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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사천 유채꽃 늑도마을 갈아엎었으니 오지 마세요

by 또치교주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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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유채꽃 늑도마을

갈아엎었으니 오지 마세요  

지금 한창 예쁠 사천 늑도 유채꽃~~ 작은 유채꽃밭이지만 뷰가 좋고 접근성이 좋아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나는 늘 평일에 가니 찾는 사람들이 한두분 밖에 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유채꽃 사진 찍기 좋았는데 주말이면 주차관리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라고 하니 큰 문제이다.

 

봄꽃, 유채꽃축제가 취소되었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유채꽃밭을 갈아엎는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 넓은 면적에 키워놓았다면 갈아엎는 다는 것이 정말 가슴아프겠지만 코로나19의 위험보다는 덜하니 어쩌면 그게 최선의 방법일지도..

 

사천 늑도마을 유채꽃도 얼마전 갈아엎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가보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늑도마을 유채꽃밭은 이제 사라지고 없다. 그러니 주변에 주차한 차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으니 속은 시원하다.

 

대신 반대차선의 산에 있는 유채꽃밭은 그대로 있다. 이 유채꽃밭은 올라가는 길이 불편하고 없는 편이라 이곳에서 사진 찍는다고 찾아가는 사람들은 없을듯.. 간다 하면 사진작가들이나 가시겠지. 

 

늑도마을 반대편 초양마을에서 보면 늑도마을의 유채꽃 풍경은 그대로인거 같다. 산에 있는 유채꽃 때문일까. 어제 네이버 뭐하지판에 내 늑도마을 방파제 조형물, 트릭아트 벽화가 메인 화면에 소개되었다. 그거보고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건 아닌까 걱정이 들기도 한다.

 

작지만 사천의 유채꽃 명소였던 늑도마을의 유채꽃은 갈아엎었으니 이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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