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_부산 여행

남해 보리암 가는법 / 주차장 셔틀버스 정보

by 또치교주 2020. 10. 13.
728x90
반응형

 

남해 명소 보리암 가는법

주차장 셔틀버스 정보


10월 9일 한글날이 낀 3일 황금연휴때 남해 금산 보리암에 다녀왔다. 황금연휴나 주말에는 남해의 대표명소 방문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남해 살면서도 황금연휴에 보리암에 다녀왔더랬다.

 

남해 대표명소 보리암

평일이나 주말이나 방문하는건 큰 문제는 없지만 이날 황금연휴에 방문했더니 보리암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해 살짝 후회가 되더라. 그래도 울 엄니 평일에는 일거리 온다며 주말이라도 다녀오고 싶어 해서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이며 남해 보리암 여행을 다녀왔다.

 

어릴적에는 남해 금산 보리암 학교에서 자주 갔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자주 안 가게 되더라. 지금은 셔틀버스가 생겨서 보리암 가는 길이 그나마 편해졌다는데 내 어릴적에는 등산을 해서 보리암을 올라가고 했었다. 

 

많이 달라진 보리암~ 초행길인것처럼 나도 남해 보리암 가는법 많이 검색해서 주차장, 셔틀버스 정보를 미리 알고 갔다.

 

보리암 주차장 사용 요금

주차요금을 받는 제1주차장

먼저 남해 보리암 가는방법은 네비게이션에서 '남해 보리암'을 검색하면 된다. 남해 보리암 주차장도 아닌 그냥 보리암을 검색해서 가도 주차장을 거쳐 가기 때문에 보리암을 검색하시길.. 셔틀버스도 여기 주차장 내에 위치해 있다.

(남해 보리암 주소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남해 보리암 가는 길에는 큰 저수지가 하나 있는데 주말이면 저수지 전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거북이 걸음으로 운전하면서 가다보면 드디어 첫번째 주차장이 나온다. 보리암의 첫번째 주차장에서는 주차료를 받는다.


  • 보리암 주차장 사용료(승용차/이륜차만 표시함)
  • 경형 : 비수기(2,000원), 성수기(2,000원)
  • 소형 : 비수기(4,000원), 성수기(5,000원)
  • 성수기 : 5월 1일~11월 30일까지
  • 카드 결제 가능

제1주차장(셔틀버스 탈 경우 이곳에 주차, 보리암까지 갈 경우는 대기줄에서 기다림)

남해 보리암 주차장은 총 3곳이 있다. 먼저 요금을 징수하는 복곡 제1주차장, 이곳을 200m정도 지나면 나오는 주차장, 꼬불꼬불 오르막을 오르면 마지막 주차장인 복곡 제2주차장이 나온다.

 

제1주차장에 입장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갈건지, 아니면 차로 보리암까지 올라갈지를 먼저 물어본다. 셔틀버스로 간다하면 바로 주차 가능한 위치로 안내해 주고, 직접 차를 몰고 보리암까지 간다하면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 대기줄이 꽤 길다. 

 

나는 심한 오르막, 내리막길을 운전할 용기가 없어 안전하게 셔틀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셔틀버스 타러 가는 길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가는 방향으로 셔틀버스 타는 곳이 보인다. 차는 성수기라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수시로 운행이 되고 있었다.

 

하행 막차시간은 꼭 알고 가시길..

남해 보리암 가는 셔틀버스 요금은 왕복 2,500원~ 보리암에서 하행 막차는 5시 이며, 상행 막차는 4시라고 한다. 하행 막차시간은 지켜야지 안 그러면 걸어서 내려와야함..

 

어른, 아이 상관없이 1인당 왕복 2,500원씩 받는다.

보리암 셔틀버스비 왕복 2,500원!! 아이, 어른 상관없이 무조건 왕복 2,500원이다. 그래서 총 4명이 타니 1만원이라는 버스비가 나왔다. 어른으로 치면 그리 비싼 요금은 아닌듯 한데 아이까지 받으니 많이 비싸다. 1만원이면 남해까지 오는 기름값보다 많이 나온다. --;;

 

주차요금부터 버스비까지 꽤 비싼데 요금 내는 곳이 더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 남해 보리암 가는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멋진 풍경을 보러 남해 보리암을 많이 찾는다.


  • 마을버스 승차권 중에 분홍색이 있고, 파란색이 있다. 분홍색 승차권은 제1주차장에서 승차할 경우이고, 파란색 승차권은 두번째 주차장에서 승차한 승객의 승차권이다. 하행할때 종종 버스기사님이 대기줄 순서없이 파란색 승차권을 가진 승객을 부르기도 하는데 그런 분들은 내리기 편하게 통로의 접이식 의자에 앉혀서 가기도 한다.

하행길은 심한 내리막길이라 브레이크 파열 조심

사람이 만차가 되니 바로 출발하는 셔틀버스~ 보리암 매표소까지는 8~9분 정도 걸린듯 하다. 그리 길지는 않은데 길이 정말 꼬불꼬불, 오르막이 심하다.

 

올라갈때는 저단 기어로 해서 올라가겠지만, 내려올때는 브레이크 파열이 되지 않을까 싶을 만큼 심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내리막길은 저단기어로 하고 내려가라는 안내표시가 있기는 한데 나는 경험이 없어 겁부터 내고 처음부터 운전해갈 생각이 없었다.

 

보리암까지 가는 길이 나무로 울창해서 그런지 공기부터가 다르더라. 비염으로 눈이 따갑고 갑갑했는데 숲속을 달리니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자연은 이래서 좋은가보다.

 

복곡 제2주차장

제1주차장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는 두번째 주차장을 거쳐, 마지막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이 복곡 제2주차장이다. 사실 중간에 주차장이 하나더 있는데 그곳은 주차장명이 따로 없나보다.

 

주차장 공간이 좁다 보니 자리가 비어야만 제1주차장에 대기중이 차들이 하나둘씩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보리암 매표소(마지막 요금)

 

제3주차장에는 보리암 매표소가 있다. 이곳에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남해 보리암 가는 길에는 셔틀버스를 탈 경우 총 3번의 요금을 내야 한다. 

 

  주차요금 + 셔틀버스 + 보리암 입장료 총3번의 요금 징수   이렇게 내는 이유가 따로 있더라.

 

주차료는 국립공원공단에서 받는 요금이고, 셔틀버스는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개인운수회사, 입장료는 문화재관람구역 보리암에서 받는 요금이란다. 주차요금과 보리암 입장료는 다른 곳에서도 받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문제는 주차료와 마을버스비가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이 아쉽다.

 

 

  •  보리암 입장료 
  • 개인 : 어른 1,000원 / 단체(30인이상) : 어른 800원 
  • 무료입장 : 초중고 무료(학생증 소지), 만65세 이상(신분증 소지), 장애우, 군/경, 국가유공 및 보훈대상자(본인), 조계종 총무원 포교부 발행 신도증

입장료를 내고 나면 열체크 하는 곳~ 여기는 특이하게 손을 내밀어서 열체크를 한다.

 

이곳에서 보리암까지는 또 걸어가야 한다. 차를 끌고 제3주차장까지 왔더라도 여기부터는 동일하게 걷는다. 

 

소요시간은 보리암까지 15분, 정상까지는 20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산이라 그런지 오르막이 심하긴 하다. 이 등산길을 쪼리 슬리퍼를 신고 오는 사람도 있고, 무릎까지 오는 부츠를 신고 오는 사람도 있더라.

 

산길을 걸으니 그래도 기분은 참 좋다. 공기도 맑고, 기분도 상쾌하고.. 오르막길을 걷느라 숨쉬기가 힘들만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 모두가 마스크를 끼고 방문해서 새삼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막을 오르며 힘이 들때쯤 나무 사이로 기암절벽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돌을 하나 둘씩 쌓아 탑을 쌓는 것처럼 큰 바위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이런 모습 남해 보리암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

 

이 바위는 넘어질듯 아슬아슬하게 세워진 것이 특징이다. 찾아보니 대장봉과 형리암이라고 하는데..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바위는 허리 굽혀 절하는 형태의 형리암이라 하고, 사진에는 없지만 그 위에 있는 것이 대장봉이라고 한다. 대장에게 절하는 형리암~~ 설명 보고나니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네.

 

그나저나 형리암은 태풍 매미때는 모든 것이 날려갔는데 이 바위는 이대로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열심히 걸어 드디어 보리암 절에 도착했다. 사찰의 기와 사이로 제일 먼저 보이는 파란 하늘과, 구름의 풍경에 힘들게 올라왔던 고생이 싹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다. 풍경맛집이라 할 만큼 정말 멋진 명소~

 

남해 보리암 중에서도 포토존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좌측 건물의 끝에 서서 찍는 곳이다. 여기는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을 만큼 많이 알려진 곳인가 보다. 

 

요즘 가을하늘이 참 예쁘긴 하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 기분 만끽하러 고생을 하면서도 남해 보리암에 오는거 같다.

 

대웅전 앞에는 오색빛깔 등이 줄지어 있다. 울엄니 대웅전 절 드리러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나와 버리셨다는..ㅎㅎ

 

대웅전 주변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의 절경~~ 다시 봐도 기암절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실제로 보면 기암절벽과 하늘, 구름, 바다의 조합은 직접 눈으로 봐야 그 기분을 알거 같다. 내 사진 실력으로는 하늘과 바다색은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해수관음상

남해 보리암 어디에서 보든 그 풍경은 멋지다. 남해 금산 정상도 가보고 싶었고, 흔들바위도 보고 싶었지만 체력이 되지 않아 이날은 포기했다. 

 

산 중에서도 바위가 많은 이곳에 어떻게 보리암을 세웠을지 궁금해진다. 

 

남해 보리암은 683년(신문왕 3)에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했다고 하는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 높은 산에 사찰을 지을 수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에서 3대 기도처하면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석모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이라고 한다.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고 하는데.. 기도처 뿐만 아니라 보리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절경 때문에 관광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남해 보리암의 풍경은 정말 직접 눈으로 보아야 한다. 남해 가볼만한곳이 아닌 필수코스로 꼭 들러보시길..

 

남해 보리암의 풍경은 휴대폰 영상으로 담아 보았는데 화질이 그리 좋지 않아 아쉽다. 그리고 절경의 아름다움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아쉬움따나 올려본다.

 

 

남해 보리암 하면 사진 많이 찍는 곳이 정상에서 파전 먹는 컨셉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너무 힘들어서 가보지 못하고 우리는 쌍홍문을 둘러보았다.

 

신기한 동굴 쌍홍문

 

해수관음상에서 올라가기 전 중간쯤에 상주, 쌍홍문, 좌선대를 알리는 안내도가 있다. 그 아랫길로 내려가면 쌍홍문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원래 남해 금산 보리암을 등산코스로 해서 올라오게 되면 이 쌍홍문을 지나게 된다. 쌍홍문은 동굴이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보리암에서 인생샷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동굴 안에서 바라본 남해의 다도해와 하늘, 구름~ 그 속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동굴 속에서 바라본 세상 밖은 왠지 위안이 된다. 전쟁이 났다면 이곳은 왠지 안전할거 같은 기분이 든다.

 

그 배경으로 컨셉을 잡아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우리 딸 사진은 쪼매 아쉽네. 인물사진 짤 찍는 분들은 멋진 사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동굴속은 구석구석 구멍이 나 있다. 인위적으로 판듯한 구멍도 있지만 자연적으로 생겨난 구멍도 있다. 어떻게 저런 구멍이 생겼을지 봐도 봐도 정말 신비롭다. 하긴 남해 금산 전체가 신비로움이 가득한거 같다.

 

남해 보리암의 포토존은 쌍홍문도 추천!! 꼭 들러서 멋진 사진 남겨보시길..

 

남해 금산 지도

흔들바위는 이곳 쌍홍문에서 올라가면 가깝다. 동굴 주변에 좌선대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으니 그 방향으로 해서 가면 나오지 싶다.

 

보리암 나오면서 사찰전용판매용인 연꿀빵을 사서 먹어봤다. 연근과 마로 빚은 수제 연꿀빵이라는데 8개 10,000원 한다. 사찰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니 안 먹어볼 수가 없지. 모양은 연꽃 모양인데 맛은 그냥 일반 팥빵 같은 맛???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남해 보리암 가는법, 주차장, 셔틀버스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주차비며 셔틀버스비, 입장료까지 받는 금액이 많지만 그래도 가슴이 뻥 뚫릴만큼 환상적인 풍경은 다시 보고 싶어질 정도이다. 남해여행의 필수코스 남해 금산, 보리암!! 꼭 둘러보길 추천해 본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