~ 요즘 울 신랑 여수 낚시하러 갈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어제 주말에 갔다가 피곤하지도 않을만큼 기분 좋게 여수여행, 여수낚시를 하고 왔었다. 다음에는 아마 이곳으로 낚시를 가지 않을까 싶다.
동화 같은 숨은 명소 여수 가볼만한곳 큰끝등대~~ 이곳에서 멋진 인생샷 남겨보시길..
큰끝등대의 모습 동영상으로 남겨보았다. 바닷가다보니 날씨가 수시로 변해서 강풍소리가 장난아니다.
큰끝등대에 나와서 예술랜드로 가는 길에 요즘 여수의 핫플레이스라는 더블루망고라는 풀빌라 리조트 건물이 있었다. 그네와 천국의계단 포토존이 바다를 배경으로 있어 사진찍기좋아하는 젊은 분들이 가시면 좋을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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