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구절초꽃이 만개, 장관이다~경남 가을꽃

 

사천바다케이블카 구절초꽃이 만개, 장관이다

경남 가을꽃 가볼만한곳

  방문일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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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는 8월~10월에 꽃이 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볼 수 있는 가을꽃이다. 경남 가을꽃 가볼만한곳으로 핑크뮬리, 코스모스 등이 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이 핑크뮬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예초로 지금은 볼수가 없고, 하동 코스모스는 피어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멀다. 그래서 올해는 가을꽃구경은 포기했는데..

 

경남 사천에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 주변에 구절초꽃이 만개하여 장관이라는 사진을 접수!!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모델을 할 둘째를 데리고 다녀왔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전망대만 생각할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구절초꽃을 볼 수 있으니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며 오늘 다녀온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둘째와 함께 사천바다케이블카 크리탈캐빈을 타고 각산전망대로 고고~~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 오늘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구절초꽃 나들이에 대한 이야기로 먼저 시작해본다.

 

 

구절초꽃 피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각산전망대 도착~~ 구절초 피는 곳으로 가려면 여러 길이 있다. 

 

정류장에서 각산전망대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전 좌측으로 문이 오픈 된 곳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하얗게 핀 구절초꽃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구절초꽃이 먼저 보고 싶다면 전망대 가기 전에 들러도 좋고, 전망대 둘러보고 봉화대 방향으로(올라왔던 반대 방향으로)가게 되면 서로 만나게 된다. 

 

구불구불한 하얀 도로 위로 하얗게 펼쳐진 구절초꽃밭~ 꼭 눈이 내린듯한 풍경이 장관이다. 특히나 아침 햇살에 비춰지는 풍경은 더 멋지다. 마치 구절초꽃축제가 펼쳐지는 듯 하다.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단체 손님들이 와서 구절초 꽃밭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하얀 눈꽃같은 구절초 군락지를 보며 벌써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 저 멀리 산과 바다가 보인다. 구절초가 산에 피어 있어 산행을 해야만 보러 올 수 있지만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어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내려가는 계단에서 찍은 사진이 제법 잘 나온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것이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더라.

 

올려다본 구절초꽃~ 아침 햇살에 역광으로 빛나는 꽃잎이 너무 눈부시다. 아침햇살은 평범한 사물도 아름답게 만드는 마법같은 존재인듯 하다. 어느 꽃이든지 아침햇살에 찍는 사진이 생기있고, 살아있는 느낌이 난다.

 

구절초꽃밭 사이에 길이 있어 사진찍기에 좋다. 특히나 의자가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있다.

 

구경하시던 분이 딸아이에게 과자도 주셨다. 둥글둥글한 과자를 많이도 받은 아이~ 덕분에 사진 찍는 내내 과자 먹는 모습이 많이도 찍혔다.

 

아이 너머로 올라가는 계단의 모습~ 꼭 꽃눈이 내리는 듯한 아련한 풍경이 예뻤는데 생각처럼 사진에 담겨지지 않았다. 스냅사진 잘 찍는 분이라면 인생샷 나올만큼 잘 찍었을 듯 하다.

 

대략 요런 느낌??? 보다 더 화사한 느낌으로 찍었을 듯 하다. ㅎㅎ 

 

하얀 눈으로 덮힌듯한 풍경~~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지나가던 분들도 너무 예쁘다며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하셨다. 나 또한 아침햇살에 비치는 하얀색 꽃밭 풍경은 그냥 앉아서 쉬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이만 아니었다면 좀더 쉬었다 가고 싶은 곳~~

 

하얀 구절초꽃밭에는 빨간색 옷이 잘 어울릴듯 하다. 구절초 사진 찍으러 오실땐 탁 튀는 옷을 미리 챙겨오시길...

 

아침햇살이 너무 좋아 역광으로 사진 찍기를 도전해 봤다. 아이가 구절초를 손으로 잡는 컨셉도 찍어봤는데 분위기 참 좋다. 오늘은 둘째와 함께한 데이트! 첫째와는 또 다른 기분이다. 불만 많아진 언니와는 달리 말 잘 듣고, 모델 필이 나는 둘째와의 데이트 오늘은 재미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가고 한산해진 구절초꽃밭~ 이젠 내 세상이다. ㅎㅎ 구절초꽃밭 위로 계단은 각산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덕분에 아이와 마음껏 사진찍기~~ 가을꽃 하면 구절초라 그런지 구절초축제도 있더라. 이번에 공주 구룡사에서 구절산 구절초 축제를 한다고 뉴스에 나왔더라. 전남 영광군 군서면 미륵당 꽃동산에도 구절초가 만발했다고 하고, 정읍구절초축제도 있고..

 

다른 지역에서는 구절초꽃동산이 제법 있나보다. 경남에서는 잘 모르지만 이젠 사천 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에서도 피니 앞으로 구절초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관상용으로 키우는 꽃이라 생각했는데 구절초효능이 있더라. 구절초효능으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부인병, 위장병, 치풍에 처방한다고 한다. 꽃을 술에 담궈먹기도 한다는데.. 

 

가기 전 아쉬워서 딸과 함께 사진찍기 놀이~~ 아이돌처럼 포즈 취해달라니 요러저래 바꿔본다. 

 

속눈썹이 긴 아이~ 그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새초롬하게 넘 예쁘게 나왔다. 머리도 일부러 풀고, 원피스도 챙겨왔는데 이 사진 제법 마음에 든다.

 

하얀 물감을 콕콕 찍어놓은 듯한 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정류장 구절초꽃~~ 사천여행 오신다면 꼭 들러보시고, 경남 가볼만한곳으로 이곳을 추천해 본다.

 

사천바다케이블카 구절초는 현재 만개한 상태라 장관이다. 지금이 가장 예쁠때이니 가을여행으로 추천해 본다.

 

구절초꽃밭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구절초 꽃동산을 지나 각산전망대로 가기~~ 이 길은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데 전망대로도 통하는구나..

 

각산전망대에 서서 사진찍기~ 너는 세상의 중심이 되길.. 

 

마지막으로 사천바다케이블카 스카이라운지에서 사진찍으며 사천여행의 기념 남기기~~

 

사천 필수 여행코스 사천바다케이블카 / 뷰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