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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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오동도 겹벚꽃 위치

전라도 여수 오동도는 여수 여행 필수 코스로 가볼만한곳이다. 원래 오동도는 동백꽃 명소이지만 지금쯤이면 많이 떨어졌을거 같다. 예전 이맘때 방문했을 때도 오동도 동백꽃 만개시기를 맞추지 못해 떨어진 꽃들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래되고 울창한 동백나무 숲은 분위기가 운치있고, 떨어진 동백꽃을 모아 사진 찍는 재미도 좋았다. 4월 지금은 동백꽃 시즌이 끝난 뒤라 사람들이 그나마 뜸해서 한적하게 걸으며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이다.

전라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꽃이 시즌 끝이라면 이젠 겹벚꽃을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이맘때쯤 동백꽃이 지고 나면 겹벚꽃이 이 개화를 시작해서 꽃구경 가볼만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날씨가 따뜻해 벚꽃이며 유채꽃이며 모두 개화 시기가 빨라졌다.

여수 오동도 겹벚꽃 역시 개화 시기가 빨라져 4월 중순부터는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을거 같다. 오늘은 오동도 소개보다 겹벚꽃 위치를 소개해 본다.

오동도 섬 전체가 마치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 처음 가는 분이라면 많이 헤맬 수 있겠더라. 섬 해안가가 아닌 섬 중심부 쪽에 있어 나도 찾기가 꽤 힘들었었다. 아니 찾기보다는 어쩌다 발견한 케이스라고 할까.

여수 오동도 섬을 해안가따라 걷다 보면 중심부쯤에 동박새꿈정원이 하나 나온다. 의자랑 차도 판매하는 곳인데 사진 찍기 좋은 가랜드가 설치되어 있어 찾기는 쉽다.

만일 찾기가 어렵다면 하얀 등대를 찾아오면 된다. 하얀 등대 옆에 동박새꿈정원이 있다.

이 등대 앞에서 동백나무로 가는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해안가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옛날에는 제1자연학습장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동백나무 군락지 사이 빈 공간이 있는 저기가 정확한 위치가 맞는 거 같다.

지도에는 길이 없지만 곳곳에 길이 있기 때문에 잘 찾아가면 될듯 싶다.

여수 오동도 겹벚꽃은 계단 위에 몇 그루가 자라고 있다. 계단을 잘 찾아 앉으면 겹벚꽃이 배경이 되는지라 화사하게 꽃에 파묻힌 채 인생샷 찍기에 좋더라.

여수 오동도 분수대 앞에도 겹벚꽃 나무가 한그루 있다고 하던데 이날은 거기는 못 보고 동백나무 숲에 있는 겹벚꽃만 둘러보았었다. 동백꽃이 지금 남아있다면 빨간색과 분홍색을 조화롭게 사진 찍을 수 있겠더라.

이때는 나홀로여행인지라 모델이 없어서 겹벚꽃 풍경 사진만 찍어서 많이 아쉬웠다. 전라도 여수 오동도는 멀어서 자주 못 가지만 우리 동네 경남 사천 청룡사에도 겹벚꽃이 많이 피었다고 하더라. 조만간 빨리 다녀와서 후기 남겨야겠다.

겹벚꽃이 끝나갈 때쯤이면 등나무꽃이 또 만개하기 시작한다. 4월, 5월은 정말 꽃구경하기 좋은 달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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