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여행)
댑싸리 사진 찍기 좋은곳 악양둑방
촬영일 : 2021.8.26
가을이면 사진 찍기 좋은곳으로 댑싸리, 핑크뮬리가 있다. 댑싸리 하면 의령 댑싸리 공원이 있는데 사진만 보고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진명소!
올해는 댑싸리가 단풍이 들었을 때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함안 악양둑방에도 댑싸리가 심어져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와 보았다.
악양둑방의 트레이드 마크 풍차~둑방길이 흙길이었던 것이 올해부터는 비가 와도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되어 아이나 유모차를 동반해서 가족여행 오시는 분들이 방문하기 좋은 함안 여행지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흙길이 더 좋지만..
원래 함안 악양둑방에는 긴 둑길따라 양귀비꽃, 코스모스 등 다양한 계절 꽃이 피어서 사진찍기 좋았는데 올해 둑방 공사가 끝나고 나서부터는 조금 바뀌었다. 그래도 여전히 둑길에는 다양한 꽃을 심는데 올해는 코스모스가 긴 둑을 따라 자라고 있다. 올 가을쯤에는 코스모스 꽃밭에서 사진 찍을 수 있을 듯..
올해 양귀비꽃으로 수놓았던 둑방 아랫길은 메밀꽃으로 조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댑싸리도 좀 심어졌다고 하는데 물에 약해서 댑싸리는 조금만 심었다는 소식이.. 올 가을 메밀꽃 사진 찍으러 꼭 가야쥐~
둑방길에는 1박2일 촬영지였던 경비행기 체험장이 있다. 그런데 올해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는 바람에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일시적인 것일까 늘 있던 경비행기가 보이지 않는다. 넘 안타까운 사고..
악양둑방의 댑싸리는 풍차 반대편 둑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댑싸리는 높이 68~150cm까지만 자라는 1년초로 동글동글하게 생긴것이 특징이다. 어릴적에는 연두색 잎이 정말 부드러운데 꼭 반려식물처럼 동글동글, 부드러운 느낌이 좋은 식물이다.
우리집 마당에도 댑싸리가 자라고 있는데 늘 잡초가 나던 자리라 뽑았다가 첫 느낌이 댑싸리 같아 뽑지 않고 키웠더니 악양둑방만큼 동글동글하게 자라있다. 마당을 지나다닐때마다 귀여운 모습에 한번씩 쓰다듬는 기분이 좋은 댑싸리~
댑싸리는 군락을 이루고 있으면 참 예쁘다. 꼭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에 돌덩이 가족이라고 해야할까 그것처럼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방문했던 이날 보니 댑싸리 크기는 다 큰듯 하다. 슬슬 씨가 맺혀있는 댑싸리도 있더라.
댑싸리 하면 의령 댑싸리가 사진 명소로는 꽤 유명한데 가을이면 붉게 물이 들어 사진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온다. 하지만 꼭 단풍이 든 댑싸리가 아니더라도 초록초록한 댑싸리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특히나 파란 하늘게 시원하게 펼쳐진 악양둑방 풍경을 배경으로 하면 사진이 아주 멋지게 나올듯 하다. 무엇보다 일몰이 아름다운 악양둑방이라 해질무렵에 온다면 몽환적인 느낌의 사진이나 인스타 sns 인물 사진으로 찍을 수 있을 듯..
함안 악양둑방은 늘 관심을 받는 장소이다. 가는 날마다 어르신들이 꽃을 조성하시고 꾸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꽃으로 가득찬 함안 악양둑방! 그래서 함안 여행 코스로 악양둑방은 늘 빠지지 않는 곳이다.
함안 악양둑방의 댑싸리 규모는 긴 둑을 따라 저만치 정자까지 이어져있다. 의령 댑싸리만큼 옹기종기 모여있지 않아 규모가 큰지는 모르겠지만,
전체를 모아놓고 보면 의령 댑싸리 못지 않은 규모일거 같다.
초록초록 동글동글 귀여운 댑싸리 길~ 한낮에 방문해서 사진이 넘 재미없지만 다음에 여건이 된다면 아이들과 해질무렵에 방문해서 사진찍고 오고 싶다.
9월, 10월이면 메밀꽃과 댑싸리, 코스모스가 있어 아름다울 함안 악양둑방~~ 댑싸리가 있어 요즘 함안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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