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가볼만한 체험농장 그리운순이
(딸기 직거래 농장)
11월부터 5월까지 딸기가 제철이다. 지금 한창 맛있을 때~ 딸기 제철이라 찾는 사람도 많고, 딸기 따는 사람도 바쁜 시기이다. 사천에는 딸기농장이 많은데 그 중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딸기 교육농장으로는 그리운순이가 있다. 사천 새미골농원도 딸기 따기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어 오늘은 사천 용현면에 위치한 그리운순이 체험농장을 소개해 본다.
사천 가볼만한 체험농장 그리운순이의 주소는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평길 69'이다. 네비를 찍고 가면 비닐하우스가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곳을 찾을 수 있다. 교육장 앞 주차공간은 좁지만 교육농장 바로 앞이 한적한 마을 도로라 주변에 주차를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리운순이농원에 도착하면 사장님의 캐릭터와 딸기 조형물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기자단 활동을 하다보니 농촌체험농장을 많이 다니게 되는데 사천에는 사장님의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해 놓은 곳이 몇군데 있는 듯. 그리운순이 외에 콩지은교육농장에도 캐릭터 조형물이 있는데 만화 캐릭터 같은 모습에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런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좋지.
그리운 순이농원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농촌교육농장이다.
'농촌교육농장은'은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를 말하며, 1회성 체험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농장을 말한다.
전국의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진흥청 사이트 '농사로'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경남지역 중 사천시에는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된 곳이 7군데나 있다. 그리운 순이농원, 요라파 영농조합법인(구.가나안목장), 정월샘교육농장, 콩지은교육농장, 배누리교육농장, 사천식물랜드, 명당교육농장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7군데의 농촌교육농장 중에서는 정월샘교육농장 빼고 6군데는 다 가보았다. 농촌진흥청 기자단 활동을 하니 취재를 목적으로 여러 곳을 다녀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내가 사는 사천시에 농촌교육농장이 많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장님들이 참 좋으시고,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이 좋았다. 사천여행 하신다면 꼭 농촌교육농장에 다녀오시길 추천해 드리며, 교육농장 모두가 각기 다른 분야의 체험이라 골라가는 재미가 참 좋다.
그리운 순이 교육농장은 취재를 위해 총 두번을 방문했었다. 토마토가 나오던 시기여서 그때 찍었던 사진들은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그리운순이농원은 바다가 가까이에 있다.
그리운 순이 교육농장은 맛있는 딸기로 오감체험을 하는 교육농장이다. 교육장도 넓어 단체체험객도 많이 온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딸기농장이니 딸기 따기 체험, 딸기피자, 딸기잼 만들기, 딸기소떡, 딸기고추장 만들기가 있다고 한다. 딸기피자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집에서 또띠아로 피자 만들어 봤는데 오~~ 피자에는 꼭 딸기쨈을 넣으시길 강력 추천!!
딸기 고추장은 처음 들어봤는데 집에서 요리해 먹은 분들이 부드럽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딸기 고추장은 어떻게 만드는지 요리초보인 나는 엄청 궁금하다. ㅎㅎ 딸기 소떡 만드는 방법도 궁금~~
요즘은 코로나19로 체험은 안하지 싶기는 하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나면 딸기체험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학교, 어린이집 단체 체험이 아닌 일반인들이 체험을 신청하려면 딸기피자 만들기의 경우는 최소 15명 이상이 되어야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무래됴 재료 준비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니 최소 인원을 정해두지 않았을 까 싶다.
그리운순이농원은 농촌교육농장이다 보니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다. 딸기에 대해 알아보고, 식물의 한살이 등을 배운다고 한다. 체험농장을 많이 다니다보니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체험만 정신없이 하고 끝나는 곳보다 뭐라도 교과과정과 관련된 학습을 하나라도 배워오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운 순이농원은 5,400평의 규모로 딸기, 대추토마토 농사를 하고 있는 농원이라고 한다. 딸기, 토마토는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다. 토양재배와 수경재배의 맛 차이는 미묘하게 있다고 하는데 토양재배를 좋아하는 분들은 또 찾는 것만 찾으신다고 한다. 하지만 작업효율성에 있어서는 수경재배가 편하긴 하다. 수경재배라 하더라도 당도는 떨어지지 않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토양재배와 수경재배의 차이를 딱히 구분하기는 힘들거 같다.
방문했던 때가 작년 12월이었는데 하우스 안은 따뜻하니 다른 세상에 온듯 했다. 겨울에 보는 초록이라 그런가 기분이 너무 좋았었던 기억이 난다.
딸기가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 대롱대롱 매달린 딸기의 모습을 보니 입안에 군침이 돈다. 겨울딸기의 맛을 아니 사진만 봐도 침이 질질~ ㅎㅎ 밝은 하우스 안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를 보는 풍경은 늘 봐도 기분이 참 좋다. 나도 마당에서 수경재배로 딸기 키워보고 싶어 작년에 번식을 시켜 여러 화분에 옮겨놓았는데 꽃이 피긴 했지만 과연 열릴지 걱정이다. 작년에는 개미들이 너무 많아 우리보다 개미들이 더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 나도 딸기 마당에서 꼭 키워보고 싶다.
12월은 딸기가 제철이라 체험보다는 딸기 수확에 바쁜 사장님의 모습~~ 평일이라 더 한산했는데..
나는 내가 늘 가는 딸기농장이 있는데 그리운순이농원의 딸기도 만만치 않게 당도가 높다.
그리운순이농원의 딸기는 직접 방문하시면 직거래도 가능하다. 방문 시기는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오후에 오신다면 미리 전화를 하면 빼 놓으신다고 한다. 그외는 가까운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나간다고 한다. 용현면에 있는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는 그리운 순이농원 외에 다른 농장의 딸기들도 판매가 되고 있다. 토양재배한 딸기농장도 있었는데 맛은 잘 모르겠다. ㅎㅎㅎ
그리운순이농원에는 토마토도 재배 한다. 사실 지금도 하시는 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2018년에 애플 토마토를 재배하셨는데 그때 농촌진흥청 기사를 목적으로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방울토마토는 대추토마토 요런 정도로만 알고 계실텐데 "애플토마토"라는 품종도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사과를 닮은 토마토라고 한다. 애플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외관 차이는 방울토마토는 끝이 둥근 형태라면 애플토마토는 꼭지 부분이 파프리카 처럼 들어가 있는 형태이다.
색깔도 빨강, 주황, 노랑이 있는데 뱃지위에 올려진 색 비쥬얼이 너무 예뻐 사진을 수없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진짜 먹음직 스럽고 비쥬얼이 좋았다. 주렁주렁 매달린 애플토마토를 보니 나는 언제 저렇게 주렁주렁 키워볼까 생각이 드네. ㅎㅎ 올해 우리집 토마토 농사 어찌될지 기대가 된다.
요건 일반 대추토마토이다. 끝이 확실히 다른 걸 알 수 있다.
애플토마토는 당도가 일반 토마토보다 높고, 껍질이 얇은 품종이다. 먹음직 스러운 토마토 사진~ 작년에 이 사진 찍는다고 밖에서 쇼를 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니 참 잘 찍었네~ 자화자찬 중.. ㅎㅎ
현재 그리운 순이농원에서 애플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지는 물어보지는 않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문의해 보시길..
- 그리운순이농원
- 주소 : 경남 사천시 용현면 신평길 69
- 문의 : 010-9525-2579
그리운 순이농원 지도
딸기 직거래로 구매가능한 용현면 농협 로컬푸드 매장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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