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남_부산 여행

추석연휴 가볼만한 비대면 여행지 사천 선진리성 꽃무릇 만개

by 또치교주 2020. 9. 29.
728x90
반응형

 

추석연휴 가볼만한 비대면 여행지

사천 선진리성 꽃무릇 만개

  방문일 : 2020.9.28  


추석이 이제 하루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고향집, 친지를 찾아가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하니 다들 추석연휴 가볼만한 여행지를 찾아 추캉스를 많이 떠날듯 하다. 많이 알려진 여행지는 휴관중인 곳도 많을 것이라 비대면 여행지로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추석연휴에 가볼만한곳 경남에서 비대면 여행지로 사천 선진리성을 추천해 본다. 지금 한창 꽃무릇이 만개해 꽃을 보며 산책하면서 가을을 느끼며 힐링하고 가고 좋은 곳이다.


왜군이 축조한 성 사천선진리성

 

사천 선진리성은 용현면 선진리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적지로 문화재 사적 제50호로 지정되었으나 왜성이라는 이유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74호로 격하되었다고 하네. 그런데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오는 내용들이 조금씩 다른거 보면 아직 수정해야 할 점들이 많은 듯 하다.

 

사천선진리성은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쌓은 일본식 성곽(왜성)이라고 한다. 일본군이 쌓은 성곽이다 보니 이곳에는 오래된 벚꽃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경남에서는 벚꽃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봄이면 아름다운 사천 선진리성이지만 그외 계절에는 조금은 한산한 곳~ 하지만 몇년 전에 꽃무릇을 심었는데 몇해를 지나 올해는 풍성한 꽃무릇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선진리성 주차장은 축제를 하는 곳이다 보니 엄청 넓어 사회적거리두기에 좋은 곳이다. 주차장은 무료~

 

사천선진리성 꽃무릇은 주차장에서 계단 몇개만 오르면 꽃무릇 군락지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많이 걷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가을꽃 구경하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하지만 기왕이면 선진리성 전체를 산책하길 추천해 본다.

 

방문일인 어제 9월 28일에는 꽃무릇이 완전 만개해 있었다. 이 정도면 일주일 넘게도 피어 있을 듯 하니 추석연휴 때 넉넉하게 방문해도 좋을거 같다.

 

입구에 빼곡히 자라난 군락지 옆으로 듬성듬성 피어 있는 꽃무릇 군락지도 보인다. 이곳을 잘 아는 분의 설명으로는 원래 입구에만 꽃무릇을 심었다고 한다. 몇해를 지나고 나니 씨가 퍼졌는데 반대편에도 자랐다고 하는걸 보면 꽃무릇은 번식력이 꽤 좋은가 보다.

 

몇년 후면 원래 심어 놓은 꽃무릇 군락지 옆으로도 빼곡히 자라있는 꽃밭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꽃무릇은 아침, 해질무렵에 사진찍기 좋다. 그래서 진주 가는 길에 일부러 아침에 들렀는데 아침햇살이 조금 부족하다. 

 

빼곡히 들어선 꽃무릇 군락지 사이사이에는 사진찍기에 좋은 길이 있다. 꽃밭이 있으면 꼭 그걸 밟고 비집고 들어가서 꽃을 훼손시키면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은데 사천 선진리성 꽃무릇 군락지는 센스있게 사진찍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으셨네.

 

입구에 빼곡히 자란 꽃무릇과는 달리 듬성듬성 자라있는 꽃무릇~ 하지만 이 꽃무릇들이 일부러 심은 곳이 아님에도 이렇게 많이 자라있다는 걸 보면 대단하다. 2~3년 이후에는 더 붉은빛으로 가득한 공원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

 

그때쯤이면 경남 사천 선진리성도 꽃무릇명소로 많이 알려지지 않을까 싶다.

 

꽃무릇 사진은 사천 수양공원, 하동 송림공원에서 지겹도록 찍었는데도 또 찍으니 이젠 어떤 구도로 찍어야할지 고민된다. 뭐 특별할거 없는 꽃무릇.. 그럼에도 나는 열심히 사진 찍는다. 이 습관성 참 무섭네. ㅎㅎ

 

선진리성 꽃무릇은 정말 빼곡히 들어서 있어 사진찍기에는 좋다. 주 중간 길에 모델 하나 있었으면 정말 멋졌을거 같은데 아쉽게도 이날은 혼자만의 나들이였다. 아이들 데리고 해질녘에 한번 더 와볼까 싶은 생각이 드네. 

 

꽃무릇 군락지 넘 예쁘다. 

 

헬리콥터 소리에 하늘을 본다. 유난히도 파란 하늘~ 가을 하늘을 보는 기분이 참 좋다. 조용한 아침 산책길이 참 좋다. 

 

아침 산책을 나온 분들이 몇분 계셨는데 다 가고 나니 너무나 조용하다. 들리는 거라고는 바람에 날리는 낙엽소리 뿐이다.

 

그 아래로 붉은색으로 색칠해 놓은 듯한 꽃무릇 군락지가 보인다.

 

 

성곽에 서면 바다와 하늘이 내려다보인다. 그리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는 건 참 좋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가을의 시작이라 생각했는데 낙엽이 되어 이젠 겨울의 기분이 난다. 가을이 이렇게나 빨리 갔던가..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참 좋다.

 

마지막으로 꽃무릇 사진들 몇장 더 찍어보며 사천 선진리성의 아침산책을 마친다.

 

추석연휴에 가볼만한 비대면 여행지 사천 선진리성 꽃무릇~~ 이 외에도 사천에는 사천읍 수양공원에 꽃무릇도 정말 아름답다. 수양공원 꽃무릇은 오래된 꽃무릇 명소인데 신비스러운 소나무가 뿜어내는 분위기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9월, 10월에 사천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꽃무릇 보러 꼭 들러보시길..

 

 

경남 꽃무릇 명소 사천 수양공원은 만개했어요

경남 꽃무릇 명소 사천 수양공원은 만개했어요 촬영일 : 2020.9.19  9월, 10월은 꽃무릇이 피는 계절이다. 지금쯤이면 꽃무릇 명소에 빨간 꽃무릇이 온통 붉게 만들어놓았을 것이다. 경남에서 꽃무�

milleyoung.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