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삼천포횟집
자연산, 좋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맛집
코로나19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요즘 야외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다. 한산하던 식당은 주말이면 사람들로 가득~ 특히나 주말에 이케아 동부산점에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치여 죽는 줄 알았는데.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둘러보고 있어 안심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더 눈에 띌 정도라고 해야할까. 이제는 코로나19 걱정을 덜어내고 수칙을 잘 지키고 야외 활동을 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이젠 경제가 살아야 하니..
오늘은 내가 먹어봤던 남해횟집을 소개해 본다. 남해횟집이라 소개하지만 다리 하나만 건너면 삼천포라 삼천포횟집이라 할 수 있는 곳~~ 자연산 회 뿐만 아니라 나오는 반찬들의 50% 이상을 직접 재배하여 요리할 정도로 좋은 먹거리들이 가득한 남해맛집이다. 횟집이라 아이들은 어쩌나 걱정할 수 있지만 여기 횟집은 만두, 새우, 묵, 단호박, 콩 등등 아이들이 먹을만한 반찬들이 많아 그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오늘 소개할 남해횟집은 '자연산해성횟집'으로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우측길로 빠지면 나온다. 이곳은 창선삼천포대교 회타운으로 횟집이 몰려있는 식당가이다. 주차장은 엄청 넓고, 무료라 주차장 걱정은 하지 마시고 방문해 보시길..
입구에는 야외 테이블과 수족관들이 줄지어 있다. 해산물, 수산물이 가득차서 아이들이 온다면 볼만한 구경거리이다.
해성횟집은 테이블이 주로를 이루고, 우측에 4개의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된 공간이 있다. 코로나19로 격리된 방을 원하거나, 아이들이 있다면 미리 방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우린 신랑이 좌식생활을 불편해 해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한산한 오후 2시경에 방문했는데 점심때가 살짝 지난 시간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제법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해성횟집의 메뉴와 가격~ 모듬회, 자연산모듬회, 매운탕, 회덮밥, 물회, 우럭미역국, 새우튀김, 전복물회, 생선물회, 섞어물회등 요즘 여름메뉴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모듬회 중, 물회를 주문했다.
1차로 나온 반찬들~ 삼천포횟집에 몇번 다녀와 봤는데 거기와는 다른 색다른 반찬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나 군만두, 황도~ 찐 마늘 등~~ 돈까스도 한그릇 주시는데 아이들이 있는 테이블에 주신다 하네.
직접 농사지은 재료들로 만든 반찬들
요즘 먹는거를 너무 찾는 첫째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쉴새없이 젓가락질이다. 좋아하는 만두, 돈까스 등 젓가락질이 쉬지 않는다. 요즘 남해마늘이 제철인데 해성횟집에서는 마늘을 쪄서 반찬으로 나오더라. 먹어보니 부드러운 식감에 매운 맛이 없어 마늘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너무 좋아했다. 더불어 레시피까지 물어보고 왔음.. 집에서 종종 해 먹어봐야겠다.
새송이버섯이랑 콘치즈는 보글보글 끓여져서 나오더라.
드디어 돌판위에 올려져 나온 회~ 회 종류는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냥 제철생선들을 주로 사용하니.. 그리고 그냥 회는 뭘 먹어도 맛있으니 꼭 종류를 따지지는 않는다.
모듬회와 함께 멍게, 해삼, 전복, 삶은 소라등 해산물등도 나온다.
해성횟집에는 물회가 양념과 따로 나온다. 그래서 먹기 직전에 부어서 시원하게 먹으면 된다. 이집은 고춧가루가 살짝 매운지 물회 양념도 뒷끝이 매운 맛이 난다. 더울때, 지칠때 매운거 먹으면 딱일듯..
회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특히 6살인 둘째도 요즘 회맛을 알아서 모듬회 시켜도 회가 모자란다. 외갓집에서 종종 회를 먹으니 한번 맛보고 자꾸 찾게 되는 듯.. 해성횟집은 묵은지가 매콤하니 맛있어서 회를 쌈싸 먹으면 색다른 맛이었다.
숯불에 바싹 구운듯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던 생선구이~ 우리 신랑은 손으로 뜯어서 입으로 해체해 가며 다 먹었다. 생선킬러 신랑.. 그래서 우리 가족은 횟집 가는걸 좋아한다.
남해횟집인 해성횟집은 매운탕은 서비스로 나온다. 삼천포횟집에서는 매운탕 추가시 5,000원을 받았는데 여기는 추가요금을 받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사실 회 먹고나면 매운탕은 필수인데..
반찬도 추가로 나오는데 고사리무침 너무 맛있었다. 남해 그 중에서도 창선면은 고사리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 고사리도 직접 키워서 요리를 했다고 한다. 고사리가 여리고, 간도 적절하게 잘 되어 너무 맛있었다. 고사리 무침은 잘 안 먹는데 여기는 맛이 굿~~ 직접 재배한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서 그런가. 암튼 반찬들이 건강해서 좋았다.
남해, 삼천포는 바닷가를 끼고 있어서 활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인근 지역에서도 삼천포, 남해까지 와서 회를 드시고 간다고 할 정도.. 남해여행, 삼천포여행 온다면 필수코스는 횟집~~ 반찬도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나오니 꼭 와서 드셔보시길..
참고로 해성횟집의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잡으신단다. 원래 이 동네 사람들은 옛날부터 바다를 생계로 이어온 분들이라 횟집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다. 바로 앞 남해바다는 물살이 센 편이라 그곳에서 헤엄치는 고기들이 육질이 쫀득하니 맛나다고 한다. 자연산 회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필수!
바로 앞에는 창선.삼천포대교의 빨간다리가 인상적이다. 꼭 산의 모양을 한 다리같다.
창선삼천포대교 회타운에는 경매장도 있다. 아침이면 어부들이 잡아온 해산물, 수산물들을 경매하는 곳이라 일찍 온다면 생생한 경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해, 삼천포에 가볼만한곳, 맛집을 더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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