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월 가볼만한 곳
꽃무릇 명소 5곳
9월도 어느새 중반을 달리고 있다. 9월이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꽃무릇! 꽃무릇 개화시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부터 여행을 떠나도 좋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라면 꽃무릇 명소 찾아 출사를 떠나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
국내 여행지 중에는 꽃무릇 명소 하면 단연 고창 선운사 꽃무릇을 떠올리게 될 거 같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함평, 영광, 길상사, 불갑사 등 다양한 지역의 꽃무릇 명소가 검색이 되더라.
그런데 많이 검색되는 지역에 경남 지역은 연관 검색어로 잘 뜨지 않더라. 내가 사는 경남에도 꽃무릇 명소가 꽤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경남 9월에 가볼만한 곳 꽃무릇 명소 5곳을 소개해 본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꽃무릇 명소는 예전 사진으로 현재의 개화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
1. 경남 사천 수양공원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경남 사천시에 있는 수양공원 꽃무릇이다. 사천읍에 위치해 있는 수양공원은 소나무 군락지가 멋진 곳인데 그 아래 꽃무릇이 핀다. 9월이면 산책로가 붉은빛 꽃무릇으로 가득 차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사천의 꽃무릇 명소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곳이다.
사천 수양공원 꽃무릇은 화장실 건물이지만 한옥 건물과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운치가 있는 곳이다. 계단으로 이어진 꽃무릇 길도 있고, 소나무 사잇길로 자라고 있기도 해서 꽃 사이에서 스냅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른 아침이면 오래된 소나무가 뿜어내는 신비스러운 분위기와 빨간 꽃무릇의 대비가 아름다운 곳. 특히나 소나무의 나무껍질 패턴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곳이다. 사천에는 꽃무릇 군락지가 두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수양공원 꽃무릇을 더 좋아한다.
규모는 유명한 고창 선운사 꽃무릇에 비하면 작지만 멋진 소나무 사이사이에 오목조목 피어난 꽃무릇 풍경은 더 아름다운 거 같다. 무엇보다 도심에 있어 사천 여행 중에 잠시 들렀다 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2. 경남 사천 선진리성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경남 꽃무릇 명소는 역시나 사천에 있는 선진리성이다. 사천 선진리성은 봄이면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 9월이면 이렇게 꽃무릇이 핀다. 선진리성에 꽃무릇이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듯하다.
사천 선진리성의 꽃무릇 위치는 주차장에서 보면 바로 보일 만큼 가까이에 있다. 선진리성을 알리는 입구부터 강렬한 색으로 유혹하는 곳! 선진리성 꽃무릇은 주로 입구 쪽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한 해부터 꽃들이 빼곡히 자라 사진 찍기에 좋았다. 사실 수양공원이나 선진리성 꽃무릇은 오늘 소개해 드릴 다른 곳에 비하면 정말 빼곡히 잘 자라주었다. 올해는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
3. 경남 남해 앵강다숲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해 있는 앵강다숲도 꽃무릇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고목나무 사이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그 사이로 꽃무릇이 피어 걷기에 좋은 길이다. 데크길이 잘 되어 있다 보니 유모차 끌고도 방문할 수 있는 꽃 명소이다.
그런데 정작 남해 앵강다숲 꽃무릇은 만개했을 때 제대로 찾아간 적이 없다. 이제 막 피기 시작했거나 이미 많이 지고 난 뒤에 방문했던지라 제대로 된 사진이 별로 없다. 집에서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못 찾아가니 꽃무릇 개화시기에 맞춰 가는 게 생각보다 어렵긴 하다.
9월에 개화를 시작하는 꽃무릇~ 우리가 흔히 꽃무릇 하면 상사화도 떠올리게 된다. 원래 상사화, 꽃무릇은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어나는 꽃 종류인데 둘 다 그 점은 동일하지만 개화시기가 다르고, 꽃 모양새도 다르다.
상사화는 8월쯤에 피는 걸로 알고 있고, 꽃무릇은 9월 경에 피기 시작한다. 상사화는 빨간색이고, 상사화는 분홍색 꽃이 많다. 상사화는 생김새가 꼭 백합꽃처럼 비슷하게 생겼다.
경남 남해에서는 유명한 꽃무릇 명소 앵강다숲! 아쉽게도 앵강다숲에 캠핑장이 생겼다. 이런 산책로에 왜 캠핑장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으나 위 사진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앵강다숲은 해안가 옆에 있어 꽃무릇도 보고, 바다 산책하기에도 좋다. 데이트 코스로 좋은 장소이니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4. 경남 하동 송림공원
경남 하동 여행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송림공원에도 꽃무릇 군락지가 있다. 재작년 9월 경에 처음 방문했었는데 꽃무릇이 듬성듬성 자라 있어 풍경 사진 찍기에는 조금 허전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은 주차장에서 소나무 길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면 만날 수 있다. 평지로 된 길을 따라 걷기에 유모차나 휠체어 타고 꽃구경하기에는 좋은 환경이었다.
바로 옆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산책하면서 꽃무릇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무엇보다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도 좋은 거 같다.
하동 송림공원은 내가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 중의 한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만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으로 들어가면 기분이 좋다. 그러고 보니 수양공원 꽃무릇 군락지에도 소나무가 여기 송림공원만큼 신비로운 분위기를 준다. 맨발 걷기에도 좋은 곳! 다음에 가면 꼭 맨발로 걸어보고 싶다.
5. 경남 함양 상림공원
사진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라면 유명한 경남 꽃무릇 명소 상림공원! 상림공원 꽃무릇은 오래된 명소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던 젊은 그때 시절에는 상림공원 꽃무릇 사진 찍을 거라고 계획만 하다 늘 못 찍었던 기억이 난다.
위 사진은 2022년 8월 말에 방문했던 사진이다. 2021년 함양 산삼축제가 열렸던 작년에 꽃무릇이 많이 진 상태여서 올해는 일찍 방문했더니 꽃무릇 꽃 딱 한 개 봤다. 이 시기면 꽃대라도 올라올 줄 알았는데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
그런데 8월 28일 방문했을 때에는 꽃대도 전혀 보이지 않던 상림공원에 최근 꽃무릇 개화시기를 알아본다고 검색해보니 9월 10일에 다녀왔던 후기에는 꽃무릇이 벌써 80%나 개화했다고 한다. 2주일 사이로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활짝 피었나 보다.
함양 상림공원 꽃무릇 사진 찍으시려는 분들은 이번 주 가면 최절정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함양 상림공원은 꽃무릇뿐만 아니라 2022 함양 산삼축제 덕분에 다양한 꽃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경남 9월 가볼만한 곳으로는 가장 볼거리가 많지 않을까 싶다.
2022년 함양 상림공원 꽃 풍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고 상림공원 근처 맛집을 찾으신다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갑을식당을 추천해 본다. 나도 검색해서 찾았던 맛집, 내돈내산 후기는 아래 글 참고
2022.08.29 - [경남 여행.맛집] - 경남 9월 가볼만한곳 함양 상림공원 산삼 축제-꽃 사진 찍기 좋은곳
2022.09.01 - [유용한여행정보] - 2022 함양산삼축제 행사 총정리(일정표, 공연, 이벤트, 체험,주차장)
2022.09.02 - [경남 여행.맛집] - 함양 상림공원 근처 맛집 갑을식당 전골 한식 메뉴
지금까지 경남 9월 가볼만한 곳 꽃무릇 명소 5곳을 소개해 보았다. 자세한 위치와 주차장 정보 등은 아래 지난 글을 확인해 보시길..
2021.09.19 - [경남 여행.맛집] - 사천 9월 여행지 추천 꽃무릇 만개한 수양공원/선진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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