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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가을 감성 가득한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체험도 즐겨요

by 또치교주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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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 가득한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체험도 즐겨요


캠핑은 하지 않지만 취재를 하면서 남해 캠핑장을 많이 둘러볼 기회가 많았다. 남해는 바닷가를 끼고 있어 바다뷰를 볼 수 있는 캠핑장이 많은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버드하우스 캠핑장이다.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캠핑장으로 만든 곳이다. 폐교된 학교를 캠핑장으로 만든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특이하게 사이트마다 다양한 나무가 자라고 있어 학교 같으면서도 학교 같지 않은 캠핑장이다.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오색빛깔로 갈아 입는 곳~ 그래서 가을 감성이 너무나 예쁜 곳이라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기억에 남았던 남해 캠핑장이다. 작년에 다녀왔는데 바쁜 나머지 1년이 되어서야 남기는 후기~

 

방문일은 2019년 11월 22일이며, 작년에 찍었던 사진이라 현재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남해 버드하우스캠핑장은 네비를 입력해서 가다보면 갑자기 우측 내리막길로 가게 된다. 어렸을 적에는 이 길이 엄청난 급경사였는데 세월이 흐르며 많이 낮아진듯 하다.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목운 조효철 선생님이 서각전시장과 서각체험을 하면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그래서 캠핑도 하면서 서각체험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

 

캠핑장 입구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가 반겨준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사진찍기 좋을거 같다.

 

학교로 들어서면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반겨준다. 길을 따라 좌우로 캠핑 사이트가 있다. 

 

주차를 하고 캠핑장을 둘러보다보면 다양한 서각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읽을만한 글들도 많아 산책할때 한번씩 읽어보면 좋다.

 

작년에는 캠핑 사이트 바닥이 벽돌이나 자갈, 데크 등 다양했었는데 올해는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캠핑장 가면 대부분 나무 종류가 비슷한데 이곳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다양한 나무들이 사이트를 둘러싸고 있다. 다양한 나무들이 많다보니 처음엔 어수선해보일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신비로운 정글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한다.

 

운동장 맨 끝에 있던 캠핑사이트는 뒷편으로 바다가 보인다. 뒷편으로 일몰이 지기 때문에 해질녘에는 빛이 참 아름답다. 전구만 달면 자연과 어우러져 감성 캠핑을 만끽할 수 있는 구역이 아닐까 싶다.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옛날 북창선 초등학교 자리이다. 나의 모교인 북창선 초등학교! 캠핑장을 둘러보면서 어릴적 기억이 떠올랐다. 운동장 주변으로는 키가 엄청 컸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었고, 왕후박나무도 그대로 있다. 나무 사이에는 그네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그 흔적은 사라졌네. 하지만 반가운 나무들이 그대로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이곳은 세척장으로 향하는 길~ 가는 길에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다. 하나하나 밝으며 가 본다.

 

개수대, 세척장은 운동장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 뻥 뚫린 형태라 겨울에는 춥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하지만 가을풍경을 보며 설거지 하는 기분은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할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기둥에는 요렇게 멋진 글이 새겨져 있다.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가는 길마다 이런 멋진 글을 볼 수 있어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울 정도이다.

 

학교 건물 중앙에는 캠핑전용 냉장고도 있었다. 밤이면 조명도 켜진다.

 

학교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우측에는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이 있다. 사실 여기 화장실은 실제로도 화장실 건물이었다. 어릴적에는 푸세식 화장실이었는데.. ㅎㅎ 샤워실, 화장실은 아주 깨끗했다.

 

화장실 옆 작은 공간에는 토끼랑 닭도 자란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듯..

 

뒷편으로 올라가보면 바다가 보인다. 파란 하늘과 바다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뷰에 멋진 조명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날 좋은 날 감성사진 찍기 좋은 곳~ 특히나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예쁘다.

 

옆으로 돌아가면 여기에도 캠핑 사이트가 있다. 이 자리는 원래 선생님 사택이 있던 자리였다. 작년 이맘때에는 아주 큰 인디언 텐트가 있어서 글램핑텐트 인줄 알았는데 3개월 이상 장박하는 사람의 텐트였다고 한다. 지대가 약간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전망도 좋고 풍경도 예뻐 가장 명당자리가 아닐까 싶었다.

 

그 옆에 자투리 사이트도 있었다. 옆으로는 텃밭도 있고 아기자기한 모습~

 

계단을 따라 학교 2층 건물로 올라가면 복도를 따라 다양한 서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바닥은 옛날 나무 바닥 그대로인듯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교실 한켠은 서각체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버드하우스 캠핑장 홈페이지를 보면 서각체험과 솟대체험, 연만들기 & 연날리기 체험, 나무 도마 & 풍경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캠핑장 이용 고객에게는 서각 1작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변경되었다고 하던데 홈페이지에는 1인 무료, 추가시 작품당 2만원의 체험비가 있다고 적혀져 있네. 정확한건 직접 문의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각, 나무도마 등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중해서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품이다. 캠핑도 좋지만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이니 아이들과 한번 체험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서각체험을 한다면 우리집 가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어릴적 모습 그대로 간직한 창문~ 햇살에 뿌옇게 보이는 창문이 추억을 되살리는 듯 하다. 그곳에 붙여진 작품도 아련한 감성과 잘 어울린다.

 

좌측은 매점이고 우측은 어린이 놀이방이다. 매점은 양심 무인 매점으로 종이에 구매 물품을 적은 후 퇴소시 한번에 결제하면 된다고 한다. 놀이방에는 책, 장난감 등이 있었다. 캠핑장 오면 아이들끼리 어울릴 일이없는데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놀이방이 있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좋은거 같다.

 

학교 내부는 어릴적 보던 물건들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었다. 특히나 첨단과 기술 등등 지금보면 아주 유치한 문구들이 많다. 미래 우주의 개척, 기적을 낳는 유전공학, 광통신과 레이저 개발 등등.. 그림과 글이 유치하지만 다시 보니 새롭기만 하다. 

 

2층에서 내려다본 남해 캠핑장의 모습~ 1년이 지난 지금은 더 풍성해졌겠지?

 

2층에서 내려다본 학교 풍경은 모든 것이 다 감성적이다. 가을이라 그런걸까?? 아니면 캠핑장의 가을 감성이 너무 예뻐일까??

 

밤이면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조명으로 화려해진다. 

 

학교 건물 뒷편에도 조명이 켜지면 인생샷 찍기 좋더라.

 

캠핑장이 마치 전시장 같았던 남해 캠핑장 버드하우스~ 지금쯤이면 참 예쁘겠다. 캠핑은 아니지만 다시 둘러보고 싶은 곳~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가을 감성을 느끼며 캠핑하기에 좋은 곳이다. 남해 캠핑장 하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 캠핑도 하면서 서각작품도 관람하고, 아이들과 체험도 해 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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