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현 가볼만한곳 무지개해안도로 드라이브
사천에 최근 새로운 관광명소, 가볼만한곳이 생겼다. 사천만 해안도로를 따라 무지개해안도로가 그곳인데 걷기에도 좋고,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사천여행에서 여유가 있다면 한번 들렀다 가 보면 좋다.
사천 용현 해안도로에 있는 무지개 방호벽 길이는 대포항 ~ 당간마당 공원(장송마을)까지 약 2.81km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거북선 마을에는 갯벌탐방로, 포토존 안내도도 최근에 생겼더라.
나는 장송마을 바닷가 쪽에 있는 당간마당 공원에서 바다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이 사천무지개해안도로에는 다양한 컨셉의 공원이 있어 가는 길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무지개해안도로가 있는 이곳은 "이순신 바닷길 2"코스에 속하는 도보코스이다. 바다를 보며 걷는 걷기코스라 시원한 기분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데 이번에 무지갯빛해안도로로 변신하면서 걷는 재미가 더 좋아진거 같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빛이라 알록달록한 색감에 동심으로 돌아간듯 기분이 설레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동심의 세계에 온듯한 기분이어서 그럴까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도 천천히 운전하며 차 밖으로 풍경을 감상하며 가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밝은 색감은 아이나 어른이나 동심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사천무지개해안도로 드라이브길 중간에는 포토존, 갯벌탐방로가 있는데 그곳 풍경 또한 멋지다. 해질녘에 더 예쁘고, 일몰때 더 아름다운 곳~~ 해질녘이면 무채색으로 변하는 갯벌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 갯벌탐방로에서 주차를 하고 무지개해안도로를 걸어가 본다.
구불구불한 길에 차 한대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마치 CF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곳~~ 무지개 색깔에 아이들은 방호벽 위를 총총 걸어가지 않을까 상상을 했는데 아쉽게도 아이들은 음악에 빠져 엄마의 상상과는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걷기 좋은 바다길
사천무지개해안도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걷기에 좋은 바다, 도보길이다.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도 좋다. 자전거가 있다면 열심히 달려보아도 좋다. 이날은 마라톤 하는 사람, 걷기하는 사람, 자전거 탄 사람, 강아지와 걷기운동하는 사람등 다양한 분들이 이곳을 지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집콕에 지쳐서 일까 밝은 채도의 무지개색에 우울했던 기분이 사라지는 듯 하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 하러 왔을 뿐인데 기분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집콕도 좋지만 가끔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산책하는 것도 매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천무지개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다 양귀비꽃 핀 곳을 발견하고는 걸어서 사진을 찍으러 왔다. 양귀비꽃은 함안 악양둑방 이후로 처음 보는 듯. 함안에 갈때면 양귀비꽃길보러 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최근 공사로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사천무지개해안도로에서 양귀비꽃을 보니 기분이 날아갈듯 했다. 소소하지만 이런 작은 발견에 행복해 하는 나~
빨간 강렬한 양귀비꽃은 무지개 방호벽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진으로봐도 참 멋진 사천여행지이다. 앞으로 주변에 꽃도 많이 조성해서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천만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갯벌이 있어 일몰사진찍기에 좋은 여행지인데 아직 그 유명세를 못 탄듯.. 무지개 방호벽 너머로 홀로 있는 섬이 눈에 띈다.
사천 용현은 하트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예전엔 포토존 이벤트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 이벤트는 끝이 났지만 이 조형물은 더 예뻐지고 있다. 토마토와 딸기로 꾸며진 하트 포토존!! 사실 이곳 주변의 용현면은 딸기, 토마토 농장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용현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포토존이 아닐까 싶다.
용현면 하트 포토존에 방문한다면 종 울리기는 필수~ 딸랑딸랑 흔들면 그 소리가 맑고 경쾌하다. 종을 울리면 꼭 옛날 학교로 돌아간듯 기분이 든다.
하트 포토존 앞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풍차, 푸드트럭이 들어서 있다. 푸드트럭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곳이라 이곳에 들렀다면 쉬면서 커피한잔 하고 가기에 좋을 듯하다.
하트 조형물 뒷편으로는 갯벌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다. 올해 마무리가 다 된듯 깨끗하게 칠해진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갯벌 탐방로는 갯벌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어 좋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작은 게들이 엄청나게 들락날락한다.
물이 빠진 갯벌위로 배들이 덩그러니 멈춰있다. 이 또한 사진을 찍으면 작품이 된다. 일몰때 찍으면 더 예쁘겠지만..
갯벌 탐방로의 종점에는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갯벌의 모습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뻥 뚫린다. 바람이 불며 바람개비가 돌아갈때는 색다른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아이는 두 팔을 벌려 광활한 갯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기도했다.
갯벌 탐방로에도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쉴새 없이 돌아간다. 온통 무지개 색이라 이곳에 오면 동심의 세계로 온듯하다. 아이들은 달리기 시합을 해 보기도 한다. 뛸때마다 퉁퉁 거리는 바닥이 그리 나쁘지 않다.
사천무지개해안도로는 거북선마을을 지나간다. 거북선마을도 가볼만한 어촌마을인데 아직 블로그에 소개를 하지 않았네. 사천도 가볼만한곳이 많은데 인터넷 할 시간이 그닥 없으니 여행정보가 많이 느려지고 있다.
거북선마을은 뾰족하게 쌓아올린 돌탑 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역시 일몰때 사진 찍으면 참 예쁜 바다뷰이다. 헌데 이상하게도 돌탑과 무지개 색이 언발란스 한 느낌이다. 돌탑은 그냥 무채색 느낌이 더 좋은 듯 하다. 일몰사진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니 사진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출사지로 한번 다녀가시길..
마지막으로 사천무지개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찍어본 동영상이다. 자전거 타고 가면 더 기분좋을 거 같다. 사천에서 라이딩 코스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
앞으로 사천의 새로운 관광명소, 명물이 될 무지갯빛 해안도로~ 앞으로 더 발전되길 기대해 본다. 다음에는 이순신 바닷길을 따라 제대로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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