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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하동여행)섬진강, 소나무 숲길 따라 하동포구 겨울산책/벚꽃명소/비대면여행지

by 또치교주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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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여행)

섬진강, 소나무 숲길 따라 하동포구 겨울산책

벚꽃명소/ 비대면여행지


 

겨울이지만 사람들은 추운 바다여행을 많이 간다. 탁 트인 개방감에 몸은 춥지만, 머리와 가슴은 시원해지는 기분탓일까. 전남 광양에 다녀오던 중 하동을 지나다 '하동포구공원'에 잠시 들러 나홀로 겨울산책을 다녀왔다.

 

하동은 소나무가 울창한 송림공원이 많다. 가장 유명한 곳은 하동송림공원이지만 섬진강을 따라 가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있는 곳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번에 하동여행에서 들렀던 곳인 하동포구공원이 그러하다. 

 

하동포구공원은 하동송림공원 보다는 거대한 소나무의 신비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소나무 숲길이 섬진강을 따라 이어져 있어 산책하며 걷기에 좋은 비대면 여행지이다. 연인과 함께 혹은 강아지 겨울산책을 떠나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들러보기 좋은 곳!

 

하동포구공원에는 하동포구 아가씨 가사가 새겨져 있다. 하동포구아가씨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노래는 그냥 떠올렸을땐 음이 떠오르지 않는 걸 보면 생소한 노래인듯 하다.

 

하동포구공원은 허준 TV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한다. 허준의 마지막 장례 행렬 장면이 여기 섬진강변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워낙 오래된 드라마라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그땐 꽤 유명했던 드라마였지.

 

평일이었지만 섬진강을 바라보며 하동포공원을 걷는 사람들도 몇변 보였다. 퀵보드 타고 달리면 신나게 달릴 수 있을 만큼 도로가 잘 되어 있어 비대면 가족여행지로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은 강변따라 신나게 달리고, 엄마 아빠는 산책하며 종종 의자에 쉬어가며 이야기도 나누며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하다.

 

여행을 가다보면 종종 부부가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곤 한다. 가끔은 두 손을 꼬옥 잡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나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일까 아니면 사진에 욕심이 많은 나여서 그런걸까 남편이랑 오붓하게 이야기 하며 걸어본적이 거의 없는 거 같다.

 

시대가 변하면서 앉아서 쉴수 있는 시간이 되면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기 바쁘고, 대화가 줄어들었다. 요즘 티비 광고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우리 가족도 그러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종종 취재겸 여행을 가는데 많은 것을 보지 않아도, 재미난 놀이터가 없어도 아이들은 엄마가 함께 해주고 봐주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가끔은 카메라를 조금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하동여행 이야기 하다 어쩌다 샛길로 빠졌네.

 

2020.3월 봄 벚꽃피던 하동포구공원

하동포구공원에서 나홀로 겨울산책을 즐기던 2020년 겨울~ 하동포구공원은 벚꽃명소로도 좋다. 유명한 하동 벚꽃명소보다 한적한 하동포구 벚꽃놀이를 더 추천해 주고 싶은 곳.

 

하동포구공원의 벚꽃방문 시기는 2020년 3월 말이었다. 이때는 벚꽃이 슬슬 지기 시작하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하얗고 풍성한 벚꽃 풍경이 아름다웠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 이 벚꽃 풍경과 소나무 숲길이 너무 예뻐 잠시 들렀었는데 조용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 비대면여행지로 좋았던 하동여행지이다.


산림욕하기 좋은 계절과 시간

 

소나무 숲길과 하얀 벚꽃길~ 얼마나 환상적인 조화인가.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 숲길하면 산림욕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산림욕 하기에 좋은 시기는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는 초여름~ 가을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산림욕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피톤치드는 잎이 많은 나무가 더 많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는 소나무, 잣나무 같은 침엽수가 더 많이 방출된다고 한다. 그래서 따뜻한 봄이 오면 소나무 숲길이 울창한 하동포구공원에서 피톤치드 마시며 힐링여행을 하면 좋을 듯 하다. 

 

조용히 반짝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비대면 힐링여행지~

 

길따라 이어진 벚꽃길이 참 예쁘다. 비록 윗길이지만 쌩쌩 달리는 차를 피해 벚꽃나들이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떨어지는 하얀 벚꽃잎이 아쉬운 3월의 하동여행~ 올해는 벚꽃이 피기 시작할때쯤 방문해 봐야겠다.

 

하동포구공원에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데 특이하게 여성전용화장실도 있었다. 들어가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여성분들을 위한 화장실이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기도 하더라.

 

울창한 소나무 숲길 사이로 늦은 오후 햇살이 그림자를 길게 만들어 주는 풍경도 아주 멋지다. 아침마다 이런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걷기만 해도 건강해질거 같은 느낌이 드는 자연의 풍경이다.

 

하동여행가 집으로 가는 길에 종종 들렸던 하동포구공원~ 그리 큰 규모의 공원은 아니지만 섬진강, 소나무 숲길 따라 걷는 산책길이 예쁘고, 비대면 여행지로 둘러보기에 좋았다.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는 소나무~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은 탓일까 소나무들이 꼿꼿하게 하늘을 향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섬진강의 겨울풍경~ 몸은 추웠지만 머리만은 맑아지는 기분에 운전하며 살짝 졸릴때는 이곳이 생각난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겨울산책하며 머물다가고 싶다.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오래오래 보존되도록 취사는 안해 주셨음. 그리고 쓰레기는 꼭 가져가시길..

 

 

 

 

하동포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하동의 대표여행지 하동 송림공원~ 이곳은 하동여행 필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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