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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이국적인 해변 전남 신안 짱뚱어해수욕장+갯벌체험

by 또치교주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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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해변 전남 신안

짱뚱어해수욕장+갯벌체험

 

짚으로 만든 파라솔이 이국적인 해변

작년 여름휴가철에 전라남도 여행을 다녀왔었다. 남해에서 전라도까지는 멀어서 웬만하면 엄두도 안내지만 일 때문에 경비를 지원받고 갈 수 있어 여름휴가비 아끼면서 전라도여행을 이참에 해보자 싶어 큰 맘 먹고 다녀왔었다.

 

처음으로 가본 이국적인 해변이 매력적이었던 전남 신안 짱뚱어해수욕장! 짱뚱어해수욕장은 해변이 워낙 길어서 길따라 가다보면 우전해수욕장이랑 이어질 만큼 해변가가 정말 길었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략 4km가 넘는다고 한다.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 두곳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둘 중에 짱뚱어해수욕장이 한결 운치있다고 한다.

 

갯벌에 발을 담그고 촉감 제대로 느끼고 왔다

짱뚱어해수욕장은 고운 모래가 있는 백사장도 있지만 갯벌도 함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여름피서지로 추천할만한 국내여행지이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이름처럼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짱뚱어 또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겐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되지 않을까. 사실 짱뚱어는 남해지역에서는 거의 볼 수 없어 갯벌이 많은 서해여행에 기대가 컷었다.

 

■짱뚱어해수욕장 주소 : 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지도를 검색하면 '짱뚱어해수욕장'이라 나오지만 정식 명칭은 짱뚱어해변인가 보다. 우전해변과 연결된 해변이지만, 짱뚱어다리 근처라 짱뚱어해변이라 불린다고 한다. 짚으로 덮인 파라솔과 벤치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주는 곳이 특징이다.

 

 

신안 증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 2위 선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짱뚱어 조형물이 눈에 띈다

짱뚱어다리는 네비를 따라 짱뚱어해수욕장을 가다보면 짱뚱어모양의 조형물과 긴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가 짱뚱어해변인가 싶지만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고 반원을 더 가서 다리 건너편에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이 아닌 짱뚱어를 구경하고자 한다면 이 주변에 주차를 하고 다리에서 짱뚱어를 관찰하는 것이 없다. 우린 처음 짱뚱어해수욕장에 가면 짱뚱어를 많이 구경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어서 실망하고 왔었다. 하지만 지나가는 길에 다리 밑을 봤는데 쉴새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아~ 다리위에서 봐야 짱뚱어를 볼 수 있겠구나를 늦게서야 깨달음.. 결국 시간이 여유치 않아 멈춰서 짱뚱어 모습을 아이들에게 못 보여주고 온 것이 아쉽더라.

 

증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하는 짱뚱어다리

짱뚱어다리는 생각보다 꽤 길었다. 짱뚱어해변에서 보니 길이가 어마어마~ 그래도 짱뚱어 외에 농게, 칠게, 갯지렁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한번 걸어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주차장이 3곳 정도 있다. 짱뚱어다리 부근에 하나, 중간에 하나, 반대편 끝에 하나! 개수대도 있고, 발씻는 곳 세족장, 샤워실도 잘 되어 있어 시설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해변 길가쪽으로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그늘지고 평평한 곳도 많아 텐트치고 놀기에 좋아보였다. 해송숲이라고도 하던데.. 작년에는 평상(2만원), 텐트(1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기도 하더라.

 

첫번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화장실, 샤워실 건물을 지나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진다. 규모가 깨 큰데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듯.. 이맘때 방문했을 때에는 2019 신안섬 갯벌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신안섬 갯벌축제는 매년 섬마다 돌아다니면서 한다고 들었는데 마침 운이 좋게도 갯벌축제도 즐기고,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신안 섬 갯벌축제가 다른 곳에서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축제가 8월에 했으니 올해 전남 신안군 여행일정을 잡으신다면 갯벌축제 알아보시고 날짜 맞춰 떠나도 좋을거 같다.

 

잔디마당 중간쯤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다. 해변가, 해수욕장에 놀이터라니 대박!! 동네 놀이터와 다를거 없는 놀이시설이지만 아이들은 놀이터를 보면 열광을 한다. 해수욕장에 놀이시설 다른 곳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바다가 아닌 풀장도 있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특이하게 물놀이장이 있다.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물놀이장처럼 시설이 되어 있어 해변에 있으면서도 도심속 물놀이장처럼 깨끗하게 물놀이 할 수 있어 좋다.

 

매점도 있고, 샤워실, 화장실 등등 이 안에서 다 해결~

 

  • 2019년에는 샤워장/풀장/구명조끼 종일이용권이 만원!
  • 이용시간은 10:00~19:00
  • 2019년의 정보이니 2020년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작년에 방문했을 때에는 물이 완전히 빠져서 해변가 같은 풍경을 보기는 힘들었다. 짚으로 만든 파라솔은 완전 이국적이어서 사진찍기 좋은 해변이었는데 아쉽게도 물때가 맞지 않아 멋진 뷰의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그나저나 이날 쓰레기 버리고 가신 분들이 꽤 계셨다. 

 

저 해변을 따라 가다보면 우전해수욕장으로 연결이 된다. 해변과 함께 긴 소나무길도 계속 이어지는데 정말 길어도 정말 길다.

 

사진찍기 좋은 해변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사진찍기 좋은 해수욕장

짱뚱어해수욕장은 자갈은 없이 모래로 되어 있어 아이들 놀기에 안전하고 좋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고, 바닷물도 적당히 중간쯤 들어왔을 때 해변사진 찍었다면 정말 예뻤을거 같다. 모델이랑 같이 사진 찍으면 완전 이국적이었을텐데.. 

 

원래 파라솔은 유료로 대여해주나 이날은 갯벌축제를 했었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어서 비치에 그냥 앉아 놀았다. 짚으로 된 파라솔!! 전라도에는 종종 이런 짚으로 된 파라솔을 볼수 있었다. 해수욕장에 사진촬영용, 포토존으로 하나쯤 소품으로 있으면 사진 찍는 사람들 많겠더라. 요즘은 정말 인생샷이 유행인듯..

 

모래가 고와 아이들이랑 모래놀이하며 놀기에 좋았다. 1박을 목적으로 하고 왔었다면 온몸을 모래로 덮어씌우고 놀았을텐데 다음 일정이 있었기에 발만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햇빛이 강해 모래가 뜨거우니 양말은 필수로 신고 가시길..

모래가 곱기는 했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 모래가 뜨거웠다. 날씨가 좋을때 간다면 아이들 양말은 꼭 필수로 신기고 들어가야할듯 하다.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선 짱뚱어해수욕장

코로나19 때문에 해수욕장으로 갈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듯. 뉴스에 보니 해양수산부는 대형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부산하기 위해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선'을 선정했다고 한다. 전라남도에서는 총 6군데가 선정되었는데 그 중에 짱뚱어 해수욕장이 있다. 우전해수욕장은 선정이 되지 않는 것을 보면 짱뚱어 해수욕장보다는 우전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생뚱맞았지만 뉴스 기사를 보다 좋은 정보가 아닐까 싶어 글을 남겨본다.

 

백사장에서 모래놀이하다가 바닷물에 담궈보기~~ 물이 엄청나게 빠져서 바닷물가 까지 가는 거리도 정말 멀더라. 서해는 역시 갯벌이라 그런지 물 안으로 한참을 들어가도 깊지가 않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서해의 갯벌~~ 물이 빠지면 진짜 많이 빠진다는걸 실감했다. 남해지역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서해갯벌은 늘 동경의 장소였다. 그리고 작년에 드디어 가보게 된 것!! 바쁜 관계로 겉만 조금 둘러보고 온 것이 아쉽기만 하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물에서 뭔가 파닥파닥 도망치는 것이 보인다. 자주 보이는지라 짱뚱어가 아닐까 싶어 신랑이 모자로 도전해 보았는데 너무 빨라서 그 정체를 결국 밝혀내지 못했다.

 

짱뚱어해변에는 조개류도 있나 사람들이 많이 파서 한가득 들고 가더라. 우리도 호미 가져와 볼걸..

 

서해는 물이 많이 빠지긴 하지만 또 물이 들때는 순식간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 밀물일때는 갯벌놀이를 멈추고 해안가로 들어오는 것이 좋다.

 

짱뚱어해변, 짱뚱어해수욕장은 모래가 있는 곳은 곱고, 갯벌은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맨발로 걸으며 갯벌체험하기에 좋다. 해가 뜨거울때 우산만 챙겨온다면 갯벌체험하며 놀기에 좋은 장소인거 같다.

 

2019년 신안 섬 갯벌축제 때문에 설치되어 있던 시설들!! 처음엔 무서워하던 아이들 한번 타보니 재미있어 내려오질 않더라. 나중에는 신랑까지 함께 놀기~

 

아빠와 함께 놀고 있는 동영상 찍어봤어요

 

게임도 했는데 아이들이 적어 선물 한두개는 받고 왔다. 

 

신안 증도 맛집 이학식당

짱뚱어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어야 해서 급하게 신안 증도 맛집을 검색해 보니 이학식당을 많이 추천하더라. 짱뚱어해수욕장과는 가깝고, 전용 주차장도 넓어서 좋았다.

 

메뉴는 갈낙탕, 돌게장백반, 짱뚱어탕, 낙지비빔밥, 갈비탕 등이 있었는데 우린 갈비탕 하나 시키고, 짱뚱어탕도 주문해 먹어보았다. 맛은 그저 그런~~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니 사람들이 돌게장백반이 맛나다고 하더라.

 

우리 입맛에는 크게 맛집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학식당은 전남 최우수 레스토랑으로 인증된 곳이더라는.. 음.. 지역이 달라서 그런가 맛 평가 기준이 ...

 

길 가던 중에 신안 염전하는 곳을 곳곳에 볼 수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염전에도 들러 구경하고 싶었는데 신랑은 일저잉 빠듯하다며 그냥 지나침.. ^^

 

전남 신안 여행을 갈 예정이라면 염전에도 한번 둘러보시길..

전남 신안 증도 당일코스 추천 : 태평염전 => 염생 식물원 => 짱뚱어다리 => 한반도 해송숲 =>우전해변

 

짚으로 된 파라솔이 있어 외국해변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해변 짱뚱어해수욕장! 해수욕도 하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 좋은 듯 하다. 이국적인 해변은 사진찍기 좋아 젊은층의 여자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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