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가볼만한곳
카페 분위기의 남해각 무료 여행지
경남 남해는 섬이다 보니 여행을 하려면 하동과 남해대교를 거쳐 방법이 있고, 사천, 삼천포를 거쳐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 가장 빠른 길이 각각 달라지겠지만 거리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분이라면 남해대교를 거쳐 남해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 주고 싶다.
섬이었던 남해를 육지로 이어준 최초의 다리가 바로 남해대교이다. 남해대교가 연결된지 올해로 50년이 된다고 한다. 지금은 노후화로 노량대교가 놓여있다.
남해대교가 있는 남해 설천면은 가볼만한곳이 의외로 많이 숨어 있다. 벚꽃, 유채꽃 피는 3월 봄이면 왕지벚꽃 명소 덕분에 사람들로 북적이다. 벚꽃이 지고 나면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준다면 남해각, 충렬사가 있다.
남해대교를 통해 남해로 진입하게 되면 좌측에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바로 '남해각'이다. 남해각은 처음 남해대교가 개통하고 난 후 여관, 식당, 카페, 나이트클럽까지 운영했던 건물이다. 남해각 주차장 편에는 여관이라는 간판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남해각은 현재는 전시와 남해관광 플랫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 곳이다. 남해 여행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남해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남해각을 소개해 본다.
남해각 전용주차장은 건물 우측편에 있다. 남해대교에서 진입했을 때는 도로에 비보호 선이 있어 주차장으로 입장 가능하다.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하지만 나는 남해각 아래 남해횟집거리 주변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남해각을 둘러보고, 충렬사까지 걸어서 이동할 생각으로 바닷가 앞에 주차를 했었다. 엘리베이터가 투명이고 높이가 있어 꽤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B1F 남해관광플랫폼
남해각 1층 같은 지하 1층에는 인조 잔디에 푹신한 소파 같은 비치의자가 있었다. 야외 좌석도 있고 내부 모습이 카페 분위기라 유료 카페인가 싶어 처음에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나중에서야 무료로 누구나 이용가능한 여행지였다.
야외에 의자에 앉아서 보는 뷰가 바로 이런 모습이다.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뷰라 카페였으면 사람들이 많이 찾았을 거 같은 뷰맛집이었다. 실제로 카페 분위기를 보고 커피 마시러 오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아직은 커피를 팔고 있지 않지만 직접 가져온 음료를 마시며 카페처럼 쉬어갈 수 있으니 남해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푹신한 의자에 쉬었다 가도 좋을 거 같다.
남해각 지하1층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여행자 플랫폼 무료 여행지이다. 입구부터 카페처럼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 착각할만하겠더라.
남해 여행자 플랫폼에는 기념품,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다.
남해각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4가지나 있다. 무료 서비스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남해각 무료 서비스
- 스마트폰 사진인화 쿠폰 무료 제공
- 피크닉 세트 무료 대여
- 무료 캡슐 뽑기 놀이
- 공유오피스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남해여행 오셨다면 스마트폰 사진 인화와 피크닉세트 무료 대여를 신청해 보면 좋을 거 같다. 피크닉세트는 안내 데스크에 신분증과 신청서만 제출하면 하루 동안 피크닉 세트를 대여할 수 있다.
남해문화재단의 캐릭터 나매기 인형! 나매기 캐릭터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양은 밥상이랑 화투가 특이했었다. 굿즈 제품은 사실 시간 지나면 처치 곤란이 되기도 하는데 화투나 양은냄비, 무릎담요 등은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어 좋겠더라.
귀여운 캐릭터 관련 제품들도 많아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MZ세대나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
요건 캡슐 뽑기~ 인형 뽑기와 같은 건데 대신 캡슐 안에 선물은 아니고 종이로 된 문구나 요런 게 적혀 있다. 그냥 재미로 뽑기 할 수 있는 기기이다.
남해관광 플랫폼 남해각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서비스가 많아 남해여행 필수 코스로 방문해 보면 좋을 거 같다. 무엇보다 카페처럼 쉬어가기 좋은 공간도 많고 야외에는 루프탑 같은 뷰도 있어 부담 없이 쉬어가기 좋은 관광지이다.
다 둘러보고 나면 직원분께서 손거울을 주시는데 저거 가지고 가면 위 업체 이용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남해 식당이나 펜션, 체험 등을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손거울은 꼭 챙기시길.
여기는 공유오피스 공간이다. 여행 왔다가 급하게 업무처리해야 할 일이 있을 건데 그럴 때 이용하면 딱 좋겠더라. 봄이면 벚꽃도 여기저기 필 거라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남해 바다의 풍경이 아름다워 앉아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겠더라.
1F 기억의 예술관
1층 기억의 예술관은 남해대교를 기념하며 기록한 공간이다. 그냥 둘러보아도 좋지만 해설사분이 상주해 계셔서 남해대교의 특별한 이야기를 모르는 분들이라면 직접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남해대교 개통은 남해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였기에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고 박정희 대통령도 방문, CF의 광고 배경으로도 나왔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1975년에 만들어진 남해각은 남해대교를 통해 남해를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였다. 전시관에는 그때의 여관 모습 여관비 등의 사진과 신문기사, 영상으로도 그때의 역사를 볼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면 될 거 같다.
2F 기획전시공간
2층으로 올라가면 여행자 플랫폼과 기획전시 공간이 나온다. 처음 계단을 따라 입장했을 때의 느낌은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가 너무 예뻤다고 해야 할까. 벽은 지저분하고 타월은 떨어졌지만 그 올드한 모습이 오히려 더 멋진 곳이었다.
오래된 것들도 이렇게 아름다워질 수 있구나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쉬어가기 좋은 무료 여행지로 방문해도 좋을 거 같다.
천장에서는 유리를 통해 내려오는 빛도 너무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2층은 전시보다는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가 더 좋았던 곳이다. 오래 머물고 싶었던 곳.
큰 창문을 통해 남해대교도 한눈에 보이고,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하늘도 보인다. 사진 찍기 좋게 의자도 나란히 있어 셀카로 찍어도 멋지게 나오겠더라. 이날은 나홀로 바닥에 두고 셀카로 찍었던 배경인데 완전 인스타감성이더라.
R 루프탑
2층 기획전시공간을 통해 나가면 루프탑이 있고 더 올라가면 루프탑이 하나 더 있다. 그냥 옥상이라 생각하면 좋은 공간인데 여기에서 보는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남해, 하동 풍경이 멋지다. 탁 트인 전망대 같은 곳이라 남해대교를 포토존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었다.
루프탑에서 바라본 남해 풍경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벚꽃이 피는 3월, 4월에 오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루프탑에도 의자가 있었으면 너무 좋겠더라. 바로 아래에는 설천면 남해횟집촌과 충렬사, 유람선이 보인다. 해안가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벚꽃명소 왕지벚꽃길이 나온다.
이날은 남해각 주변 벚꽃길과 해안길 따라 도보로 왕지벚꽃길까지 걸어서 둘러보았는데 가볍게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남해각 2층 루프탑을 통해서 남해 벚꽃길이 아름다운 데크길로도 이어진다. 자세한 사진과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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