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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사천 4월여행 핑크빛 겹벚꽃 피는 청룡사 / 경남명소/개화시기

by 또치교주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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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피는 사천 청룡사의 모습 영상으로 한번 보시고 가실게요~

 

사천 4월여행

핑크빛 겹벚꽃 피는 청룡사

경남명소/개화시기


촬영일 : 2019.4.20

 

지금쯤이면 사천 4월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이 청룡사 절이 있다. 이곳은 사찰 주변이 와룡산 자락이 감싸고 있어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랐을 뿐인데 산 정상에 온 듯한 산세를 보여준다. 그래서 종교를 믿지 않지만 청룡사 절은 자주 찾고 싶은 곳이다. 사천 사찰 청룡사가 조금 더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얀색 벚꽃과는 다른 핑크빛 겹벚꽃이 피는 명소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사천 청룡사 겹벚꽃은 4월 20일에 방문했을 때 만개했었다. 2020년는 벚꽃이 일찍 피었다고 하니 청룡사의 겹벚꽃은 더 일찍 만개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방문하지 않아서 현재 개화상태는 어떤지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오르막을 200m 정도 오르면 청룡사가 나온다.

사천 청룡사는 '사천시 와룡길 373'에 위치해 있다. 와룡마을을 지나 길을 끝에 이르면 청룡사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청룡사는 사천 용두산 공원에서 산책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끝에 있기에 운동시설, 쉼터, 화장실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와룡사는 등산코스로도 많이 알려져 그들을 위한 편의시설일수도 있을것이다.

 

청룡사 주차장

청룡사 주차장에도 핑크빛 겹벚꽃 나무가 피어있다. 주차장도 작은 사찰치고는 넓은 편이라 생각된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핑크빛 겹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다. 사찰 주변으로 와룡산의 완만한 능선이 전체를 감싸고 있다. 

 

겹벚꽃은 벚꽃의 한 종류로 꽃잎이 여러 겹으로 피는 벚꽃이라고 한다. 흰벚꽃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핑크빛 겹벚꽃~ 핑크색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색이라 그런걸까 청룡사의 분홍빛 겹벚꽃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이곳에 있으면 마치 공주가 된 기분이랄까. 

 

사천 청룡사의 겹벚꽃은 나무에 매달려 있을때도 예쁘지만 바닥에 떨어진 분홍빛 거리도 참 예쁘다.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녀온 분들의 사진을 보면 떨어진 뒤 가도 괜찮을거 같다. 아이들이랑 갔었다면 떨어진 겹벚꽃 하늘로 날리고 난리나겟지. 그런 비쥬얼 좋아하지만 먼지 투성이라고 생각하니 또 망설여지기도 한다.

 

사천 청룡사의 겹벚꽃 풍경은 2층의 범종루와 와룡산의 산세가 큰 몫을 한다. 범종루의 오색빛깔과 시원한 와룡산의 산세~~ 마치 속세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상같은 곳이다. 

 

물이 졸졸 흐르던 그때~ 지금도 흐르고 있을까? 여행이 목마른 코로나19의 일상에서 작년 청룡사의 겹벚꽃 사진은 목마른 내 감정에 촉촉함을 더해 준다. 올해 청룡사로 겹벚꽃을 보러 갈까 말까 아직도 고민중이다. 어쩌면 청룡사 사찰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걱정하여 입구를 막아놓았을 수도 있을거 같다. 

 

언제보아도 가슴이 뚫리는 청룡사의 봄풍경~ 시원하게 펼쳐지는 이 풍경을 보러 사천 청룡사로 떠나고 싶다.

 

범종루 옆 대웅전으로 가는 계단에도 핑크빛 겹벚꽃 나무가 있다. 아래 입구처럼 풍성하게 자라지 못하게 윗 가지를 잘라서인지 분재처럼 둥글게 겹벚꽃이 피어 있는 것이 예쁘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청룡사의 대웅전이 펼쳐진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는 보이지 않는 대웅전은 힘겹게 올라가고 나서야 웅장하게 펼쳐진다. 대웅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찰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2층 범종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펼쳐지는데 청룡사는 계단을 올라도 대웅전의 웅장한 첫 인상을 느낄 수 있다.

 

사천 청룡사 절은 생각보다 아담하다. 대웅전 또한 웅장함보다 평범하면서 아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준다. 

 

내가 종교를 믿는건 아니지만 절, 사찰에 종종 가는 이유는 자연이 있기 때문이다. 사천에 사찰하면 유명한 백천사가 있지만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강해 나는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청룡사는 소박하면서 자연속에 있어 자연을 느끼러, 사색하러 종종 가고 있다. 

 

청룡사 대웅전은 아래 길보다 높은 지대에 있어 그곳에서 보는 풍경도 정말 멋지다. 마치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랄까. 이곳에 서면 와룡산의 코스들이 눈에 들어온다.

 

사천 청룡사 사진하면 개인적으로 겹벚꽃과 범종루가 배치된 사진을 가장 좋아한다. 둘다 화려함을 보여주는 사진 요소라고 할까. 화려함의 조합이라 그런지 그 색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색이 주는 효능~ 자연에 있으면 그걸 많이 느낀다.

 

청룡사의 산사문화공간 포담 카페

청룡사에는 어울릴거 같지 않은 건물 포담 카페가 있다.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한 건물은 사찰의 소박함과 잘 어울린다. 산사문화공간 포담은 책, 음악, 꽃,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공간 이용료는 1인 6천원이라고 하고, 치즈와 함께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에스프레소, 리틀 아메리카노로 변경가능하다고 함.

 

커피 이외에도 보이차, 말차 등 차 종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작년에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변경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포담 카페 내부는 편안하면서 세련된 내부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에 간다면 여기에서 꼭 머물다 오리라..

 

청룡사 아래에는 덕룡사로 가는 길도 있다.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1.2km 더 가면 덕룡사가 나온다고 한다. 가는 숲길이 참 예쁜데 아직 덕룡사에는 가보지 않았다. 다음에 꼭 아이들과 천천히 걸어보기로..

 

핑크빛 겹벚꽃 피는 청룡사~ 사찰과 와룡산, 겹벚꽃이 어우러져 사진찍기 좋고 힐링하기 좋은 사천의 4월 여행지이다. 이정도면 경남명소인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하지만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겹벚꽃 명소가 되길 빌어본다. 올해 부처님오시는 날 행사에는 청룡사로 오색빛깔을 보러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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