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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

전라도 여수 유명한 절 흥국사 템플스테이, 문화재, 꽃무릇 유명한곳

by 또치교주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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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수 유명한 절 흥국사 

템플스테이, 문화재, 꽃무릇 유명한 곳

 

9월은 꽃무릇 시즌이다 보니 '꽃무릇 유명한 곳'을 찾아 여행 가는 분들이 많은가 보다. 지금까지 내 블로그에 경남 꽃무릇 명소(사천, 남해, 하동, 함양)와 전라도 광양 한적한 꽃무릇 군락지 광양 매화마을을 소개했었다.

 

꽃무릇 핀 흥국사 모습을 찍은 사진이 나무에 걸려있다
꽃무릇 유명한 곳임을 알리는 사진

전라도에는 내가 아는 꽃무릇 유명한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 그곳은 바로 여수 흥국사이다. 작년에 방문했던 시기가 8월 중순이었나 그때는 꽃무릇이 피지 않아 흥국사의 꽃무릇 모습을 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감상하고 왔었다.

 

여수 흥국사는 등산코스로 이어져 있어 봄에 진달래 명소이기도 하다는데.. 꽃 명소로 많이 유명한 흥국사이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건 템플스테이와 문화재가 많은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전라도 여수 유명한 절을 찾으신다면 흥국사 적극 추천해 드리며 오늘은 작년 여름에 다녀왔었던 후기를 적어본다.

 

흥국사 절로 들어가는 입구

전라도 여수 흥국사는 문화재 구역이다 보니 입장료가 있다. '여수 흥국사'를 검색해서 오면 사찰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우측에 입장료 받는 매표소가 있다. 주차비는 무료.

 

  • 입장료 : 대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소인 1,000원

매표소를 지나면 절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듯하다. 이날은 평일이라 절까지 들어가는 차들이 있었는데 우린 걸어서 이동을 했었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아이들이 걷고 있고 연등이 길따라 이어져있다
하늘을 가린 울창한 숲길

매표소를 지나 절로 들어가는 길은 울창한 숲길이 이어져 있었다. 이날은 햇살이 뜨거웠던 여름이었지만 시원한 숲 그늘 덕분에 아이들도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문화재들이 많으니 찬찬히 둘러보며 걷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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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군락지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걷다 보면 본격적인 흥국사 건물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야 흥국사 절로 가는데 두 개의 갈림길에서 꽃무릇(상사화) 군락지가 800m 앞에 있다는 이정표를 발견하게 된다. 꽃무릇이 목적이라면 길 따라 올라가도 되지만 흥국사 절을 따라 둘러보다 보면 길은 만나게 된다. 

 

아치형 다리를 건너는 아이의 모습

아치형 다리를 지나면 좁은 문을 통해 흥국사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그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다. 문화재라기보다 그냥 건물이 특이한 건물도 있고, 문화재도 곳곳에 있기도 하다.

 

가운데 산 하나를 두고 주위에 절 건물들이 있다

좁을 문을 지나면 갑자기 넓어지는 흥국사~ 건물들이 꽤 많다. 알록달록한 건물도 있고, 빛바랜 건물도 보인다. 그리고 건물 사이로 우뚝 솟아 있는 산은 영취산이라고 한다. 여수 영취산은 진달래 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봄은 진달래, 가을은 꽃무릇! 꽃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보니 볼거리가 참 많은 관광지이다.

 

템플스테이 흥국사를 알리는 나무 팻말
템플스테이 절

여수 흥국사 건물에는 안내문이 참 많은데 그중에 템플스테이 사찰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여수 흥국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12년 전에 지정된 곳이라 하니 오랜 세월 사랑받는 템플스테이 사찰인 거 같다.

 

흥국사 대웅전이 가운데 있는 사진
흥국사 대웅전

위 사진은 흥국사의 대웅전이다. 나비가 날개를 펴듯 하늘을 향해 있는 지붕에 양 옆 기둥이 지지하고 있는 모습은 실제로 보면 굉장히 웅장해 보인다. 뒤로는 영취산이 우뚝 솟아있으니 풍수지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왠지 명당자리 같은 기분이랄까.

 

돌탑과 대웅전, 보물을 알리는 안내문이 있는 사진

여수 흥국사 대웅전은 보물 제396호로 지정된 건물이라고 한다. 인조 2년(1624)에 절을 고쳐 세울 때 다시 지은 건물로 조선 중, 후기의 대표적인 대웅전 건물의 하나라고 한다.

 

대웅전 앞에 세워진 문화재를 알리는 안내문이 네 개나 있는 흥국사이다. 참고로 여수 흥국사는 보물로 지정된 것이 10점이나 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세워진 보물은 대웅전 후불탱화,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목조 석가여래 삼존상이다. 오래된 만큼 보물이 많은 대웅전~ 흥국사는 조용히 가볼 만한 여행지로 좋지만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더 유익한 장소가 아닐까 싶다.

 

낡고 빛바랜 대웅전의 모습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나무 하나 벽화 하나하나 모두 빛바랜 모습을 하고 있다. 나무 기둥 하나도 웅장해 보이는 대웅전! 화려한 단청 색보다 빛바랜 색상이 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거 같다. 지금까지 봐왔던 대웅전 기둥 중에서는 굉장히 기억에 남았단 장소이다.

 

손잡이라 닯아 있는 사진
손잡이를 잡아보고 가세요

대웅전 건물을 둘러보다 보면 손잡이가 미끌미끌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여기에도 사연이 있더라.

 

여수 흥국사는 건물이 임진왜란 시 전소되었는데 송광사 대웅전 중건하고 그 설계도면으로 목수 스님들이 3년간 천일기도를 드리며 대웅전을 중건하였는데 '누구든지 이 대웅전의 문고리를 한 번만 잡아도 소원성취를 하고 3 악도의 환생을 면하며 성불하도록 하여 주소서'하는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문고리를 잡아보고 소원을 빌고 간다고 함. 

 

흥국사 대웅전 안에는 보물 후불탱화와 관음보살을 그린 후불벽화가 있는데 대웅전 내부는 사진 찍기 조심스러워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옴.

 

불조전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 나무 팻말

흥국사를 둘러보다 보면 건물마다 나무로 된 안내문을 볼 수 있다. 한문과 영어까지 표시된 것을 보면 흥국사를 찾는 외국인들도 많은가 보더라.

 

여수 흥국사 팔상전을 알리는 안내문과 건물 사진
팔상전

대웅전 뒤를 돌아 여수 흥국사 팔상전으로 올라가 보았다. 건물 형태가 아치형이 특이하다. 가는 건물마다 문화재 안내문이 많았는데 어른인 나도 사실은 역사에 대해 잘 모르니 어렵긴 하더라. 안내문에 QR코드도 있어 찍어서 보면 더 잘 이해되지 않을까 싶다.

 

기와 건물들이 나무에 둘러싸여있는 사진

건물 뒤편으로 와서 바라본 흥국사 절의 모습. 울창한 나무 사이에 있는 기와 건물들이 마치 옛날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약간 세트장 같기도 한 것이.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유달리 절을 좋아하는 건 산과 나무, 숲, 조용하다는 점이다. 가끔은 풍경소리가 들려올 때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나무 사이 사이 건물이 보이는 사진

흥국사 절 구석구석 따라 걷다 보면 색다른 건물 형태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주변은 작년에 공사 중이었는데 지금은 마무리되었을까?  동그란 문 형태가 특이했던 여기! 문 입구도 특이하지만 건물 위를 바위들이 덮고 있다. 마치 옛날 냉동고 같은 느낌이랄까.

 

계곡과 돌탑이 이어진 모습 돌탑공원

건물 좌측으로 가게 되면 돌탑공원이 나온다. 우측으로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라 여름에 방문하면 시원하겠더라. 좌측 돌탑이 있는 곳은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하시는 듯. 그리고 꽃무릇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가운데 길을 두고 돌탑이 좌우에 있다
꽃무릇 피는 돌탑길

돌탑도 볼거리였지만 울창한 숲 산책도 즐길거리였다. 나 혼자 방문했었다면 돌탑공원 따라 많이 걸었을 텐데 아이들 때문에 많이 걸어보지는 못했다.  지금쯤이면 빨간색 꽃무릇으로 가득 차 있을 돌탑 산책길~

 

여수 흥국사 꽃무릇 풍경은 보지 못했기에 다녀온 블로그 후기를 보니 꽃무릇 피는 군락지 규모가 크다 보니 듬성듬성 자라고 있더라. 꽃무릇 개화 상황을 보니 방문일이 2022.9.14이었던 분이 남긴 후기를 보면 아직은 많이 만개하지 않았다고 올려져 있더라.  그래서 이번 주에 방문하면 많이 만개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낮은 물이 흐르는 계곡 사이로 흥국사 홍교가 이여져 있다
흥국사 홍교

여수 흥국사 매표소, 주차장 앞에는 보물 제563호로 지정된 홍교가 있다. 홍교는 무지개다리를 뜻하는 곳으로 현재 남아 있는 무지개다리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한다. 흥국사 홍교는 바위로 만들어진 다리인데 철근도 없이 돌로만 만들어졌다는 게 신기하더라. 

 

계곡에서 놀고 있는 아이와 부모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곳

여수 흥국사 주변은 계곡이 흐른다. 이 계곡물은 바로 입구 중흥저수지로 연결되는데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수위가 낮다 보니 아이 동반 가족분들이 많이들 놀러 오시더라. 계곡 피서지로 유명한 곳인지 주변 일대에 테크 설치와 화장실, 주차장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놀기에 좋은 곳이다 보니 차박, 장박 하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더라. 입구에 플래카드로 차박, 장박 단속한다는 내용이 있었음.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아이 모습
여수 여름 피서지 명소

여수 흥국사를 떠나기 전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그고 놀았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여름에도 발만 담그고 있어도 힐링이 되겠더라. 흥국사 홍교를 보고 있으니 사진 출사지로 유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리가 운치가 있어 포토존으로도 좋을 듯. 한때 사진 동호회 활동할 때는 저런 다리만 보이면 작품 사진 찍는다고 들이댔던 생각이 나네.

 

전라도 여수 갈만한 곳으로 좋은 흥국사! 보물, 문화재가 많은 곳이고, 템플스테이, 꽃무릇, 진달래 꽃 명소로 유명, 계곡 피서지로도 많이 유명해서 여수 가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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