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을여행지
경남 양산법기수원지
언택트 여행
이 글은 작년 11월 이맘때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에 다녀왔던 여행기입니다.
작년 이맘때~ 경남 양산에 사는 여동생 집에 갔다가 잠시 들렀던 법기수원지~ 경남 양산 가볼만한곳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저수지의 풍경과 멋스러운 나무들의 풍경이 너무 예뻐 꼭 다녀오고 싶었다.
자연만 있기에 볼거리가 없다는 블로그 후기도 있었지만,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나는 너무나 가고 싶었던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11월 이 가을에 가볼만한 국내 가을여행지이면서 언택트 여행지로도 좋을거 같아 작년 사진을 꺼내 포스팅 해 본다.
먼저 양산 법기수원지 주차장은 따로 없었다. 법기수원지 출입구까지 가는 길에는 상가들이 들어서 있어 그 일대는 대부분 가게 전용주차장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없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들어오다보니 꽤 먼 거리에 공용주차장이 있기는 하였으나 한참을 걸어올라와야할 정도로 거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지나가다 주차장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유료주차장이었다. 주차장만 덩그러니 있어 공용주차장인줄 알았음.
걷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걸어서 충분히 올 수 있는 길이었지만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동반했기에 근처 공터에 주차를 했었다. 그런데 나오고 보니 식당 전용주차장이더라. 다행히도 제지하지는 않으셔서 주차걱정 없이 잘 둘러보고 왔다.
주차를 하고 식당, 가게 있는 골목을 걸어 올라가면 양산 법기수원지 입구가 있다. 법기수원지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다 먹지 못한 상태인데 버리기 아깝거나 보관할 때가 없다면 건물 좌측편에 연두색의 보관함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시길.. 우리 아이들도 음료수 하나 보관함에 넣어두고 왔었다.
- 양산 법기수원지 개방시간 및 금지사항
- 하계 (4월~10월) - 오전 8시 ~ 오후 6시
- 동계 (11월~3월) - 오전 8시~오후 5시
- 입장료 무료
- 음식물 반입금지, 음식이 든 가방 등은 좌측 무료 보관함을 이용
- 애완견, 자전거, 돗자리 반입/출입금지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입구를 지나면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이 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나무 길이가 엄청나서 감탄사가 먼저 연발될 정도이다.
법기수원지에 조성되어 있는 나무로는 편백, 히말라시다, 벚나무, 추자(가래), 반송, 은행나무, 감나무로 총 7종의 644그루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이 나무들은 수원지댐 건설 당시 심어진 나무들로써 수령이 80여년 에서 130년 이상 된 나무라고 한다.
울창하면서 거대한 나무가 줄지어 있는 것을 보면 피톤치드를 내뿜는 상쾌한 공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청정지역이 느껴지는 양산 법기수원지~
이곳은 1960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수원지 서편 호안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휴식을 취하였던 곳이라고도 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 황족 부부가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을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거대한 숲길이 꽤 인상적이었던 양산 법기수원지~ 이 길에 서 있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맑은 공기 마시며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 쉬어가는 분들이 많았다.
나무들이 얼마나 큰지 사진을 찍어보면 사람들은 개미만큼 작아보일 정도이다. ㅋㅋ 나무들도 심을때 정렬해서 심어서 인지 공원이 깔끔한 느낌이다.
거대한 나무 하나는 고사했나보다. 잘라낸 밑둥은 의자가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나무관찰하기에 좋다. 몇살이나 먹었는지 나이테로 나이를 가늠해 보는 아이들~~
거대한 숲길을 지나면 저수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저수지 위에만 올라갔는데도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단풍으로 물들이고 있는 수원지의 풍경과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너무 예뻤던 작년 이맘때~ 풍경이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양산 법기수원지는 1927~1932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건설된 댐이라고 한다. 댐의 총 길이는 260m, 높이는 21m로 그 당시에는 국가적 대규모 토목공사였다고 한다.
법기수원지는 1932년 완공 후부터 2011년도까지 한번도 개방되지 않다가 그 이후 79년만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하면 댐 중간에 있는 소나무가 트레이드 마크이다. 댐 공사할때 나무를 그대로 두고 공사를 했을까? 원래 이 나무는 어른 20명이 목도하여 댐 위로 옮겨 심었다 한다. 댐위에 옮겨심을 생각을 왜 했을까 궁금해지네.
법기수원지 댐에 있는 이 소나무는 법기 반송이라고 한다. 안내문에 따르면 수령이 130여 년(2015년 기준)된 반송으로 댐 마루에 7그루가 있다고 한다. 이름은 칠형제 반송~~
법기 반송은 실제로 보면 신비로움이 느껴질 만큼 아주 멋지다. 위로 가면서 붉은 빛을 내는 소나무~
7나무라 하는데 내 눈에는 3그루 밖에 보이지 않았다. 둘이 합쳐진 소나무들이 있는건가?? 워낙에 나무 기둥, 줄기가 많아서 한 그루인지 여러그루인지 모르겠더라.
어쨋든 긴 세월을 지내온 만큼 멋스럽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경남 양산 가볼만한곳으로 뽑는다면 이 법기반송 나무를 추천해 본다.
법기 반송은 저수지의 수면과 단풍으로 물든 가을산,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앉아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11월 지금은 특히나 가을이 아름다울 시기라 국내 가을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소나무 너머로 아름다운 취수탑이 있다. 색상이 마치 포카리 스웨트 광고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상쾌함이 느껴지는 비쥬얼~~
이 취수탑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취수탑이라고 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취수탑 치고는 꽤 아름답기는 하다.
양산 법기수원지 법기 반송~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자리를 쉽게 뜨지 못했다. 가족들은 이미 이곳을 떠났는데.. ㅎㅎ
댐 위에서 바라본 법기수원지의 풍경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지금쯤 이 풍경을 볼 수 있겠지.
경남의 힐링휴양지인 법기수원지~ 다른 곳의 댐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댐에서 내려다본 모습~
가을 사진찍기에 좋은 뷰~ 푸른색의 취수탑과 가을산을 풍경을 사진에 담으면 참 예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에는 벚꽃이 피는 더 예쁠듯..
계단을 내려와 아이들이랑 나무 사이를 걸어가 본다. 하지만 이 안으로는 출입이 금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으니 들어가면 안된다고 관리하시는 분이 이야기하심.. 양산 법기수원지는 다른 곳과는 달리 자연의 보존을 위해 관리를 꽤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가을 사진찍기에 좋은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11월 가을에 가볼만한 가을여행지로 꼭 추천해 본다.
이 외에도 하늘계단, 역사를 간직한 취수터널도 있다.
'경남_부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혁신도시맛집 순남시래기 샐러드바도 있네 (0) | 2020.11.16 |
---|---|
경남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 개화상황(11.14일 방문) (0) | 2020.11.15 |
가을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사천향교의 은행나무 (0) | 2020.11.11 |
가을 감성 가득한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체험도 즐겨요 (0) | 2020.11.10 |
핫한 포토존 천국의계단 사천 초양도 휴게소에 생겼어요 (0) | 2020.1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