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아이와 바닷가 갈만한곳 갯벌 무료 생태 체험

경남 사천 아이와 바닷가 갈만한곳 

갯벌 무료 생태 체험 

 

바닷가에서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

경남 사천에서 아이와 갈만한곳은 몇곳이 있지만 바닷가는 사계절 언제가도 즐길거리가 많다. 조개캐기 체험, 쏙 잡기 체험 등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갯벌체험장도 있지만 무지개해안도로가 있는 용현 갯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체험장이다.

 

갯벌이 넓은 사천 용현 무지개해안도로

여름 방학 동안 사천에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생태 관련 교육을 했었던 적이 있다. 그때 갯벌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유익했던 교육이었다.

 

마지막 시간은 사천 용현 갯벌 체험장에서 갯벌 생물과 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듣고 관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는데 늘 부잔교 부근만 갔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떨어진 색다른 곳이었다.

 

 

주차장

사천 무지개해안도로에서 갯벌,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이곳은 용현농협토마토 공동선별장이 있는 주변으로 바닷가 입구에 주차공간도 있었다. 바로 앞이 바닷가 이면서 자갈밭이라 보자마자 무료 차박하기에 좋겠다 싶었던 곳이었다.

 

 

 

 

주소로 찾아온다면 '용현농협토마토 공동선별장'을 검색하면 바닷가 쪽에 주차장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 찾기는 쉽다. 주소로 치면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석양길 560'를 검색해서 찾아오시면 될듯 싶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이 바다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분께서 바닷가에 있는 풀과 갯벌 동물들의 상생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이름들은 다 까먹은 것이 아쉽다. 이곳 갯벌에는 멸종 위기의 게가 있다고 하셨는데 참 신기한 광경이었다.  그동안 바닷가에 살았고, 갯벌도 종종 왔지만 게들의 춤추는 모습은 봐도 봐도 신기하더라.

 

해초가 있는 갯벌

바닷가에 있는 풀은 어린 물고기들이 자라기에 좋은 은신처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산호초나 풀들이 많이 자라야 바다 생물들이 많이 자랄 수 있는데 요즘은 산호초도 많이 죽어가고 있어 바다 생태의 변화는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일본 오염수 방류로 또 얼마나 많은 바다 생태계가 죽어갈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일본도, 우리나라도 안전하다고 하지만 그 많은 양이 바다로 흘러가게 되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큰 영향이 있을거란 예상을 할 수 있다. 과연 오염수를 방류하고 그들이 바다 깊숙이 까지 들어가 보았는지 의문이다.

 

 

갯벌에서 게 함부로 잡았다간 벌금 3,000만원 낼수도 있어.

 

게도 함부로 잡으면 벌금이나 징역형

갯벌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가 살고 있다. 특히 갯벌 청소부로 알려진 '갯게'는 점차 사라지고 있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어린 개체를 방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갯게를 잡았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갯벌에서 아이와 게를 잡은 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가봤자 죽게 되기 때문에 아이의 체험은 갯벌에서만 하고, 체험 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주며 바다를 오염되지 않게 해주자고 약속해 주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 같다. 특히나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바다는 더 나빠질 테니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을 수 있게 어릴적부터 습관을 들여주는건 우리 부모님, 어른들의 역할인거 같다.

 

이날 갯벌에서 본 모습 중에 가장 신기했던 장면이다. 집게 하나가 하얀색인데 일제히 짝짓기를 위해 춤추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그날 기억으로는 흰발농게였다고 했던거 같은데.. 흰발농게의 경우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게라고 한다. 

 

경남 사천 용현면 갯벌은 누구나 무료로 갯벌체험할 수 있다. 게나 갯벌, 해조류 등이 하는 역할들이 참 많은데 그걸 알려주는 안내문이나 갯벌 생태계에 대한 해설사도 무료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게나 잡고 갯벌체험만 하기에는 갯벌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바다의 청소부들이 있는 갯벌의 중요성에 대해 어릴적부터 교육을 받는다면 아이들은 바다와 자연을 더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유료 갯벌체험이 가능한 거북선체험마을

사천 무지개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사천대교가 있는 거북선체험마을에는 쏙잡기, 조개캐기 등 유료 갯벌체험장이 있다. 여기는 수확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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