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사천시 공원
토끼, 오리 무료 동물체험은 덤
설 명절이 되었지만 코로나 19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때문에 올해는 썰렁한 명절이 되었다. 우리집도 서울, 부산 등 형제들이 내려오지 않으니 부모님은 음식하는 양은 줄어 몸은 편해졌지만, 평상시와 다를바 없는 명절을 보내고 있으셔서 마음은 쓸쓸하지 않을까 싶다. 얼른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추석 명절에는 북적이는 명절 분위기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설 하면 느끼하고 고칼로리 음식 때문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을 많이 찾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오늘은 사천시 공원 중에 추천할만한 용두공원을 소개해 본다.
용두공원에는 토끼, 오리 등 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원이라 아이들과 무료 동물체험할 수 있어 가볼만한곳으로 강력 추천한다.
용두공원은 사천시민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삼천포에 있어 삼천포 가볼만한 공원으로 좋은 곳!! 사천 용두공원에는 주차장 시설과 운동시설, 화장실, 걷기코스, 등산코스, 둘레길, 놀이터 등이 잘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저수지에서 흘러나오는 물 덕분에 아이들 물놀이장으로도 많이 찾는 명소중의 한곳이다.
용두공원은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삼천포 공원 중에서는 규모가 커서 1년 365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무엇보다 와룡산 등산 코스가 이어져 있어 타 지역의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으로 둘러쌓여 있으니 도시민들에게는 휴식의 장소, 힐링장소이기도 한 곳!
개인적으로 편백나무가 있는 숲 아래 해먹, 평상에서 산림욕 하기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있다 보니 자주 여유를 부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곳이다.
네비 주소에서 용두공원을 검색해서 찾아오면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은 용두공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저수지 주변에도 있는데 산책,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수지 입구 보호수가 있는 주차장을 이용해서 공원을 둘러보아도 좋다.
용두공원 하천에는 오리들이 살고 있다. 대략 8마리인듯.. 작년부터 오리가 이곳에 살았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오리들이 더 살찌고, 깃털도 하얗게 변해 있었다. 그때도 하얀 색이었지만 겨울이라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 걸까? 처음 보자마자 눈부신 흰색 오리의 풍경에 백조의 호수가 떠올라지더라.
예전에는 토끼를 좋아했던 아이는 요즘 오리에 푹 빠졌나 보다. 주차장 내리자마자 오리한테 달려가니 오리들이 반갑다고 모여든다. 사실 반갑다기 보다 먹이 주는 줄 알고 달려오는 거겠지. 그래서 아이는 주변에 있는 풀을 뜯어 먹이주기 체험을 했다.
하얀 오리의 비쥬얼에 어른인 나도 감탄사가 절로~ 동심의 세계에 잠시 빠졌다. 오리 부리도 보고, 물 속에서 발로 헤엄치는 모습까지 자세히 관찰해 보았다.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발길질 하며 수영하는 모습이 다 보인다.
사천 용두공원의 새 식구가 된 오리들은 어른들이 봐도 신기한가 보다. 꽥꽥 오리 소리에 다들 한참을 바라보다 가던 길을 가곤 한다. 이 오리들은 집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용두공원에서는 찾을수 없었다. 어딘가에 오리의 집이 있겠지.
아이 따라 움직이는 오리들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삼천포, 사천 용두공원의 터줏대감은 토끼이다. 공원에 토끼의 집이 있어서 일부러 풀어놓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자고, 공원에서 돌아다니며 풀을 먹으며 자란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어른들도 토끼가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오리만큼 한참을 쳐다보고 간다. 영유아들이 오면 까무라칠 만큼 놀라서 토끼 잡으러 뛰어다니고 난리다. 그럴땐 우거진 나무 사이로 들어가버리는 토끼들~
이곳에는 몇마리의 토끼가 자라는지는 모르겠다. 작년에는 아기 토끼도 있었는데 그 새 자랐을까 다 통통하고 덩치 큰 토끼들만 보인다.
토끼들은 용두공원에서 사람들과 살아간지 오래되어서 인지 적당한 거리를 두고 공원을 활보한다. 어떨땐 갈때마다 풀을 뜯어 먹는 모습만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다 배부르면 손발 핥고, 두 다리 쭉 뻗고 낮잠을 자기도 한다.
토끼들이 두 다리, 몸을 쭈욱 뻗고 낮잠 자는 모습 보고 있으면 정말 귀엽다. 마치 애완토끼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사천에 동물 무료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용두공원 외에 서포면 비토섬에 있는 별주부전 테마파크에도 토끼를 볼 수 있다. 별주부전 테마파크의 토끼는 토끼장이 있어 그물 사이로 토끼를 관찰해야 하지만, 먹이주기 무료체험은 할 수 있어 아이와 갈만한곳으로도 좋다.
그곳 토끼는 모두 새하얀 토끼만 있는데 용도공원 토끼는 흰토끼는 없고 대부분 몸에 얼룩 무늬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두공원의 토끼도 코로나 19로 사람이 그리웠을까? 이날은 유난히도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기분이 좋았다.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으니 갑자기 렌즈 앞까지 코를 내밀고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땐 놀라면서도 하하호호 웃으며 토끼 보는 재미가 더 좋았다.
카메라 들이대도 앞까지 다가와 주던 토끼~ 토끼, 오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천시 생태공원 용두공원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곳이다. 동물을 관찰하고 무료체험도 할 수 있으니 오신다면 꼭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본다.
사천시 용두공원의 하트 조형물 포토존~ 산책하다보면 빨간 풍차가 있는 곳에 포토존이 있다. 봄되면 꽃이 피고, 초록으로 덮힌 자연의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니 기념으로 꼭 찍어가시길.
덤으로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도 빙글빙글 돌아간다. 풍차도 돌아가지만 자주 보지는 못했다. ^^
풍차 너머로는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저수지가 나온다. 와룡저수지를 따라 걷는 둘레길도 참 예쁘다. 비대면, 언택트 시대에 걷기좋은 코스중의 한곳이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고, 퀵보드 타고 좋은 길도 이어진다. 사천에 가볼만한 놀이터가 많지만 이곳 용두공원의 놀이터는 자연속에 있어 안전하게 놀다갈 수 있어 좋다.
용두공원은 토끼, 오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동물체험, 무료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가볼만한 사천시 공원으로 추천해 본다.
사천 용두공원을 둘러보고 가볼만한 여행코스로는 노산공원, 사천바다케이블카, 청널공원, 대방진굴항이 있다. 사천 당일코스로 함께 추천해 본다.
2021/02/11 - [여행이야기] - 경남 삼천포 가볼만한곳 노산공원~ 동백꽃 보며 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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