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가볼만한곳 개평마을 1탄
일두고택/솔송주 문화관
(힐링여행)
오늘은 함양 겨울여행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인 함양 개평마을을 소개해 본다. 나의 함양 여행지 중에 BEST 1이라 할 만큼 너무나 아름다웠던 경남 한옥마을!
워낙 예쁜 한옥마을이라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이 포스팅 안에 다 담지 못해 1탄, 2탄으로 나눠 올려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해 오늘은 겨울여행 사진이 아닌 지난 여름 사진을 꺼내어 랜선여행을 떠나본다.
경남 함양 개평마을은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전통마을이다. 개평마을은 5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100여 년 전에 지어졌다는 전통 한옥이 약 60여 채 정도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옛 고택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곳!
농촌진흥청에서는 2018년에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이 문화, 역사를 체험하고 힐링과 여유를 즐기며 자신만의 케렌시아(안식처)를 찾을 수 있는 농촌여행지 6곳을 소개했는데 그 중에 한곳이 바로 경남 함양 개평마을이다.
-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쉼고 느낌이 있는 농촌여행지 6곳
- 충북 청주 소로리 마을 / 경남 함양 개평마을 /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 / 전북 군산 성내마을 / 전남 신안 둔장마을 / 전남 함평 상모마을
무료주차장/관광안내소
네비에 개평마을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한옥마을이 많이 보이는 곳을 지나 우측편에 주차장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개평마을 범위가 넓다면 개평마을 관광안내소를 찾아 검색해도 좋다.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어 여행객들이 둘러보기에도 좋았다.
무료주차장 앞에는 함양 버스정류소도 있다. 버스정류소 팻말 뒷편에 있는 것이 버스정류장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 딱딱한 네모가 아닌 한옥 정자로 세워져 있어 이것마져도 운치있고 좋았다.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한옥건물이 들어선 도로가 너무 예뻤다. 이날은 특히나 하늘의 구름도 너무예뻐서 사진 찍으면 그자체가 예술이었을 만큼 자연과 한옥이 잘 어울렸던 날이었다. 주차장에서 몇걸음만 내려가면 관광안내소 건물이 있다.
관광안내소마져도 너무 예쁘다. 안내소 안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해 있어 역사를 더 배우고 싶다면 한번 들러보아도 좋다. 함양 개평마을의 일두고택, 일두 정여창 선생에 대한 업적, 생애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지금은 코로나 19로 조금 변동이 될 수 있으니 한번 문의를 하고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함양 일두고택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개평마을의 지도와 마을 소개 안내문이 있다. 경남 한옥마을인 개평마을은 꽤 넓고 골목 하나하나도 다 예뻐서 천천히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함양 개평마을만 해도 당일 코스로 잡아야 하지 않을 만큼 넓다. 물론 힐링여행처럼 천천히~ 사진 찍으면서 둘러보면 그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일두고택으로 가는 길 흙 담벼락도 운치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다.
안내문에 있는 개평마을에 대해 적어본다면.. 함양 개평마을은 함양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릴만큼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이라고 한다. 하동정씨와 풍천노씨, 초계정씨 3개 가문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곳으로 일두 정여창 선생, 옥계 노진 선생 등 역사적으로 위상이 높은 선생을 배출했다고 한다.
개평마을에는 많은 전통 가옥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개평리소나무군락지, 교수정 등 소중한 문화자원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흙 담벼락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에 엄청난 큰 나무가 보인다. 이 나무는 워낙 커서 마을 입구에 다다르면 저기가 개평 일두고택이다~를 알리는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할 정도이다.
개평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보였던 한옥마을의 풍경~ 저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곳이 일두고택이다. 일두고택이 어디일까 찾기 힘들다면 저 나무를 기억하길..
드라마 촬영지 일두고택
사진에 보이는 것이 함양 가볼만한곳 개평마을의 일두고택이다. 함양 일두고택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데 1987년에 KBS 토지, 2003년 MBC 다모, 2017년 KBS 1박2일, 2017,2018년 tvN 미스터션샤인을 포함하여 티비 드라마나 영화 한옥 관련 촬영지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경남에서는 드라마 촬영지 하면 하동 최참판댁도 많다.
일두고택은 입구를 보고 있으면 마치 옛날 시대로 돌아간듯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함양일두고택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이라고 한다. 고택에서 보내는 한옥스테이~ 특히나 옛 모습을 간직한 고택에서 보내는 숙박은 정말 멋질거 같다.
중요민속자료 제186호 일두 정여창 고택
함양 가볼만한곳 일두고택의 모습이다. 한옥마을을 둘러보았지만 함양 일두고택은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옛 모습의 운치와 고즈넉함이 담겨있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힐링여행이 되는 경남여행지!
그 옆소나무도 아주 멋스럽다. 겨울에 보는 나무의 풍경도 정말 예쁠거 같다.
우리나라 한옥은 자연을 마당에 두고 있다는 것이 참 좋다. 주택에 살아보니 나무와 식물을 가꾼다는 것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알지만 그럼에도 아침에 문을 열었을 때 멋스러운 나무가 반겨준다면 매일이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곳을 대청마루라 할까? 대청마루와 이어진 곳이라 그렇게 봐도 될듯.. 이곳의 문을 열면 밖의 멋진 소나무와 이 집의 여러 가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름이면 참 시원하겠다 생각이 들더라. 마다에서 지붕을 올려다보면 나비가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개를 펼친듯한 우아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한옥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한옥이 가장 예쁘지 않을까 싶다.
문 입구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글씨가 적혀져 있다. 일두고택은 효자가 많이 배출된 대표적인 충효가문이라고 한다. 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해 내린 정려편액이 대문에 걸려 있는데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면 효자, 열녀등을 나타내는 것이라 예전에 들었던 적이 있다.
대청마루에서 바라본 한옥의 구조~일두고택은 대청마루가 ㄱ자 형태로 길게 이어져 있다. 한옥 중에서는 규모가 꽤 커 보인다.
함양 개평 일두고택은 건물이 꽤 많다. 구석구석 둘러보면 한옥의 아름다운 모습과 오랜 세월 지내온 나무의 흔적도 함께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100년이 넘은 한옥인데도 꽤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 / 한옥스테이
Hanok Stay
함양 개평마을에는 숙박시설이 많은데 그 중에 이곳 일두고택도 숙박이 가능하다. 내부는 오래된 한옥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깔끔하고, 화장실, 샤워시설 등의 현대적인 시설도 만들어져 있다. 단 취사는 불가능한 곳이다.
곳곳에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가구들도 있어 한국을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거 같다. 요즘 tvN에서 한옥을 체험하는 '윤스테이' 프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나도 4회까지 다 봤는데 한옥은 티비로만 봐도 참 예쁜 거 같다.
한옥은 사방이 오픈되어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겨울에는 그만큼 춥다는 점이겠지. 윤스테이 촬영지가 구례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여기 일두고택에서도 윤스테이를 찍어봤으면..
일두고택 안에는 찻집도 있다. 건물은 기존 건물을 찻집으로 만든걸까? 일두고택은 취사는 안되지만 카페는 있으니 한번씩 이용해도 좋을 듯 ..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대문도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한옥은 문을 열었을 때 삐걱 하는 소리가 매력적인데.. 물론 매일 듣는 이들에게는 시끄러울 수 있지만 가끔 듣는 한옥의 문 소리는 정겨움이 느껴진다. 특이한 것은 대문 아래 지지하는 나무가 자연스럽게 휘어진 것이 아주 멋스럽다.
국내 겨울힐링여행 한옥마을
Traditional Korean-style house
여름이라 초록색으로 덮힌 마당과 진회색의 한옥의 색이 너무 예쁘다. 정갈하게 잘 가꿔진 함양 일두고택~ 이 건물안에는 우물도 있다. 겁이 많아서 그런가 난 우물하면 자꾸 영화 링이 떠오르고, 누군가 우물에 빠져 죽었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라 낮에도 무섭게 느껴진다.
디딤돌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하얀 고무실~ 참 예쁘다. 한옥은 사진찍기 좋은 소재 중의 하나이다. 특히나 겨울에도 한옥의 운치는 그냥 막 눌러도 운치있다.
함양 개평마을 일두고택에 스냅사진 찍으러 오신다면 한복처럼 예쁜 컬러의 소품을 준비해서 찍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대청마루가 자연스러운 이 건물~ 겨울에 햇살들어오는 오후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힐링여행이 될거 같은 기분~ 별거 아니지만 바쁜 일상을 살았던 도시인들에게는 이것이 큰 행복이고 안식처일수도 있을거 같다.
특히나 요즘 코로나 19로 어디로 떠나기 힘든 시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한옥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거 같다. 일두고택 사진을 자꾸 보고 있으니 갑자기 한옥마을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자연이 있는 담벼락을 따라 조용히 걷고 싶은 한옥마을!! 그 생각만으로도 지금은 위안이 된다.
500년 전통의 가양주~ 솔송주 문화관
정여창 일두고택 대문 바로 앞에는 솔송주 문화관이 있다. 함양 개평마을에 오셨다면 솔송주 문화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솔송주는 경남 무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된 500년의 정통성을 이어온 가양주이다. 이곳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26호 박흥선 명인이 술을 빚는다고 한다.
솔송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솔잎, 송순을 채취해서 만든다고 한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상을 받은만큼 가격이~~ 사실 술을 안마시니 술 가격을 모르겠으나 이름있는 술이니 가격대는 더 나가지 않을까 싶다.
솔송주 문화관 한옥숙박시설
솔송주 문화관에서는 숙박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 또한 정갈한 모습이 참 예쁜 한옥마을이다.
기와와 나무, 흙 담벼락 이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한국인! 함양 개평마을은 한옥스테이 할 수 있는 곳이 많기에 힐링여행지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 본다. 한옥은 겨울에도 고즈넉하고 운치있는 멋이 좋기에 사계절 가족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
오늘은 함양 가볼만한곳 개평마을 1탄으로 일두고택과 솔송주 문화관을 소개해 보았다. 고택 풍경이 워낙 예뻐 찍어놓은 사진이 많은데 그걸 골라내는 게 힘들 만큼 사진 찍기 좋은 함양 개평마을!!
개평마을에는 문화재로 등록된 한옥들도 많은데 다음 2탄에는 그 한옥과 그외 드라마 촬영지였던 다른 한옥도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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