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남해 동창선 아트스테이
미술관/물놀이터/캠핑장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
경남 남해군 창선면 연곡리에 폐교된 동창선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뮤지엄 남해 & 동창선 아트스테이'가 2021년 2월 5일 개관을 했다.
뮤지엄 남해는 2019년에 지나가면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플랭카드에 2020년 3월 경에 개관 예정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19로 1년이나 늦은 2021년 2월에서야 개관을 하게 되었다.
남해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뮤지엄 남해는 전시, 문화예술 교육, 물놀이이 시설, 캠핑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동창선 초등학교는 친정엄마의 모교이기도 해서 의미가 더 깊다. 남해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만들어졌다고 하니 발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친정엄마와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해 보았다.
주소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연곡로 13 뮤지엄 남해
뮤지엄 남해는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서 인지 공간이 넓어서 좋다. 주차장은 입구 좌측 편에 대나무가 울창한 곳에 위치해 있다.
뮤지엄 남해 건물 앞에는 평소에는 놀이터가 있고, 캠핑장 사이트가 구축되어 있다. 놀이터는 여름에는 물놀이시설로 사용되는 곳이다.
1. 남해 캠핑장 시설 소개
뮤지엄 남해는 학교 운동장을 캠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 캠핑장은 자갈로 이루어진 곳인데 텐트 설치구역과 주차 구역이 나란히 바로 연결되어 있다. 나무는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지만,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에는 부족하다.
뮤지엄 남해 & 동창선 아트스테이 시설 중 캠핑장 시설 소개부터 먼저 시작해 본다.
뮤지엄 남해 캠핑장 이용료 내용이다.
- 사용료(4인을 기본으로 최대 6명까지 가능)
- 비성수기 : 평일 30,000원 / 주말(금,토,공휴일 앞날) 35,000원
- 성수기(물놀이장 운영) : 평일 40,000원 / 주말 45,000원(캠핑이용객 물놀이 시설 이용료 포함)
- 카라반 및 캠핑용 차량 이용시 5,000원 추가/ 캠핑 인원 1인 초과시 10,000원 추가
- 캠핑 사이트는 총 18개
- 입장 14시~퇴장 11시
- 전시관람, 체험프로그램 비용 별도
- 캠핑장 운영 연중 무휴
- 문의 : 055-867-2021
캠핑장 사이트 구역 번호와 뮤지엄 남해의 전체 위치 안내도이다. 캠핑장 사이트의 번호는 위 안내도에 자세히 나와 있다.
캠핑장 이용객들을 위한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는 물놀이터 옆에 위치해 있다. 1층은 남자 화장실과 개수대, 여자화장실이 있다.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은 사진에서 보이는 1층 입구가 남자화장실이고, 건물을 돌아서 반대편에 여자 화장실이 있다.
여자화장실은 안전을 위해서 보이는 위치에 설치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화장실 위치가 반대여서 조금 아쉬웠다.
1층 제일 우측에는 캠핑 개수대가 있다. 새로 리모델링 한 곳이라 깔끔해서 좋다.
건물 2층에는 남녀 샤워실이 있다. 여자 샤워실을 들어가 보았는데 사물함이 있는 곳은 공간은 작았지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 샤워실 또한 새로 지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남해에는 이곳 외에 폐교를 캠핑장으로 활용한 곳이 있는데 여기 동창선 초등학교와는 많이 멀지 않은 북창선 초등학교에도 캠핑장이 있다. 그곳은 서각을 주제로 한 체험장이 있는데 이곳과는 달리 옛 학교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길..
2. 복합문화예술공간
남해 캠핑장 소개에 이어 전시, 문화예술 교육, 미술도서관 등으로 꾸며진 복합문화예술공간을 둘러본다. 건물은 폐교된 동창선 초등학교인데 기본 뼈대만 남겨두고 전체 리모델링을 해서 그런지 옛 학교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입구에는 이곳이 옛 동창선 국민학교 였음을 알려주는 명패가 전시되어 있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초등학교라는 단어~ 그때 국민학교라 불렀었구나. 새삼 처음 듣는 듯한 아련한 기억이다.
뮤지엄 남해는 1층은 전시실, 화장실, 관리실, 다목적 공간(카페)가 들어서 있고, 2층은 작가창작실, 다목적체험실, 미술도서관, 화장실이 들어서 있다. 지금은 1층과 2층에는 복도와 룸에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층 전시공간~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어디선가 향긋한 꽃냄새가 마스크를 뚫고 느껴졌다. 커다란 푸들 모양을 한 안개꽃 작품!! 뮤지엄 남해는 사천 리미술관 유은리 관장님이 위탁운영, 관리 하는 곳인데 페이스북에서 안개꽃 이야기가 나와서 궁금했었는데 이 작품을 위해 사온 거였구나 싶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안개꽃~ 냄새가 좋아 이곳을 떠나지 못할거 같더라. 이곳에서 기념촬영은 필수~
푸들 안개꽃 작품 너머로 쇼파와 헤드셋이 있는데 듣고 있으면 바람소리가 들린다. 그냥 잔잔한 자연의 소리~ 전시공간 벽에는 몇가지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데 팔린 작품도 많은지 포스트 잇으로 표시된 곳들이 많이 있었다.
1층과 2층 복도에는 다른 작가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둘러볼만 하다. 2층에는 작가 창작실과 미술도서관 등이 있고, 복도에는 사물함도 있어 이곳에서 다양한 예술체험을 진행할 예정인듯 하다. 최근에 뮤지엄 남해에서는 남해에서 화가로 한달살기 신청자를 받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이곳 2층 작가창작실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싶었다.
2층 복도에는 하지혜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리미술관 작업실에서 보았던 작품들을 이곳에서 보니 반가웠다. 그 사이 머리를 자르셔서 20대 만큼 젊어진 모습에 모르고 넘어갈뻔~ ^^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복도에는 이순신장군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옛날 동창선 초등학교에 그려져 있던 그림일까? 분위기는 그러한데 색감이 바랜 느낌이 없어 아닌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이 그림의 정체를 잘 알지 않을까 싶다.
2층 작가창작실 외에 다양한 교육 공간들이 있었다. 전부 새 가구들이라 깨끗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2층 미술도서관과 미술체험을 하는 공간이다. 미술도서관은 아직 책은 많이 채워져 있지 않지만, 따뜻한 햇살 아래 책을 읽으며 쉬어가기 좋았다.
복도 끝으로 나오면 농촌의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초등학교였던 건물이라 주변은 농촌 마을이 둘러쌓여 있어 조용한 시골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어 좋겠더라. 이날 뮤지엄 남해 동창선 아트스테이를 둘러보고, 옛날 외갓집이 있던 곳을 찾아 산책 다녀왔는데 워낙 방문한지 오래되었던 탓인지 달라진 모습에 옛 추억을 찾을 수는 없었다.
3. 다목적 공간(카페)
1층 우측 복도 끝에는 다목적 공간 카페가 있다. 보물섬을 나타내는 배와 보름달 그림이 멋진 곳이다. 기사에는 카페, 야외에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안내문에는 식당이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어떠한 용도로 활용될지는 모르겠다. 카페임은 확실하나 식당도 겸하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듯 하다.
카페에는 아이들이 뒹굴며 놀 수 있는 좌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벽화가 예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간, 사진찍기에도 좋겠더라.
창문을 오픈하면 바로 놀이터, 물놀이시설이 보인다. 여름에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면 아이들이 놀 동안 부모들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며 쉬어가기 좋을 듯.
뮤지엄 남해 동창선 아트스테이의 물 놀이터는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이곳은 위탁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유료로 전환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하다.
현재는 3월까지는 전시를 무료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유료로 전환되기 전에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 전시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 카페 운영시간 : 오전 11시 ~오후 8시(월요일 휴무)
- 캠핑장 연중 무휴
사진찍기좋은 곳 대나무숲
뮤지엄 남해 동창선 아트스테이 공간에서 사진찍기좋은 곳은 대나무숲이다. 주차장 앞에 있는 대나무숲인데 옛날부터 대나무 숲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나무 기둥이 두껍다.
나는 이 대나무숲길이 너무 예뻤다. 오래된 대나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구불구불한 돌길 특히나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의 풍경은 인물사진, 스냅사진 찍기에 너무 좋겠더라.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홀로 둘러보며 어떻게 하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까 고민했던 포토존!
우리집에도 이런 대나무 숲길이 있으면 1년 내내 힐링할 수 있어 좋겠다며 욕심을 내었던 장소이다. 이곳에서 멋진 인생샷 꼭 남겨보시길..
대나무 숲길이 너무 예뻐 동영상으로 찍어 보았다. 멋진 분위기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길..
남해의 새로운 관광명소 뮤지엄 남해 & 동창선 아트스테이~ 미술관과 물놀이터, 캠핑장이 있어 남해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될 곳!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져 조용한 시골마을에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력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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