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 여행)
바다 뷰 포토존이 멋진곳 신선대
숨은 명소
거제도 여행에서 가볼만한곳으로 많이 알려진 관광지 중의 한곳인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해 있다.
몇년 전 가족여행으로 바람의언덕에 방문했었던 적이 있는데 풍차가 있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방송이나 여행 후기로 많이 소개되어서 유명해 졌을까 궁금해졌다. 사실 바다 뷰를 배경으로 한 풍차는 요즘은 좀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의흔적 보다는 오늘 소개해 드릴 신선대가 더 매력있는 여행지인거 같다. 신선대는 바람의언덕이 있는 남부면에 있다.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바람의언덕으로 가는 길이라면 우측은 신선대로 가는 길이라 할 만큼 두 여행지는 가깝게 붙어있는 곳이다.
거제도 바람의흔적에 오셨다면 근처 가볼만한곳으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신선대! 오늘 소개해 볼까 한다.
거제도 신선대 주차장은 신선대로 내려가는 큰도로 옆에 있다. 바람의언덕보다는 주차장은 협소하지만 그래도 규모에 비해서는 주차장은 큰거 같기도 하다.
찾아오실때 거제도 신선대를 네비로 찍고 오면 마지막에 우측으로 꺽는 지점이 있는데 거기 주차장이 있으니 빈 자리가 보인다 싶으면 바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약간 높이가 있는 데크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는 꼭 둘러보는걸 추천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신선대'라는 흰색과 빨간색이 조화된 조형물도 예쁘지만 푸른 바다와 하늘과 대비되는 색감도 감성사진 찍기에 좋은 포토존이다.
여행전, 후 꼭 한번 올라가 멀리에서 보는 신선대 풍경도 꼭 감상하고, 사진도 꼭 찍으시길.
신선대 포토존에서 내려다보면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사진으로만 봐도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잠시 둘렀다 보고 갈 수 있는 여행지이다. 걷는 곳이 많은 바람의언덕보다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내려가는 길은 잘 조성되어 있는 듯해 보이지만 신선대에서는 바위 사이 틈이 많기 때문에 뾰족 구두나 슬리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날 방문했을 때에는 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아주 뾰족한 구두에 하늘거리는 숏 치마를 입고왔었는데 보는 사람은 정말 불안불안해 보이더라.
참고로 사진속 좌측 하얀색 건물은 '해금강 테마박물관'이다.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에서 본 주변 풍경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다도해 섬과 기암절벽, 옥색빛 바다 색은 늘 바다를 보고 살지만 거제도 바다를 보니 또 다른 기분이다. 우리 동네에는 이런 바다 풍경이 없어서 그런가. 거제도는 확실히 기암절벽이 참 아름다운거 같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의 모습이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면 몽돌, 자갈로 이루어진 작은 해변도 보인다. 내려오면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신선대에서 보면 마치 요새처럼 둘러쌓인 모습이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해변에 내려가 놀다오고 싶었는데 이날은 저녁 식사 예약 때문에 그러질 못했다. 우리 둘째랑 왔었다면 또 쉴새없이 돌멩이를 바다로 던졌겠지.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해변과 구불구불한 길이 꽤 운치있다. 다른 세상에 온듯 하다고 해야할까.
거제도 가볼만한곳인 신선대는 왜 신선대라고 불렀을까? 딱히 여행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그 이유를 알거 같다..하지만 또 이유를 제대로 알면 더 좋으니 안내문에 있던 내용을 정리해 본다.
신선대는 신선이 내려와서 풍류를 즐겼다고 할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해서 '신선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신선대에는 선비의 갓처럼 생긴 갓바위가 있는데 벼슬을 원하는 사람들이 제를 올리면 소원을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조금 멀리서보면 정말 갓처럼 보이기도 하더라.
거제도 신선대에 오르면 땅이 기울어진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면 신선대의 바위에 수평을 맞추면 수평선이 기울어져 보일만큼 신선대는 바다를 향해 지대가 높게 솟아있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거제도 유명한 관광지는 많이 다녀본 편인데 신선대는 이날 처음 알았었다. 바람의 언덕보다는 덜 유명한 곳인가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방송을 많이 탄 관광지였다.
신선대는 각종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광고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 신선대가 나왔다고 하는데.. 주인공인 박신양의 방 안에 붙여 놓은 파노라마 사진이 바로 신선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다도해의 풍경이라고 한다.
워낙 오래전 영화이다 보니 지금은 아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신선대의 자연 경관과 탁트인 수평선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알게 모르게 티비에서 보았을 지도 모르겠다.
바람의언덕은 바다가 있지만 육지가 시선을 차단하는데 신선대는 가릴거 없는 탁 트인 수평선이 있어 사진을 막 찍어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래서 비슷한 사진을 몇장이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바위와 바위 사이의 바다는 하얀 물결을 일으키며 철썩이는 소리를 세차게 내고 있다. 흙이라고는 발견하지 못할거 같은 바위에도 나무는 자란다. 나홀로 자란 소나무 덕분인지 신선대는 더 멋스럽다.
수평선 바다와 하늘의 풍경에 담긴 신선대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일몰 때 방문한다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거제도 신선대의 바위들은 얇은 판이 여러겹 겹쳐져 하나의 큰 바위가 만들어진 듯한 모습이 특이하다. 학교에서 배웠을 때 이런걸 뭐라고 불렀던거 같은데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나질 않는다. 신선대가 향하는 끝에 아담한 섬이 멋지다.
섬 이름을 찾아보니 지도에는 '다포도'라고 나온다. 다포도 섬 앞에 있는 육지 산은 지도상으로는 천장산인듯 하다. 천장산 바로 옆에는 여차몽돌 해수욕장이 있다.
신선대는 선비의 갓처럼 생긴 갓바위도 멋지지만 그 옆 평평한 듯한 바위 면도 멋지다. 왜냐하면 수평선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은 포토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면 탁트인 바다와 옥색빛 바다가 정말 아름답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볼만한 거제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사진속 커플이 위치한 장소가 꽤 사진이 잘 나올거 같았는데 이날 우리 부부는 따로 놀았던지라 같이 사진 찍지는 못했다.
거제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곳 신선대~ 하지만 방문하실 땐 뾰족 구두와 바람에 날리는 짧은 치마는 자제하는것이 좋을거 같더라. 거제도는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이다 보니 짧은 치마 입고 오면 민망한 상황이 나올수도 있다는 점!
데이트 하실땐 예쁘게 차려입고 오는 것도 좋지만 장소에 따라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 신발, 옷도 가져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신선대는 절벽들이 아래로 연결되어 있었다. 저기로 어떻게 내려갔나 싶은데 신랑은 알아서도 잘 내려가 주위를 관찰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신선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사진을 블로그에서 보았다고 말했더니 낚시가 가능한지 둘러보러 내려갔다능.
여기가 낚시 명당자리라며 좋아하던 신랑~ 위에서 내려다본 절벽 위는 내가 보기에도 낚시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여기는 관광지이니 낚시는 금지된 곳이 아닐까?
그나저나 신선대에서 바라본 수평선은 가슴을 뻥 뚫어줄 만한 풍경이다. 바람의흔적만 보고 가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숨은 명소 신선대~ 신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멋지고, 바다를 보고 찍어도 아름다운 곳~
신선대에는 고여있는 웅덩이 물이 있다. 파도가 쳐서 고인 물은 아니고 아마 산에서 내려오거나 비가 모여 만든 웅덩이가 아닐까 싶다.
깨끗한 물은 아니었지만 반영이 꽤 예쁠거 같아 남편을 모델삼아 찍어보았는데 물이 탁해서였을까? 반영이 그리 예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신선대 안내문에 있는 사진을 보니 신선대의 나홀로나무가 있는 갓바위를 배경으로 반영 사진찍은 사진이 있는데 꽤 멋지더라. 물론 낮이 아닌 밤에 찍은 야경 사진이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별사진 찍기에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화각이 넓은 렌즈 있으신 사진 작가분들은 한번쯤 찍어볼만한 풍경이었다. 나도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고 싶어지네.
마지막으로 신선대의 풍경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신선대 주차장 앞 사거리에서 길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바람의언덕이 나온다. 신선대와 함께 주변 관광지로 가볼만한곳으로 바람의 언덕 외 도장포 벽화거리가 있다.
도장포 벽화거리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설명으로는 마을의 유래가 되는 도자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마을 안길과 옹벽에 도자기 그림 타일을 시공해서 특색있는 마을로 탈바꿈한 마을이라고 한다.
우측 신선대를 지나 도로를 달리다보면 해금강이 나온다. 거제도에서 해금강도 알아주는 관광명소이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 관람도 좋은데 이날은 가보지 못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신선대와 함께 해금강, 길의 끝까지 방문해보고 싶다.
신선대의 주차장과 '신선대' 조형물 포토존 위치를 올려본다. 우측 하단에는 신선대전망대도 있는데 차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멀리에서 신선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인듯..
주차장 주소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10'으로 검색해 오시면 될듯. 주차장 바로 옆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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